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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신약제조사-제네릭제조사 간 가격경쟁 본격화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7-09-26
  • 출처 : KOTRA

독일, 신약제조사 - 제네릭제조사 간 가격경쟁 본격화

 - 신약제조사와 의료보험회사 간 특별할인계약 체결로 제네릭제조업계에 타격 우려 -

 

 보고일자 : 2007.9.26.

 이수영 함부르크무역관 

 flecky@kotra.or.kr

 

 

□ 노바티스, 존슨엔존슨 등 특허 신약제조사의 가격 인하 움직임 본격화

 

 ○ 최근 독일 제약업계의 최대 화두는 잇따르는 특허 신약제조사와 의료보험회사 간의 특별 할인계약체결 움직임으로 저렴한 판매가를 경쟁우위로 내세우고 있는 제네릭 제조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황임. 

  - 특별할인계약 체결 시, 신약제조사는 의료보험회사에 가격할인 혜택을 부여하며, 이에 대해 의료보험회사는 관련 보험가입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해 결과적으로 해당 약품의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게 됨. 

 

 ○ 미국의 제약그룹인 존슨사의 경우, 올 4월 독일 최대 의료보험회사인 아오카(AOK)사와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리스퍼달(Risperdal)에 대해 신약제조사 중 독일 최초로 가격할인계약을 체결했음. 이에 잇따라 9월 현재 노바티스사에서 안과치료제인 루센티스(Lucentis)를 놓고 여러 독일 의료 보험회사와 할인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시사 및 암겐사에서도 빈혈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포에틴(Epoetin) 바이오테크 제품에 대해 독일 의료보험회사와 협상 중에 있음.

 

□ 저렴한 의약품 우대하는 독일 의료개혁법에 기인

 

 ○ 이러한 움직임은 올 4월부터 시행된 독일 의료개혁법의 결과임.

  - 의료개혁법에 따라 약국에서는 의사로부터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 처방이 없을 경우, 동일한 효력의 약품 중 반드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환자에게 제공할 의무를 지님.

  - 이에 특허 신약제조사에서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보험회사와 할인가격 체결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임. 

 

 ○ 특히 Risperdal 및 Lucentis 약품에서 볼 수 있듯이, 경쟁 제품의 특허기간 만료가 임박해 제네릭 제조사의 모방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경우 신약 제조사에서는 사전 대응책의 일환으로 할인가격 체결을 서두르고 있음.

 

□ 가격경쟁 심화, 오리지널 제조사 vs. 모방 제조사 

 

 ○ 특허 보유 신약제조사의 이러한 가격 할인 움직임은 독일 모방의약품업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신약제조사와의 지속적인 가격경쟁으로 인해 판매량은 늘어도 매출액이 줄어들어 일부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의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음.

 

 ○ 실제로 지난 20여 년간 독일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량은 지속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판매가 인하로 매출액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음. 2007년 상반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량은 8.1%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5.4% 줄어들었음. 

 

 ○ 이처럼 이미 가격경쟁력을 유일한 경쟁 우위 요소로 내세우는 모방의약품 제조업계에서는 올 4월 이후 동종 경쟁업체뿐만이 아니라 오리지널 의약 제조사를 의식, 가격인하정책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임. 

 

독일 전체 의약품 시장 대비 제네릭 의약품 비율 (%)

 

  자료원 : 독일 의약품처방보고서 (Arzneiverordnungsreport)

 

□ 관건은 독일 의료보험회사와의 할인계약 체결

 

 ○ 올 4월부터 시행된 독일의료개혁법에 발빠르게 대응해 독일의 유수 건강보험회사와 가격할인 계약을 체결한 독일의 제네릭제조사인 비오모(Biomo), 아아아(AAA) 및 덱셀(Dexcel)사에서는 오히려 올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0%, 544%, 649%의 매출액 인상을 기록했음. 반대로 독일 모방의약품 시장의 거물 3인방으로 불리는 헥살(Hexal), 라티오팜(Ratiopharm) 및 슈타다 (Stada)사의 경우 각각 1.3%, -3.1%, -16.2%의 소폭 인상 내지 부진을 보여 뒤늦게 소규모 건강보험회사와의 할인계약 체결에 나서고 있음.

 

 ○ 아직 극히 소수에 불과하지만 SK 케미컬, 대웅제약 등 한국 제약사의 해외시장 개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제약산업의 가격경쟁 움직임에 예의주시할 필요 있음.

 

 

자료원 : Financial Times Deutschland, Pro Generika Verband,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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