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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1> : 영향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7-05-22
  • 출처 : KOTRA

‘트리플’ 카드 이후의 중국<1>:영향

- 증시 단기등락 후 회복 전망 -

- 당장 영향 제한적…앞으론 긴축-내수 진작 병행할 듯 -

- 올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

 

보고일자 : 2007.5.20.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예상 半 의외 半

 

 Ο 18일 발표된 중국의 긴축조치는 이미 예상된 측면도 있고 전혀 뜻밖의 측면도 있음.

  - 연초부터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여러 차례 나누어 내놓아 추가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미 예견된 조치임.

  - 그러나 지준율, 금리, 환율 등에 관한 3가지 조치를 묶어 한 번에 내놓은 ‘트리플’ 카드는 중국이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임.

 

 

□ 증시는 단기 등락, 중장기 회복 전망

 

 Ο 이번 조치가 최근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가 4000 포인트를 돌파한데 뒤이어 나온 이유로 인해 증시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시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음.

  -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 증권금융연구소 양차오쥔(楊朝軍) 소장은 “현재 통화팽창률이 예금금리를 넘어섰기 때문에 0.27% 포인트의 금리인상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과잉 때문에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함.

  - 상하이루이신투자(上海睿信投資公司) 리전닝(李振寧) 이사장도 "증시 때문이 아니라 무역수지 흑자 축소가 목적"이라며 "금리인상은 위앤화 평가절상을 촉진하며 위앤화 평가절상은 증시에 호재이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위앤화 환율변동폭 확대조치의 조합은 절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풀이함.

  - 중국정법대학 리우지펑(劉紀鵬) 교수도 "투자, 물가지수, 외환보유고, 유동성 과잉 등 일련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시 증시에 주목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임.

 

 Ο 금리 인상은 이론적으로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증가시켜 불리한 영향이 예상되지만 현재 중국의 증시상황이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임.

  - 예금금리의 경우 이번 조치로 인해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27% 포인트 올라 3.06%가 됐지만 물가요인(4월 물가상승률 3.0% 제외)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0.06%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임.

  - 대출금리의 경우도 명목금리가 1년 만기 기준으로 0.18% 포인트 올라 6.57%가 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업종의 투자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

  - 현재로서는 21일 증시가 재개되면 포인트 하락에 따른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위험요인들을 소화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건설사·은행 영향 제한적

 

 Ο 이번 조치가 18일 늦게 발표됨에 따라 업종별 반응을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대개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임.

 

 Ο 부동산 업종은 증시보다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건설사는 다른 업종에 비해 대출금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당장 자금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따라서 부동산 관련 업종은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들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중국 소비자들의 부동산 구매의욕이 급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계 자본의 부동산 구매 관련 정책이 다소간 완화될 가능성도 엿보임.

 

 Ο 은행은 수익 감소

  -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 차(대출-예금)가 3.60% 포인트에서 3.51% 포인트로 줄어들게 돼 수익감소가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음.

 

□ 당장 영향 제한적이지만 임금인상 가능성 주목해야

 

 Ο 중국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및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구매자금 대출비중이 큰 중장비, 플랜트 설비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영업환경이 급랭으로 돌아설 것으로는 보이지 않음.

 

 Ο 그러나 이미 정책적으로 매우 피곤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긴축정책이 약발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 우리 기업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됨.

  - 현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은 앞으로 1.5% 포인트 내외의 추가 인상 공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예대금리의 경우 물가상승률과 연계해 역시 일정 폭의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투자과열과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얼어붙어있는 내수소비장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에 매우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임.

 

 Ο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통화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조치를 병행할 가능성이 커 보임.

  - 의료비, 교육비, 집값 등에 대해 가격개혁 조치를 내놓아 서민 부담을 줄이려 할 것임.

  - 이들은 '3대 돈 잡아먹는 기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치솟아 있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소비지출심리를 묶어놓고 있음.

  - 앞으로 예상되는 조치 가운데 특히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정부가 올해 대폭적인 임금인상 등 복지 증진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임.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 金融界, 新浪網,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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