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및 대형차 판매 급증, 중형차 판매감소

보고일자 : 2007.1.24

이성수 리스본무역관

sslee@kotra.or.kr

□ 2006년 포르투갈 승용차 판매동향

 Ο 지난 2006년 포르투갈 국내의 승용차 판매의 특징은 과거 승용차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중형차의 판매가 감소한 반면 대형차 및 소형차의 판매는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승용차 시장에서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음.

 Ο 아울러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 판매가 전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형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음.

□ 포르투갈 승용차 시장 양극화 현상

 Ο 포르투갈 자동차 판매인 협회(ACAP)가 발표한 지난해 승용차 판매통계에 따르면 2006년 중 포르투갈에서는 총 25만 9173대의 승용차가 판매돼 27만 3126대가 판매된 2005년과 비교해 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Ο 2006년 중 승용차 판매의 주요특징은 소형 및 대형 승용차 판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중형 승용차의 판매 감소로 요약할 수 있는바 1500cc급 이하 소형 자동차의 경우 전년보다 51.64%의 판매 증가가 이루어진 반면 일반적으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던 중형차의 판매는 12.7%가 감소했음.

 Ο 2500cc급 이상 대형 승용차의 경우 사상 유례없는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바 신형 벤츠 S 클래스의 경우 2006년 중 총 346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4배 이상의 판매 신장이 이루어졌으며 LEXUS 역시 365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580% 내외의 판매 증가가 이루어지는 등 대형 고급차종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Ο 소형 및 대형 승용차의 판매급증에 대해 포르투갈의 전문가들은 승용차 시장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포르투갈 내 소비자들의 빈부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함.

 Ο 아울러 지난해 판매된 25만 9173대의 승용차 중 절반가량인 12만 6444대가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현상에 따라 승용차 운행의 경제성을 고려한 디젤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브랜드별 판매동향

 Ο 2006년 승용차 브랜드별 판매실적은 Renault가 총 3만 4956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포르투갈 승용차 시장의 13.49%를 차지하며 승용차 판매실적 수위를 차지했으나 판매대수 면에서 3만 8925대를 판매한 2005년보다 10.2% 감소했음.

 Ο Renault의 뒤를 이어 Opel, Peugeot, Citroen, Ford, Volkswagen 등의 브랜드가 판매실적 면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Ο 2006년도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승용차 브랜드는 위에서 언급한 Benz, Lexus, BMW 등의 고급 대형승용차와 함께 Fiat, Mazada, Suzuki, Seat, Isuzu 등의 소형차가 주종을 이루고 있음.

 Ο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실적

□ 포르투갈의 승용차 시장전망

 Ο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포르투갈의 경기침체 분위기와 함께 2007년도 정부의 긴축재정 시행으로 포르투갈 내 승용차 당분간 큰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Ο 그러나 포르투갈 소비자들은 승용차 구매패턴의 변화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반영한 승용차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 소비자 선호제품의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바 향후 포르투갈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에 대응한 신차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