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인도산 차량수입 급증 추세

- 시장점유율 2000년 17%에서 2006년 46%로 확대 -

보고일자 : 2007.5.25.

 김양성 콜롬보무역관

yskkt@kotra.or.kr

 Ο 2006년 스리랑카의 대인도 차량 완제품 및 부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23%나 급증해 지속적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2000년 17%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도 2006년에는 46%에 달해 최대공급국으로 부상했음.

 Ο 이는 모터사이클, 1000cc 이하 소형 승용차, 소형 트럭 등 주로 소형, 연료절략형 차량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위층 수요를 유발시킨 마케팅 전략이 주요인으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2007년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실론상공회의소는 전망함.

 Ο 특히 50~125cc급 모터사이클의 경우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2001년 58%에서 2006년 3%로 급감한 반면, 대인도 수입은 2000년 24%에서 2006년 85%로 급증했는데, 전체 차량 대인도 수입에서 모터사이클이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이름.

 Ο 1000cc 이하 소형차량의 경우도 2005년 6000대에서 2006년 1만2000대로 2배나 증가 수입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으며, 바자르라 불리는 세발자동차(Auto Trishaw)의 경우 수요의 98%를 인도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Ο 한편 5톤 미만의 소형트럭의 경우는 아직도 일본이 최대 공급국이나 시장점유율 면에서는 2000년 99%에서 2006년 50%로 감소했으며, 인도산 시장점유율은 2000년 1% 내외에서 2006년에는 28%대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음.

 Ο 이와 같이 대인도 차량 수입이 급증하는 요인은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높은 가격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데, 가격경쟁력 제고의 주요인중의 하나는 인도와의 FTA 발효에 따른 감세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음.

 Ο 일례로 모터사이클의 경우 일반관세율은 15%인데 스-인도FTA에 의한 대인도 수입 양허관세는 4.5%에 불과하며 이도 수입관세 철폐계획에 따라 2008년부터 영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대인도 수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임.

 Ο 한편 100㏄급 이하 소형차의 경우는 네거티브 리스트에 포함, FTA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은 없으나 GSTP(Global System of Trade Preferences)가 적용돼 일반관세율 28%보다는 낮은 22.4%가 적용되고 있어 어느 정도의 관세효과를 보고 있음.

 Ο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도 현지 에이전트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라 2005년 320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28.8%. 2006년 471만2000달러로 47%가 증가하고 있는데, 부품 적기공급 등 A/S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강구돼야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승용차 수입동향(HS 8703)

                                                                                                                      (단위: U$ 백만)

화물차량 수입동향(HS 8704)

모터사이클 수입동향(HS 8711)

자료원 : 스리랑카 실론상공회의소 및 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