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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달러 하락으로 수입 폭증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7-06-14
  • 출처 : KOTRA

브라질, 달러 하락으로 수입 폭증

- 지난 5월, 수입액 사상 최고 기록 -

- 조만간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넘어설 전망 -

- 해외 시장 판도 변화,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수출 늘어 -

 

보고일자: 2007.6.14.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Ο 환율이 달러당 1.95헤알로 하락해 200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되돌아간 지난 5월 말, 브라질 수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5월 한 달간 총 수출액은 136억 달러, 수입은 97억 달러로 3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임. 수입의 경우 전년 5월 대비 34.2% 증가, 수출은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입 증가율이 점점 커지고 있어 조만간 수출 증가율을 능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MDIC

 

 Ο 달러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신기술 도입, 생산력 증가, 원가 절감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환율 하락으로 인한 큰 피해 없이 수출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Ο 하지만 많은 부분을 수출에 의지해 왔던 제화, 의류 등 분야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어 현재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존폐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남. 제화 시장의 경우, 5월 기준 對美 수출이 약 11%나 감소했으며, 일부 업체는 해외영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으나 다행히 베네수엘라(91%), 러시아(86%)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했음.

 

 Ο 중국 상품과의 경쟁은 브라질 주요 해외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량이 줄어든 대신 아프리카(56.2%), 중동(46.8%), 아시아(42.6%), EU(38.8%)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음.

 

□ 달러 약세로 인한 물가 변화

 

 Ο 달러 약세로 인해 수입 상품이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은 전반적인 물가 하락, 소비자 구매력 증가, 인플레 감소 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Ο 수입 가격은 상품 주문 시 제조사와 합의를 통해 이미 결정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해도 즉각적으로 물가에 반영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차이만큼 가격이 인하되지 않거나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Ο 일반적으로 환율 하락으로 인한 가격 하향조정은 상품 주문 후 브라질 시장에 도착해 매장에 전시 판매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인 약 3개월 후에나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됨.  

 

품목

가격 변동

원인

이.미용실

서비스 요금

증가

이 분야는 외국기업과 경쟁이 없는데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사용료도 덩달아 인상될 전망임.

의류

감소

중국산 의류가 대량 수입돼 가격 경쟁이 극심해질 전망. 이에 따라 국산제품 가격 하락이 예상됨

신발

유지

수출시장 감소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내수시장 위주의 영업 체제로 전환. 이에 따른 업체간 경쟁 증가로 제품가격 인상 불가

주류

감소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수입산 포도주, 위스키 등이 다량 유입돼 가격 경쟁이 심해질 전망. 10% 내외의 가격 하락이 예상됨.   

식품

감소/유지

마른 대구 등을 비롯한 수입 식품 가격은 하락될 전망이며, 밀가루 제품(국수, 빵, 과자, 케이크) 가격은 유지될 전망. 밀가루의 국제 시장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달러 하락으로 현재 가격이 유지될 전망임.

전기전자제품

감소

부품 대부분의 수입가가 하락해 TV, DVD 등 전자제품 가격이 덩달아 하락함. 최근 2년간 TV 가격은 29.5%, DVD는 34.4% 각각 하향 조정됨.

장난감

감소/유지

값싼 중국산 장난감이 대량 수입돼 국산제품과의 경쟁을 유발함. 국산 장난감 가격 상승 억제 효과.

기타

 - 구매력: 안정된 인플레로 소비자 구매력 증가

 - 임대료: 낮은 인플레로 상승폭 감소 예상

 - 관광: 해외여행 증가

 - 신용카드: 이자율 감소

 - 투자: 수익성이 낮아지는 고정수익 상품 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주식 투자는 증가

 

□ 수입세 소득 증가

 

 Ο 브라질 정부는 2007년 1/4분기 수입세 징수로 인한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함. 올 한해 수입세로 인한 소득은 약 40억 헤알이 증가된 200억 헤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Ο 수입세와 공산품 유통세를 합산할 경우 올 한해 브라질 정부는 약 110억 헤알을 거둬들여 국고를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됨.

 

 Ο 한편 수입상품 범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제화 및 의류 분야 업체들이 이 분야 수입세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수입세가 현재보다 인상될 경우, 수입세 징수로 인한 브라질 정부의 소득은 더욱 커질 전망임.

 

2007년 1/4분기 주요 세금 소득 증가율(%)

주1)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주2) II: 수입세, IPI: 공산품세, IR: 소득세, IOF: 금융거래세, ITR: 지방토지세, CPMF: 금융거래세, PIS/Confins: 사회보장세, CSLL: 순이율에 대한 기여세, Cide: 연료수입세

주: 1/4 분기 기준, 동기 비교

자료원: 연방 세무국

 

□ 시사점

 

 Ο 한국 업체들은 달러 약세를 틈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입상품 유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최근 브라질 시장 상황을 십분 활용해 수출 기회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됨.   

 

 Ο 저가 중국 상품 수입이 폭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브라질 시장 진출을 겨냥하는 한국 업체들은 이곳 현실에 부합하는 가격 조건을 반드시 구비해야 함. 

 

자료원: 경제전문지 DCI,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Folha de São Paulo,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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