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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용 램프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20-07-16
  • 출처 : KOTRA

- 자동차 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램프는 성장 가속화 및 해외 조달 지속 -
-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지능형 헤드 램프(ADB)에 주목 필요 -




□ 상품 개요


  ㅇ 상품명: 자동차용 램프(HS Code: 8512.20)


  ㅇ 특징

    - 자동차용 램프는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스즈키 등 일본의 주요 완성차 메이커가 해외로부터 구매하고 있는 주요 부품 중 하나임.

    - 현재 일본 자동차 업계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서플라이 체인 재편, 공장 가동 스케줄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신규 거래선을 찾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음.


□ 시장 현황 및 전망


  ㅇ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JAPIA) 통계에 의하면 일본의 자동차용 램프 시장의 규모는 5928.3억 엔(2018년도 출하액 기준)이라고 추산해볼 수 있음.

    - 품목별 비중은 헤드 램프가 59.2%, 신호 및 표지등(포그 램프, 테일 램프, 방향지시등 등)이 34.7%, 그리고 기타(룸 램프, 작업용 램프 등)가 6.1%임.


도요타자동차의 LED 헤드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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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도요타자동차


    - 납품처 별로 살펴보면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납품이 88.5%로 압도적인 것을 알 수 있으나, 룸 램프(실내등)로 대표되는 기타 조명 품목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도 많음.


납품처 별 자동차용 조명 출하액
(단위: 백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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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자동차 부품 출하 동향 조사 결과’, 2020년 3월)


  ㅇ 한편, 리서치 업체 욜디벨롭먼트사에 의하면 전 세계의 자동차용 조명 시장은 2018년 기준 290억 달러(약 34조 6260억 원) 규모를 기록했음.

    - 또한 동 시장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4.9%씩 성장하여 2024년에는 388억 달러(약 46조 3272억 원) 규모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임.

    - 욜디벨롭먼트사는 이러한 급격한 성장 추세는 자동차용 조명의 스마트화, LED 모듈의 신차 탑재 확대 등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분석함.


  ㅇ 동사의 애널리스트 피에릭 불레이 씨는 ‘미·중 무역분쟁 등 전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체 자동차 산업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조명 시장은 향후 10년간은 전망이 밝다’라고 언급함.

    - 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이러한 경향성은 일본 시장에서도 두드러지며, 1999년(회계연도 기준)부터 2018년의 자동차 생산 대수 및 헤드램프 출하액을 지수화해 보았을 때 후자가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음.


일본 헤드 램프 시장 성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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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 미즈호증권, 일본경제신문


□ 자동차용 램프 수입 현황


  ㅇ 일본의 자동차용 램프 수입 시장은 2019년에 전년 대비 5.8% 성장한 7.3억 달러 규모를 기록함.


  ㅇ 주요 수입 국가 중 1위~5위의 시장 점유율이 86.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며, 1위 중국이 그중 약 절반에 달하는 40.5%의 비중을 차지함.

    - 2위인 한국은 2019년 기준 수입 시장 점유율이 18.3%이며, 최근 3년간 수입 규모가 완만하게 성장하여 왔음.


  ㅇ 한편, 주요 수입 국가 중 3위 태국, 6위 멕시코, 7위 체코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음.

    - 이 국가들은 모두 일본 자동차용 램프 업계 1위 기업이자 글로벌 플레이어이기도 한 코이토제작소의 생산거점이 있는 지역이며, 업계 2위인 스탠리전기도 태국과 멕시코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 최근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되면서 관세 보복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서의 생산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로 인한 변화라고 추정됨.


2019년 말 기준 주요 국가별 수입 금액 추이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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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 5월의 수입 시장을 살펴보면 신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전체 규모가 16.3% 축소된 것을 알 수 있음.


  ㅇ 또한 주요 수입국가 중 1위~4위까지의 순위는 그대로이나 5위~10위의 순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음.

    - 코로나19의 진원지이며 생산능력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은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는 사수하였으나 그 비중이 34.7%까지 떨어졌음.

    - 2위인 한국의 경우도 수입 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하는 등 다소 타격이 있었으나, 경쟁 지역인 중국(-35.6%) 및 대만(-15.6%)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음.


  ㅇ 한편,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조기 회복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 3위 태국 및 9위 독일의 경우 수입 금액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5위 멕시코는 546.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자랑하며 수입 국가 순위도 한 계단 상승할 수 있었음.

    -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을 요구한 코이토제작소의 홍보 담당자는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고객사와의 협의를 거쳐 중국 후베이성에서 생산하던 물량 중 일부를 타 지역에서 생산하게 되었다’라고 함.


2020년 5월 기준 주요 국가별 수입 금액 추이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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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 유통 구조 및 경쟁 동향


  ㅇ 유통 구조

    - ‘시장 현황’에서 살펴보았듯이 램프 제조사가 차체 및 자동차 부품 제조·판매사, B2C 시장 등에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존재함.

    - 그러나 도요타, 닛산, 혼다, 마쓰다 등 일본의 완성차 메이커에 납품하는 것이 일반적(비중 88.5%)이며 보수적인 자동차 업계 특성상 이러한 납품 구조가 정형화되어 있음.


주요 기업별 납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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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arklines


  ㅇ 경쟁 동향

    - 업계 1위, 2위 기업인 코이토제작소와 스탠리전기가 일본 국내 헤드램프 시장의 마켓셰어를 각각 60%, 30%가량 점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완성차 메이커에 납품을 하고 있음.

    - 특히 코이토제작소의 경우 전 세계 시장 점유율도 20%가량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기업이며, 도요타 등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GM, BMW 등에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 매출의 비중도 높은 편임.

    - 코이토제작소와 스탠리전기는 공통적으로 할로겐전구에서 LED로 전환되는 시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였으며, 그 결과 2012년과 비교했을 때 2019년에 매출액이 각각 90%, 80%가량 성장하였음.
    주*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각각 3.2배 및 2.0배로 성장하였음.


할로겐전구를 사용한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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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EB CARTOP


  ㅇ 시장 트렌드

    - LED는 기존의 할로겐전구 대비 단가가 높아서 램프 업체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최근 자동차의 소형화 및 경량화 추세에 따라 LED의 가격도 점차 하락하고 있음.

    - 자동차에 탑재된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위의 환경을 감지하고 이 결과에 따라 각각의 LED 광원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 즉 ADB(Adaptive Driving Beam, 지능형 헤드 램프)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주* ADB는 할로겐전구 대비 단가가 3.2~6배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됨.

    - ADB는 앞차가 있을 때는 하이빔을 자동으로 끈다거나 주위에 보행자가 있을 경우 전조등을 켜는 등 주행 시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또한 향후 자율주행이 일반화될 경우 도로 위에서의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ADB는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음.

    - ADB는 이미 포레스타(스바루)나 렉서스(도요타) 등 일부 신차에 탑재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시장에 보급되기 까지는 앞으로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무관세


  ㅇ 수입규제: 별도의 수입규제는 없으나, ‘전기용품안전법’에 따라 전기제품의 제조 및 수입사업자는 PSE 마크를 부착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숙지할 필요가 있음.

    - 참고 자료: https://www.meti.go.jp/policy/consumer/seian/denan/act.html


□ 시사점


  ㅇ 스탠리전기는 다가오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c) 시대에 대비하여 2019년부터 일본 내에 새로운 공장 및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등 선제 투자를 계속하고 있음.

    - 이는 적외선으로 어둠 속에서도 물체를 인식하는 램프,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지면에 화살표로 표시하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살균 기능이 있는 LED 램프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함.


자동차 후진 시 표시되는 화살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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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간공업신문, 스탠리전기


  ㅇ KOTRA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컨설턴트 K 씨는 “코이토제작소나 이치코공업 등도 차세대 자동차용 조명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라며, “2030년에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제 자동차에 탑재하여 실용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함.

    - K 씨는 또한 “차세대 조명의 보급을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적인 협력과 컨센서스를 통한 표준화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함.




자료: 각사 홈페이지,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자동차 부품 출하 동향 조사 결과’, 2020년 3월), Yole Development, Marklines, Global Trade Atlas,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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