일본,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아동용 출판시장은 수익률 증대 중

-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파악, 고객 지향 사업전개 -

 

보고일자 : 2007.3.26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jp

 

 

□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의 대표 국가임.

 

 ○ 한국과 더불어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경향은 이미 주지된 사실임.

 

 ○ 일본의 고령화는 평균수명이 연장된 데에도 기인하나, 가임여성의 출산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기도 함.

 

	1965	1970	1975	1980	1985	1990	1995	2000	2005	2010
한국	5.63	4.71	4.28	2.92	2.23	1.6	1.7	1.51	1.23	1.21
중국	5.72	6.06	4.86	3.32	2.55	2.46	1.92	1.78	1.7	1.74
일본	2.02	2	2.07	1.81	1.76	1.66	1.49	1.39	1.33	1.37
미국	3.31	2.55	2.02	1.79	1.83	1.92	2.03	1.99	2.04	2.04
핀란드	2.66	2.19	1.62	1.66	1.69	1.66	1.82	1.74	1.72	1.72
프랑스	2.85	2.61	2.31	1.86	1.87	1.81	1.71	1.76	1.87	1.85
독일	2.49	2.32	1.64	1.52	1.46	1.43	1.31	1.34	1.32	1.34
이탈리아	2.5	2.49	2.33	1.89	1.53	1.35	1.28	1.21	1.28	1.38
영국	2.81	2.52	2.04	1.72	1.8	1.81	1.78	1.7	1.66	1.66

       자료원 : 통계청 / UN「http;//esa.un.org/unpp」

       주 : 가임여성의 출산율 : 여성 1인이 가임기간(15~49세) 사이에 몇 명의 자녀를 낳는가를 나타내게          되는 지표임.

       주 : 해당연도의 자료가 아니라, 해당연도 이전 5개년의 자료임, 예 : 2010(2005~10)

 

 ○ 나타나듯, 일본의 2005년경 현재 출산율은 자연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2명에 훨씬  못 미치는 1명대 초반이어서, 향후 거리에 어린이가 적고 노인이 많은 '활력 없는 사회'로 갈 가능성이 다대함.

 

 ○ 이에 따라 각 업계는 관련해 구매력의 이동 등을 걱정하고 있음.

  - 2006년도부터 일본의 대학교 정원과 입시생의 정원이 1:1에 해당해,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 2007년도부터 일본의 단카이세대(1947년부터 3년간 태어난 인원으로 몇 년 사이에 600만 명이 몰려 있는 일본의 중핵세대)의 퇴직에 따라, 관련한 시장경향 변화를 예측 중임.

 

 ○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아동용 출판사는 호조를 보이고 있음.

 

 

□ 아동용 출판사의 호조가 이어짐.

 

 ○ 일본의 출판사는 인터넷화, 휴대폰 소설, TV 등 다양한 매체의 범람으로 인해 그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임.

  - 주요출판사 이익률 : 1995년 6.6% → 2000년 4.9% → 2005년도 4.5% 등

  - 출판사 매상고 : 1995년 2조 5896억 엔 → 2000년 2조 3966억 엔 → 2005년도 2조 1964억 엔 등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용 출판사는 이익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주목 됨.

 

           자료원 : 야노 경제연구소

 

 ○ 아동용 출판사는 1990년대에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었으나, 점차 낮아져 2000년도에는 4%의 수익밖에 내지 못했음. 그러나, 점차 수익률이 증가해 7%대의 수익으로 회복된 상황임.

  - 기타 종합출판사들의 수익률이 5%대에서 떨어져 3%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임을 알 수 있음.

 

 ○ 이러한 고수익률은 고객 지향적인 현장에서의 철저한 타킷 분석 공략이 주요한 것으로 보여짐

  - 포플러사는 종합학습사전 '포플라디아'를 대히트시키는 한편, 유아용 '해결솔로지(카이케츠솔로지)' 등의 시리즈를 성공시켜 매상 100억 엔 이상을 달성하게 됨.

  - 킨노호시사(金の星)사는 '해피버스데이'를, 리론사(理論社)는 판타지물 등을 히트시킴.

 

 ○ 저출산 및 전자출판시대로 이행됨에 따라 아동대상의 고객층 절대수요 자체는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동출판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독서에 대한 대대적인 출판사별 운동 등이 큰 요인의 하나로 꼽아지고 있음.

  - 대표적으로 고단샤 등은 '독자캬라반대' 등의 활동을 통해 독서 홍보에 열중 중

 

 ○ '아침의 10분간 독서운동'은 현재 전국 50% 이상의 학교(초등학교 60% 이상)가 참여할 정도로 출판사들의 독서를 위한 서적 캠페인 및 판매에 열중하고 있으며 '학급문고 만들기' 등의 활동 역시 활발함.

  

아침의 10분간 독서운동 1998년 사립고등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독서교육법을 잡지(週刊文春슈칸분?)에서 소개한 이후 보급되기 시작한 독서운동   방법 : 1. 모두(학생 등 전원)가 함께한다.(10분간이라면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음.) 2. 매일 한다.(독서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매일 하면 좋아질 수가 있음.) 3. 좋아하는 책으로 한다.(자기가 좋아하는 책으로, 자신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한정) 4. 읽기만 한다.(독서감상문의 제출 등의 강제가 들어갈 경우 역효과가 발생가능함.)

 

 ○ 여기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적인 대히트에 의한 어린이의 판타지 등에 대한 독서붐이 일고 있음 또한 간과할 수 없음.

  - 일본의 해리포터 시리즈 발간사인 '静山社'(세이쟌사)는 해리포터 출판시 1000만 부를 넘고 있음.

 

 ○ 또한 '영어덜트' 문고의 확대 또한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음.

  - 영어덜트란, 각 도서관 등에서 젊은 층(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의 책을 읽는 문화를 조장하기 위해, 가벼운 소설류, 청소년문학, 오락 및 게임과 관련있는 라이트노벨 등의 장르를 따로 코너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지칭함.

 

 

□ 시사점

 

 ○ 결국, 아무리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은 한정된 대상 속에서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평범한 상식이 확인됨.

 

 ○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해 어떤 것을 고객이 원하고 있는가를 적확하게 파악하는 것만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질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남.

 

 ○ 한국의 기업 또한 대일 및 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기존의 알려져 있는 환경 뿐만이 아닌, 직접 뛰면서 발굴해 내는 성과물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시사해 줌.

 

 ○ 참고로 일본의 대표적인 아동출판사의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음.

 

세이쟌샤(静山社)	www.sayzansha.com/jp
포푸라사	www.poplar.co.jp
리론샤(理論社)	www.rironsha.co.jp
킨노호시사(金の星社)	www.kinnohoshi.co.jp
토우신샤(童心社)	www.doshinsha.co.jp
이와사키쇼텐(岩崎書店)	www.iwasakishoten.co.jp
후쿠인칸쇼텐(福音館書店)	www.fukuinkan.co.jp
카이세이샤(偕成社)	www.kaiseisha.co.jp

 

 

자료원 : 통계청,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 아침10분간 독서운동 소개 홈페이지(http://www015.upp.so-net.ne.jp/kodomodokusho/asanodokusho.HTM), 야노경제연구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