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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강 복원, 서울 청계천 벤치마킹 하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5-12
  • 출처 : KOTRA

LA 강 복원, 서울 청계천 벤치마킹 하다

- 2002년부터 시작된 강복원 계획, LA 시의회에서 승인 –

- 이를 계기로 양시간 문화 및 비즈니스 교류 활기 띨 듯 -

 

보고일자 : 2007.5.12.

구민경 로스앤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2002년부터 LA 강 복원 추진 노력, 드디어 LA 시의회에서 사업계획서 승인

 

 Ο 관심 밖에 있었던 LA 강

  - LA 강은 LA 북서쪽 샌퍼난도 벨리 지역 두개 의 시내가 만나 시작돼 LA 동부와 다운타운을 거쳐 LA 지역 남쪽 Long Beach 바다로 이어지는데 총 길이가 32마일임.

  - 1986년부터 Friends of the Los Angeles(FOLAR) 비영리 단체가 구성됐고 FOLAR 단체는 LA 강이 인근 지역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임을 주장하고 강 보호, 청소, 인근 지역 자연보호, 홍수 및 수질 관리 등에 힘써왔음.

  -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하수구와 공장 등 산업 건물 인근에 위치한 LA 강은 정부나 일반 LA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며 가꿔지지 않았음. 1990년 초 큰 홍수로 LA 강이 넘쳐 인근지역이 피해를 입고 이후 복원작업이 늦춰졌음.

 

LA 북쪽에서 Arroyo Calabasas 와 Bell Creek하구가 만나 LA 강이 시작하는 부분

1991년 홍수 때 강의 모습. 홍수 비가 많이 오면 강물 속력이 최고 45마일까지 나감.

 

Reseda 지역 강 중류

강 하류

       출처 : LA 홍수관리 포토 저널 Photo Journal of Los Angeles River flood control channel)

 

 Ο 청계천과 비교

  - 전체길이 10.84 킬로미터의 청계천의 복원사업 공간범위는 광화문 인근에서 성동구청 인근까지 5.8 킬로미터인 것에 비해 LA 강은 여러 인근 지역을 거쳐 총 길이가 51킬로미터가 넘음. 그러나 길이에 비해 폭이 좁고 콘크리트 벽과 인근 도로의 모습이 청계천 모습과 유사함.

  - 안토니오 바야라이고사 LA 시장이 2006년 10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시 관계자들과 함께 청계천 인근을 둘러보며 크게 감명을 받고 LA 강 복원 프로젝트 추진에 확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음.

  - 또한 이 때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청계천-LA 강 자매결연 양해각서를 체결했음.

 

 Ο LA 시의회, LA 강 복원사업 팀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계획서 최종 승인

  - 2002년 FOLAR 단체, LA 시 공공건물국(Department of Public Works, Bureau of Engineering), 수도전기공사 등 시 정부와 도심개발 업체 및 건축업체 등 10개의 LA 지역 소재 유수 건축개발업체들이 LA 강 복원사업 팀을 구성했음.

  - LA 강 복원사업팀은 수년간 강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300만 달러를 들여 2005년 말부터 18월간 계획을 수립했고 2007년 마침내 계획을 완성했음.

  - 복원 프로젝트 계획은 여러 차례 시의회에서 논의됐고 세부항목이 조정됐으며 2007년 5월 드디어 승인을 받았음.

  - 승인된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0년 내에 20억 달러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고 강이 흐르는 32마일 이내에 작고 큰 200개 프로젝트가 이뤄지게 되는데 강이 흐르는 수로 주위에 콘크리트 벽과 철 울타리 대신 공원, 인도 및 대교, 주거지역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었음.

  - 이 프로젝트는 LA시와 카운티가 공동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비영리 단체와 재단이 힘을 합쳐 자금을 모으기로 했음.

  - 최종 계획서는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될 모든 공사의 가이드라인역할을 하게 되며 이 계획서에 따라 이미 여러 곳에 공원이 완공됐거나 공사 중에 있음.

 

Griffith Park 지역 자연 공간 Nature Scene

대교 및 인근 길가 Studio City

         출처 : LA 홍수관리 포토 저널 Photo Journal of Los Angeles River flood control channel)

 

□ 인근 경제에도 긍정적인 기여효과 커

 

 Ο 인근지역 활성화

  - LA 강은 LA시를 포함해 인근 레세다(Reseda), 벤나이스(Van Nuys), 스튜디오 시(Studio City), 차이나타운, 콤튼(Compton), 롱비치(Long Beach) 등 27개의 크고 작은 시 및 커뮤니티를 거침.

  - 공원, 자연보호지역이 지정되고 복원이 되면서 강 주변의 명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공공유원지, 식당가 등이 조성되면서 인근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일례로 LA 강이 시작되는 북 샌퍼난디노 카운티 지역에 위치한 “리오 데 로스앤젤레스 주립공원”(Rio de Los Angeles State Park)은 LA 강 복원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4300만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복원됐으며 버려진 철도길이 널려있던 지역이 숲이 무성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는 평을 받고 있음.

 

 Ο 복원 자금 모음이 관건

  - 현재 LA 강 복원사업 팀은 시 정부와 카운티에서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역 재단이 복원사업 기금을 모으고 있음.

  - 이와 함께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및 상원위원과 함께 협력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보조를 유치하는데도 노력하고 있음.

  - 그러나 2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LA 강 복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인근 지역 주민과 단체의 지지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Ο 청계천 복원사업을 모델로 개발되는 LA 강

  - LA 강은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나 하수, 산업 폐수 등으로 오염이 심했고 LA 주민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음.

  - 1990년대부터 LA 강의 복원을 위해 Friends of LA River, LA 강 복원프로젝트 위원회 등 LA 지역 커뮤니티에서 자진해 모임을 갖기 시작하면서 강 복원에 힘을 모으기 시작했음.

  - 2002년 LA 강 복원 임시 위원회, 수도공사, 공공건물 위원회 등 정부 인사들과 도심개발 업체, 건설업체 등 10개 사기업들이 함께 복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LA 시위원회에 제출했음.

  - 세부내용 조정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07년 5월 초 복원계획이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음.

  - 현재 LA 강 복원사업 팀은 시 정부와 카운티로부터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인근지역 비영리 재단 다수가 복원사업 기금을 모으고 있음.

 

 Ο  문화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제휴가 활발해질 전망

  - LA 강 복원은 지난 5~6년간 논의돼왔으나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계천 복원에 큰 인상을 받고 청계천-LA 강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서울과 LA는 자매결연을 통해 시정부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양 시간의 거리가 좁혀지는 것을 볼 수 있음.

  -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서울을 방문한 후 양국 유명 인사의 상호 방문이 잦아지는 등 LA시와 한국기업들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졌음.

  - 이러한 양 시의 호의적인 분위기를 계기로 지속적인 경제협력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LA Times, LA 시장 Villaraigosa 사무국, Friends of Los Angeles River, LA River Revitalization Master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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