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사무용 빌딩 시장 잠재력 높아

보고일자 : 2007.6.20.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콸라룸푸르 도심내 사무용 빌딩 시장 개황

 ○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고공행진

  - 말련은 ‘06년 5.9%의 GDP 성장을 기록했으며 다국적 기업의 아세안 지역본부 유치, 전기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의 증가 등으로 전반적으로 사무용 빌딩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

  - 또한 자본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은행 및 금융 분야의 사무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오일 및 가스 산업 관련 사무실 수요 또한 급증하는 추세임.

  - 이러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콸라룸푸르 시내 핵심지역(Golden Triangle)은 면적이 넓지 않고 한정돼 있으며 대부분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도심내 사무용 빌딩의 매물이 많지 않아 현재는 SELLER 위주로 시장이 형성. 사무용 빌딩의 공급 부족으로 거래가 활달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음.

  - 최근 사무용 빌딩의 레노베이션 붐과 함께 최근 2~3년 사이에 사무용 빌딩의 가격 및 사무실 임차료가 급등하고 있으나 사무실 임대는 전반적으로 용이한 상태임.

 ○ 시내 중심 지역이 선호

  - 평균 80~90%의 사무실 임대율을 보이고 있으나 KLCC(Kuala Lumpur City Center)를 중심으로 한 A급 건물의 경우 임대율이 90%를 넘어서는 등 시내 핵심지역이 선호되고 있음.

  - 최근 사무용 빌딩의 가격 급상승 및 매물의 제한으로 사무용 빌딩의 가격산정에 어려움이 있으나 시내 중심가의 A급 빌딩의 경우, 현재 건물단가가 psf당 RM 650(약 17만원)에서 RM 700(약 19만원) 수준으로 평가

'06년 도심내 실제 거래된 사무용 빌딩 예

         자료원 :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

□ 사무용 빌딩 구입시 발생 비용 및 임대차 계약 조건

 ○ 통상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은 SELLER가 부담

  - 임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무용 빌딩의 구입시에도 통상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은 SELLER가 부담

  - 빌딩 매입시 구입비용 이외에도 명의 이전을 위한 인지세 및 변호사 비용 발생

  - 은행으로부터 빌딩을 담보로 시세의 약 60~70%에 해당하는 금액을 5~10%의 이자율로 차입 가능

 ○ 사무실 임대차 계약 조건

  - 통상 3개월 임차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선지급

  - 통상 3년을 계약기간으로 하며 임차인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시세의 임차료로 3년 연장 가능

  - 사무실 임차료는 매달 사용하는 면적(PER SQUARE FOOT)에 따라 선급으로 지급하며 냉방시설, 승강기, 전기, 청소, 보안 등의 서비스에 대한 일반관리비를 통상 포함.

□ 전망

 ○ 사무용 빌딩 시장의 강세 지속 예상

  - 업계는 시내 핵심지역에서 사무용 빌딩의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최소 향후 1~2년간 이 지역의 사무용 빌딩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최근 말련에서 개최된 부동산 및 주택 개발업자 세미나에서도 사무용 빌딩에 대한 투자가 주택, 호텔 및 산업용 부동산 부분을 제치고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 시내 중심지역에서의 사무용 빌딩 시장 강세는 Kota Damansara, KL Sentral, Petaling Jaya 등 도심 외부지역까지 확대되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Petronas Twin Tower, 페낭대교 등 과거 말련내 주요 건축물의 성공적인 건설로 한국 건설업계 및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말련 사무용 빌딩 시장의 진출기회에 대한 한국 관련업계의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인터뷰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