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현황

- 1000대 대만기업 중 과반수 이상이 중국시장에 투자진출 -

보고일자 : 2007.8.22.

유기자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대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비중, 1000대 기업 중 과반수 이상

 ○ 대만의 기업정보 조사기관 中華徵信所가 대만 국내기업과 중국에 진출한 대만기업을 비교 분석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2006년도 1000대 대만기업 중 무려 전체 비중의 50.25%를 차지하는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 중국시장에 대한 대만기업의 높은 의존도가 반증됨.

 ○ 업종별로 분류했을 때, 500대 제조업체의 70.4%와 500대 서비스업체의 35.8%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산출, 제조업을 주류로 서비스업의 중국 진출도 활발함.

□ 대만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밖에 없는 요인, 영업수익상의 이점

 ○ 통계자료에 의하면, 1000대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2004년도 영업수익은 1000대 대만 국내기업의 16.28%에 그치는 수준이었으나 2006년에는 대만 국내기업 영업수익의 23.81%에 달할 정도로 증가해 자그마치 81.40%의 성장률을 보였음.

 ○ 이에 반해, 대만 국내기업의 2006년도 영업수익은 2004년도에 비해 24.72%에 그치는 성장률을 기록해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영업수익 성장률이 대만 국내기업을 월등히 초월함.

 ○ 한편, 3년 간 영업수익이 증가한 중국 진출 대만기업수가 매년 증가(2004년 739개 사, 2004년 743개 사, 2006년 763개 사)하고 있는 반면, 대만 국내기업의 영업수익은 2004년도 843개 사에서 2006에는 679개 사로 감소했음.

 ○ 또한, 과거 3년 간 대만 국내기업의 순이익률이 7.75%에서 6.47%로 하락한 반면,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경우 3.84%에서 4.53%로 증가하고 있어 대조되는 성장 추세를 보임.

 ○ 이런 성장 추세에 미루어 볼 때, 늦어도 2012년에는 1000대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영업수익이 1000대 대만 국내기업을 초월할 것으로 예측함.

 ○ 비록 순이익 성장률 방면에 있어 대만 국내기업이 중국 진출 대만기업보다 우세하나 대만 국내기업 중 적잖은 기업이 대만에 모회사를 두고 중국에 자회사를 성립해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대만 국내기업의 완전한 승세로 판가름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됨.

 ○ 따라서, 순이익률을 제외한 요소들의 수치를 분석해 볼 때, 현재 중국 진출 대만기업이 대만 국내기업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음.

 ○ 그러나 2006년도의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영업수익 성장률(45.88%)이 전년도의 66.49%에 비해 하락한 결과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국 경제 거품논쟁과 같은 동향을 비추어 볼 때,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유심한 관찰의 필요성이 대두됨.

<1000대 대만기업과 1000대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사업규모 비교>

                                                                                                                  (단위 : NT$, %, 명)

자료원 : 中華徵信所

 * 보충 자료

<10대 중국 진출 대만기업의 사업규모>

                                                                                                                          (단위 : NT$, %)

자료원 : 中華徵信所

<대만의 10대 중국 진출 업종>

자료원 : 中華徵信所

자료원 : 貿易雜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