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2022년 4월까지 디지털청 설립 선언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일본 -

- 정보보안 외주에 의존하는 일본기업, 그 배경에는 IT기술자의 부족과 정보보안 인재의 육성 경험치 부족 -

- 한국인 IT 서비스와 제품이 일본 디지털화의 조류에서 승기를 잡을 가능성도 -

 
일본정부가 2022년 4월까지 디지털청을 설립할 것을 선언하여 지자체,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의 IT화가 앞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수의 대중견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디지털화는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조류가 됐다. 반면,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의식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회 곳곳에서 시작되는 디지털화에 힘입어 향후 사이버 보안 시장이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 제품 기본정보

 

  ㅇ 보안솔루션 : 법인용 PC 관리/제어/운용을 하기 위한 제품 

HS Code	범주
8523.29	기타 기억 장치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2020년 10월 1일판

 

□ 시장 동향

 

  ㅇ 2019년도 정보보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약 4.9% 증가한 6,729억 엔.

    - 2020년도는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투자환경, 기업의 경제활동 악화로 인해서 약 1.3% 감소한 6,639억 엔으로 예측.

일본국내 정보 보안 시장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엔)

분류	설명
End Point 보호관리 제품	바이러스 대책 제품, EDR 제품, 정책 관리·설정관리 ·동작 감시 제어 제품
네트워크 방어·검지 경계선 방어제품	FW, VPN 접속, IDS/IPS, WAF, UTM, 보안정보관리, 물리보안
콘텐츠 보안 대책 제품	정보누설 대책: DLP/DRM, 암호화 제품, 이메일·보안 대책, URL 필터링, 취약성 검사제품
아이덴티티 액세스 관리제품	개인 인증용·생체 인증 디바이스 및 그 인증 시스템, 아이덴티티 관리, 로그온 관리/접근 허가, PKI

주: 2020년 예측치

자료: 정보처리추진기구

  ㅇ ICT 시장의 확대와 함께 사이버 공격의 증가 및 고도화

    - PC로부터의 정보누설 방지를 목적으로 정보 보안 솔루션의 도입이 진전되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음.

    - 그러나 내부범행/외부 위협을 불문한 정보누설 사건의 보도나 금융청의 감사,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 등 정보보안 시장의 확대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아직 정보보안에 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임.
     - 최근 일본 국내기업에서의 ICT 활용이 널리 보급되고 사이버 공격도 증가/고도화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투자도 해마다 확대되고 있음.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새로운 보안 투자가 요구되는 동시에 정보보안 기술자의 육성도 급선무인 상황임.

  ㅇ 보안에 대한 의식이 낮은 일본 중소기업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

    - 일반사단법인 일본손해보험협회가 2020년 1월 28일에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자의 사이버 리스크 의식조사 2019' (응답수: 중소기업 간부 825명)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 상황에 대해 중소기업의 25%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실시하고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중소기업의 약 20%가 사이버 공격으로 수천만 엔의 손해를 입은 경험이 있지만, 다른 경영 과제보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 수립이 우선도가 낮아 사이버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음.

    - 경찰청의 조사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간주되는 1일·1 IP주소 당 건수는 2019년에 4,192건으로, 2018년 대비 52.3%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임.

 

중소기업의 경영자 사이버 리스크 의식조사 2019 결과

(단위: %)

자료: 일본손해보험협회

 

1일/1IP주소 당의 접속정보 검지 검수

(단위: 건)

주: 경찰청이 24시간 운영하는 검지 시스템에서 사이버공격으로 보이는 탐색행위를 검지한 건 수

자료: 경찰청

 

□ 최근 3년 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ㅇ HS Code 8523.29의 수입 규모 (CD 등 기억장치의 형태로 거래되는 보안 솔루션을 기준으로 HS Code 선정)

    - HS Code 8523.29(기타의 기억 장치) 의 2019년 전체 수입액은 877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29%를 인도네시아 수입품이 차지함. 그 외에 미국, 중국, 프랑스, 필리핀 순으로 수입액이 많음.

    - 대한 수입액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96% 감소한 약 1.3만 달러 수준이 수입되었음.

 

HS Code 8523.29 품목 일본 수입액 동향

(단위: 달러, %)

순위	수입국	수입액(백만 달러)			점유율(%)			증감율(%) ’19/’18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전세계	8,038,311	7,983,263	8,770,639	100.00	100.00	100.00	9.86
1	인도네시아	2,891,650	2,445,273	2,547,392	35.97	30.63	29.04	4.18
2	미국	1,358,303	1,461,866	2,471,384	16.90	18.31	28.18	69.06
3	중국	1,638,105	1,947,248	2,360,697	20.38	24.39	26.92	21.23
4	프랑스	602,680	656,405	724,393	7.50	8.22	8.26	10.36
5	필리핀	243,284	610,622	105,703	3.03	7.65	1.21	-82.69
6	대만	62,214	74,498	101,880	0.77	0.93	1.16	36.76
7	말레이시아	12,141	64,552	92,208	0.15	0.81	1.05	42.84
8	태국	15,188	171,932	84,716	0.19	2.15	0.97	-50.73
9	영국	48,188	61,204	62,440	0.60	0.77	0.71	2.02
10	싱가포르	218,551	34,191	56,420	2.72	0.43	0.64	65.01
15	한국	238,214	328,641	12,938	2.96	4.12	0.15	-96.06

자료: Global Trade Atlas(2020.10.7)

 

□ 경쟁동향

 

  ㅇ 단말 관리, 보안솔루션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7억 엔 미만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6.5％로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ㅇ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MOTEX, Sky, Hitachi SOL, NEC  등 일본기업이 비중이 높음.

 

단말 관리, 보안솔루션 시장 점유율(보안 시장의 일부 예)

(단위 : 백만 엔, %)

주: 해당 분야의 2019년 매출기준（전망치）

자료: 후지경제

 

□ 바이어 인터뷰

 

  ㅇ 보안 솔루션 개발 V사 인터뷰

    -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일본의 보안솔루션 시장과 관련하여 거래 포인 등 키포인트를 알아 보기 위해 V사, 일본진출 한국기업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음.

Q1. 일본의 보안 솔루션 시장에 대해서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A1. 일본은 한국은 물론 유럽 국가보다 IT화가 늦은 편입니다. 이에 정부는 2022년 4월까지 디지털청을 새로 발족시킨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보 보안에 대한 수요,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고, DX나 D2C가 코로나 후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보안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IT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을 당하거나 정보 유출로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없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한국기업과 거래하시는데 계기와 어려움이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A2.  십 몇 년 전에 한국기업에서 오퍼가 먼저 왔고 수차례 협의를 하면서 일본 시장의 약점과 한국기업의 강점이 잘 맞아 거래하게 됐습니다. 다만  수입한 제품을 일본 사양으로 바꿔야해서 판매까지 1~2년의 시간이 소요 됐습니다. 그 사이에 도입 기술 및 제품이 일본 시장에 필요한 것인지 잘 판단해야 했던 것이 어려움이라고 하면 어려움이었습니다.

Q3. 신규로 거래할 때 어떤 부분을 보는지, 포인트가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

A3.  정보보안 분야는 과거의 거래 실적이 있는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어야 하고,  문제 발생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일본어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일본시장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제안해 주는 업체가 바람직합니다.   한국기업과 상담하면 최종적으로 통신사에 납품하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통신사와 거래를 희망한다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일본 기업과의 제휴가 필요합니다. Fuji Soft같은 규모 있는 IT솔루션벤더와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 일본 진출 한국기업 A사

Q1. 진출한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정보보안 분야에 있어서 일본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A1. 한국의 대기업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같이 진출했습니다. 12~13년 전에 도쿄, 오사카에 사무실을 내고 현재는 도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보보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에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만성적으로 인재 부족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Q2. 일본시장에서 어려움이 있는지

A2. 기술적으로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근무 환경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조언을 한다면?

A3. 일본 기업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기업은 대게 변화가 생기는 것을 싫어하여 담당자가 임의로 기존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꺼려합니다. 따라서 업무 개선을 위해 제안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 점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유통구조

 

  ㅇ 일본의 엔드유저는 정보시스템을 IT기업(시스템 인테그레이터)에 외주하여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

 

자료: 정보처리추진기구

 

□ 관세율, 수입규제

  ㅇ WTO협정 관세율은 아래와 같음

    -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되며,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음.

 

HS Code	기본	WTO협정
8523.29	무세	무세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2020년 10월 1일 판

 

□ 시사점

 

  ㅇ 향후 위성 사무실에서의 업무나 DX용 정보보안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

    -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에 의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 확대, 텔레워크의 침투 그리고 2021년 이후 5G의 대대적인 보급 및 활용이 이루어지는 점에서 정보보안 시장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

    - 또한, 게임 분야에서는 E-sports가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면서, 해당 정보 보안 분야에 있어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타겟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 및 거래대상 업체의 선정이 키포인트

    - 일본시장에 맞는 사양을 만들기 위해 1~2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본시장의 흐름, 업계동향 파악도 중요함

    - 또한 정보보안이라는 높은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안하려면 최소한 일본어로의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함.

    - 한국제품 수입품은 일본에서 커스터마이징한 다음에 납품해야 하며 한국 공급사는 일어 대응자가 필수. 

  ㅇ 정보보안 기술자에게 높은 가치

    - 정보보안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기업이 많은 일본에서 정보보안 기술자의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음.

    - 일본진출 한국기업 중 정보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경우, 기업 규모는 작지만 Line이나 일본 진출 한국 대기업과 직접 거래를 하여 신뢰성을 확보하여 진출에 성공하였음. 

    - 일본의 IT벤더를 통한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신뢰성 높은 실적을 쌓은 후에 직접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ㅇ 전시회는 중소기업에게 큰 기회

    - 중소기업들은 전시회 출전이 가장 큰 영업장임.

    - 자사 기술/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의 최신 기술/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전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임.

    - 일본에서 거래처를 찾은 한국 기업 중 최소한 3년 연속 출전해 이름을 알리는 것을 추천함. 투자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인 참가가 성공의 빠른 길이라고 생각됨.

 

□ 관련 전시회

 

전시회명	Security Contest 2020
개최 장소	2020년은 온라인 개최
개최 기간	2020.10.10(토)~11(일)
홈페이지	https://www.seccon.jp/2020/
연혁	-2012년에 최초로 개최된 정보 보안을 테마로 다양한 경기를 개최하는 정보보안 콘테스트. -실천적인 정보 보안 인재의 발굴, 육성, 기술의 실전 장소를 제공   -2019년 12월 21~22일, 국제 결승 대회에서는 64개국 799개 팀 중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과 특별 초청팀 3개 팀(일본 4, 한국 2, 중국 2, 러시아 1, 우크라이나 1, 폴란드 1, 대만 1, 태국 1, EASTASIA 팀(동아시아연합팀)이 모여 실력을 겨뤘음. 일본 팀 ‘NaruseJun’이 제1위(경제 산업 대신상)를 획득하며, 제2위는 한국 팀 ‘CodeRed’, 제3위가 중국 팀 ‘Blue-Lotus’이었음. SECCON에서는 그 밖에 CTF 미경험자도 참가할 수 있는 'SECCON Beginners'나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CTF for GIRLS' 등의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음.
주최	일본네트워크세큐리티협회(JNSA)

 

전시회명	제 11회 Japan IT Week Autumn
개최 장소	Makuhari Messe(치바)
개최 기간	2020.10.28(수)-10.30(금)
홈페이지	https://www.japan-it-autumn.jp/ja-jp/about/ist.html
연혁	매년 1월에 오사카에서 개최되며. 도쿄지역에서는 봄(4월), 가을(10월)에 2번 개최됨. 2021년(7월)부터는 나고야에서도 개최될 예정임.
주최	Reed Exhibitions Japan
참가 기업수	710개사(2019년 실적)
참관객수	약 55,000명(2019년 실적)
주요 품목	IT, Iot, AI 등에 관한 모든 기술,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 서비스
동시개최 전시회	- AI&BUSINESS AUTOMATION EXPO - IoT&5G SOLUTIONS EXPO - CLOUD&BPR EXPO - WEB&DIGITALMARKETING EXPO - INFORMATION SECURITY EXPO - DATA CENTER&STORAGE EXPO - SALES AUTOMATION&CRM EXPO - ADVANCEDE-COMMERCE&RETAIL EXPO - EMBEDDED&EDGE COMPUTING EXPO - SOFTWARE&APPS DEVELOPMENT EXPO - AUTOMATED SYSTEM OPERATIONS EXPO

 

자료: 정보처리추진기구, 후지경제, 경찰청, 일본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오사카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