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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멕시코 신용카드시장
  • 경제·무역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5-25
  • 출처 : KOTRA

급증하는 멕시코 신용카드시장

- 신용카드 이용 증가하나 서비스 및 제도적 장치 미흡 –

 

보고일자 : 2007.5.24.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신용카드 이용 증가 그러나 그 한계점 드러내

 

 Ο 신용카드 및 직불 카드 등의 사용이 2000년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 하고 있음. 멕시코재무부(SHCP)에서도 자본흐름을 투명화하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카드 사용액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연말 정산 시 상계해주려는 논의가 있으며, 은행들도 더 많은 신용카드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중임.

 

 Ο 은행의 경우 다양한 소비자에 맞는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하고 있음. Banamex의 경우25종류의 신용카드가 있으며, Bancomer는 13종류, Santander는 15종류, HSBC는 8종류의 신용카드를 운용하고 있음.

 

 Ο 그러나 신용카드 이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서비스 질 및 보안문제 그리고, 사용자들의 신용카드에 대한 바른 사용 문화 부재로 연체율 상승 등 문제점이 점차 심화 되고 있음.

 

□ 신용카드 관련 시장 개요

 

 Ο 멕시코 중앙은행 ‘Banxico’의 조사 결과, 멕시코 내의 신용카드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2년 신용카드 이용자수가 782만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말에는 2,040만으로 크게 증가했음. 직불카드의 경우, 증가추세는 더디지만 2006년말 기준으로 3,589만을 넘어섰음. 현재 인구의 약 20%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음.

 

 Ο 이런 증가 추세는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낮아지고, 절차도 간소화 됐기 때문임. 2002년에는 신용카드 발급기준이 월소득 7천 페소(약660불)이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월소득 4천페소(377불)이면 신용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음. 또한, American Express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신분증, 주소지증명서, 월급증명서, 신청서 작성만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함.

 

 Ο 직불카드의 경우 그 증가 추세가 주춤한 상황임. 2004년에 이용 인구가 줄어들었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용카드 이용자 증가세에는 못미치고 있음.

 

금융권 발행 카드 사용 현황

                                                                                                      (단위: 천명)

 

신용카드 이용자수

직불카드 이용자수

2002

7,822

32,383

2003

9,403

32,186

2004

11,650

31,788

2005

14,704

34,301

2006

20,417

35,897

                          자료원: 멕시코 중앙은행 Banxico

                    자료원 : 멕시코 중앙은행 Banxico

 

 Ο 신용카드 발급 금융사별로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2004년에는 Banamex(41.4%), Bancomer(31.3%), Santander(14.5%)가 87.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2006년에는 Bancomer(43%), Banamex(24.7%), Santander(13.1%)의 3개 은행이 시장의 80.8%를 차지 하고 있음. Bancomer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1위를 차지 했으며, 이외의 HSBC, American Express 등도 점차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음.

 

         자료원 : 멕시코 금융서비스 소비자 보호원(Condusef : Comision Nacional para

la Proteccion y Defensa de los Usuarios de Servicios Financieros) 2006

 

 Ο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연합회(ANTAD: Asociacion Nacional de Tiendas de Autoservicio y Departamentales)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상품구매시 지불 패턴은 다음과 같음. 백화점의 경우 신용카드 및 직불 카드보다는 백화점 카드의 사용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슈퍼마켓에선 아직도 현금 지불이 일반화 돼있는 상황임.

 

          자료원 : ANTAD

 

 Ο 금융권 이외에도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 유통센터에서 발급하는 카드 이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 현재, Liverpool, El Palacio de Hierro, Sears, Famsa, Coppel 등에서는 자사 발급 카드 이용자가 일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이용자보다 많게 조사됐음. Liverpool의 경우 Visa 카드와 연계해 일반 금융권의 신용카드와 동일한 카드를 발급하고 있음.

 

□ 현재 신용카드 시장이 당면한 한계점 및 문제점

  - 멕시코의 신용카드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은행업계에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까지는 성장에 따른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도 미비한 점이 많이 제기됨.

  

 Ο 연체율: 현재 멕시코에선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2006년 1월을 대비, 2007년 1월에 약12억불이 연체돼 약 106%나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됐음. 이는 전체 거래 금액의 5.51%가 연체된 것으로, 2005년 3.88%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은행들의 고객확보에 대한 과다 경쟁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 시 신용상태를 제대로 조회하지 않고 간단한 절차만으로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발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음. 국제 은행업계에선 연체율 최대 한도치를 6%로 잡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음.

 

 Ο 은행 수익 : 은행 수익율 상승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나, 이는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음. 현재 자기자본 이익율(ROE)이 멕시코 은행 평균 20.5%로 나타났음. 이는 OECD평균인 15.9%를 훨씬 상회하는 것임. 반면, 운영효율성 면에선 운영 비용으로 3.7%가 지출됨에 비해, OECD국가 평균은 2.7%로 조사돼, 비효율적인 멕시코 은행들이 효율적인 선진국의 은행들보다 높은 자본 이익율을 보이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임. 이로 인해 국가 경쟁력 위원회 (CFC: Comision Federal de Competencia )에서는 커미션 및 이자율 등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음.

 

국가별 은행 자기자본 이익율(ROE) – 2005년

                                                                                                                       (단위 : %)

멕시코

영국

칠레

캐나다

미국

스페인

독일

20.5

17.5

16.9

15.0

14.4

13.6

5.2

                자료원: CFC

 

 Ο 커미션 : 이는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거래 비용을 의미하는데, 이는 각 은행들마다 커미션의 퍼센티지는 다르지만, 평균 2% 인 것으로 조사됐음. 예를 들어 100불상당의 물건을 구매하고, 신용카드 결재 시 커미션으로 2불을 지불하게 됨. 이에 대해 멕시코의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연합회(ANTAD: Asociacion Nacional de Tiendas de Autoservicio y Departamentales)’에선 커미션율을 낮추던지 미국과 같이 정액제로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미국의 경우 구매액에 상관없이 10센트의 커미션을 부과 하고 있음.

 

 Ο 이자율 : 멕시코 은행들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시 매우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음. 특히, 신용카드를 이용한 융자 서비스 시 최고 연 60.9%의 이자를 물어야 함. 멕시코 금융서비스 소비자 보호원(Condusef : Comision Nacional para la Proteccion y Defensa de los Usuarios de Servicios Financieros)에서는 매달 각 은행 서비스를 비교하는 자료를 공개해 국민들의 금융 서비스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음.

 

은행별 CAT (Costo Anual Total)

                                                                                                                                (단위: %)

AFIRME

BANORTE

HSBC

AMEX

Bancomer

BANAMEX

Santender

25.23

34.90

51.14

56.33

56.41

57.38

60.90

            자료원 : Condusef

            주: CAT(Costo Anual Total) = 신용카드 이자율 + 커미션 + 부가세 / 연

 

 Ο 보안 : 신용 카드 불법 복제가 멕시코 은행 사기의 80%를 차지한다고 보고됨. 현재 신용 카드 및 직불카드의 불법 복제 방지 메커니즘이 있으나, 불법 복제를 막기에는 역부족임. 이에 멕시코 국립 저축은행(BANSEFI) 등은 복제가 어려운 새로운 카드를 출시하며 안전성 확보에 노력중임.

 

□ 향후 전망

 

 Ο Visa International 의 멕시코 지사장인 Mr. Fernando Nieto에 따르면, 위에 언급된 문제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시장은 타국에 비해 시장 규모 및 그 잠재력이 크므로 앞으로 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 함. 이는 아직도 멕시코의 신용 카드 이용이 더욱더 증가할 여지가 많음을 의미함.

 

 Ο 현재 멕시코의 신용카드 이용이 점차 확대 될 것이 확실하나, 신용카드의 건전한 이용을 뒷받침할 만한 제도적 장치,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이용 문화 및 금융권 서비스 향상이 절실한 상황임. Condusef 에 신고된 금융관련 불만 사항의 56%가 부당한 커미션 및 이자 부과, 구입하지 않은 물건 비용 청구 등 신용카드에 관련된 것임.

 

 Ο CFC에선 은행업계에 이자율과 커미션 관련 사항을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하도록 권고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있음. Condusef 에서도 은행별 서비스 비교, 법률 자문 제공 그리고 바른 신용카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미미한 편임.

 

 

자료원 : Reforma, Banxico, El Economista, El Universal, Condusef, El Financiero, ANTAD, CFC,무역관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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