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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도 흑당밀크티 인기 폭발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태형
  • 2019-09-23
  • 출처 : KOTRA

- 대만계 밀크티 브랜드, 필리핀에서도 인기몰이 -

- 젊은 여성이 주 고객층, 브랜드보다는 맛과 가격을 중시 -

 



□ 필리핀의 밀크티 역사


  ㅇ 필리핀에 처음으로 개점한 밀크티 브랜드 세레니티(Serenitea)

    - 2008년 12월 필리핀 마닐라 산 후안(San Juan) 시에서 처음으로 밀크티 브랜드인 세레니티가 개점함.

    - 밀크티가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대만의 영향을 받아 타피오카 펄을 첨가해 젊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음.


  ㅇ 학생 및 젊은 회사원 중심으로 초기 유행

    - 필리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초기에 유행했으며 Infinitea, Teaology, Q-Tea 등 재치 있는 상호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음.

    - 2011년 대만 유명 밀크티 브랜드인 공차(Gong Cha), 차타임(Chatime) 등이 필리핀에 진출했고 이어 2017년 마카오 임페리얼(Macao Imperial), 이 팡 대만 과일티(Yi Fang Taiwan Fruit Tea) 등이 진출함.

    - 2018년 12월 타이거 슈거(Tiger Sugar) 밀크티가 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 시(Bonifacio Global City)에 입점하면서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흑당 밀크티를 필리핀 현지에도 유행시킴.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티 제품도 판매량 증가

 

  ㅇ 필리핀 사람들의 변화하는 식습관

    - 필리핀에는 차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다양한 외국 제품의 진출과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차를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필리핀의 차 제품 판매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44억 5500만 페소(약 8551만 달러)를 기록함.


   ㅇ 배달 플랫폼의 발달

    - 차량 공유 앱 그랩(Grab)의 배달 서비스인 그랩 푸드(Grab Food), 푸드 판다(Food Panda) 등 스마트폰 보급률 및 이용률 증가, 모바일 데이터 및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인한 배달 서비스 앱의 사용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임.

    - 그랩 푸드에 따르면, 2018년 동남아시아 지역의 밀크티 주문건수는 30배 증가했다고 함.

    - 주변 동남아 6개국(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 필리핀의 밀크티 주문수가 두 번째로 많으며 필리핀 이용자의 월평균 밀크티 소비량은 5잔이라고 함.

    - 그랩이 아닌 다른 배달 플랫폼이나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고객을 고려 시, 실제 소비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필리핀 내 밀크티 브랜드

 

  ㅇ 대만계 밀크티 브랜드의 강세

    - 2011년 공차, 차타임 등 유명 대만 브랜드의 필리핀 시장 출시 이후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함. 


필리핀 내 유명 밀크티 브랜드

브랜드

특징

가격(페소)

CoCo


대만 브랜드로 2013년 필리핀에 처음 진출한 이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음료로 인기

65~115

The Alley  


대만 브랜드로 필리핀에 흑당 밀크티를 주 상품으로 내세워 필리핀 시장을 공략함

110~150

Gong Cha  

1997년 대만에 처음 론칭한 이후 아시아 지역 내에 성공적으로 확장했으며 2011년 필리핀 진출 이후 필리핀 현지인들이 Wintermelon 밀크티로 공차를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가 있음.

60~165

Happy Lemon


밀크티에 신선한 레몬을 접목시켜 다른 밀크티 브랜드와 차별점을 둠.

89~139

Macao Imperial


마카오 브랜드로 음료의 퀄리티를 위해 찻잎을 마카오에서 공수해오는 것이 특징

75~200

Yi Fang

 

대만계 브랜드로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천연 과일차로 모든 재료를 대만에서 공수함.

75~150

Tiger Sugar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 밀크티를 내세우며 2018년 필리핀에 진출하여 인기를 끔.

80~120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조사 및 각 회사 홈페이지 


 SNS의 인기와 더불어 유행하는 밀크티

 

  ㅇ 전 세계에서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가, 필리핀

    - 소셜미디어 관리 플랫폼 회사 훗스위트(Hootsuite)에 따르면, 2019년 1윌 기준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말레이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로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의 사용률이 높음.

    - 밀크티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유행이 젊은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일어나 일례로 최근 필리핀에 입점한 타이거 슈거(Tiger Sugar) 흑당 밀크티 한 잔을 구매하기 위해 한 시간이 넘게 줄을 기다리는 등 단순히 밀크티 한 잔의 개념보다는 인기 있는 상품을 구매해 자랑하고 싶은 심리를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SNS를 활용함.

 

 

밀크티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 SNS 밀크티 업로드 예시

      

자료: The Fort City 기사 본문 발췌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직접촬영

 


  ㅇ 카페에 대적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밀크티 매장

    - 필리핀의 연중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고객들은 자연히 따뜻한 음료보다는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됨.

    - 커피에 비해 평균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카페와 같은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어 기존 카페에 대적할 만한 공간으로 부상함.

    - 젊은 여성이 주 고객층인 만큼 매장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또한 매장을 찾는 고객의 중요 고려 대상임. 


관계자 인터뷰

 

  ㅇ 해피 레몬(Happy Lemon) – 관계자 A 씨


Q1. 해피 레몬 프랜차이즈를 필리핀에 들여오게 된 계기는?

A1.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학교 근처에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학생들 상대로 운영을 하다 보니 점점 성장하게 되어 학교 카페테리아까지 진출할 수 있었죠. 이후 캐나다, 중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해외에서 밀크티가 유행인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필리핀에 들여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Q2. 필리핀에 해피 레몬을 들여올 때 어려웠던 점은?

A2. 새로운 아이템을 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은 항상 어렵죠. 이미 대만, 홍콩, 중국 등에서 유명했던 밀크티는 처음 필리핀에 해피 레몬을 들여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필리핀에서 생소한 음료였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의 단 것을 좋아하는 특성상 밀크티는 충분히 잠재력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죠. 푸딩, 흑당, 타피오카 펄, 코코 젤리 등의 Add-on(추가 토핑)을 도입해 고객의 기호에 맞게 제조할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Q3. 매장을 방문하는 주 소비층은?

A3. 주로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합니다. 카페처럼 와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대학교 주변 매장에서는 개인 공부 및 과제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사점

 

  ㅇ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에 따른 차 제품 수요 증가

    - 현지인들의 소득 수준과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차 제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임.

    - 밀크티 브랜드에서 비단 밀크티 판매뿐 아니라 차를 바탕으로 한 음료에 알로에나 펄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판매함.

    - 커피의 대용품으로 밀크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커피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됨.

 

  ㅇ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밀크티

    - 밀크티 매장 주 고객층은 젊은 여성층임.

    - 단순히 밀크티 한 잔을 마시는 것 이외에도 SNS에 업로드하거나 친구들과 모임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

    - 그랩 푸드 및 푸드 판다 등 새로운 배달 플랫폼의 발달이 소비증가에 기여함.

 

  ㅇ 브랜드보다는 맛과 가격이 중요

    -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커피에 비해 밀크티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브랜드보다는 맛과 가격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브랜드를 중요시하지 않는 만큼 원 플러스 원 행사 등의 이벤트 성 프로모션이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실제로 새로운 브랜드 런칭시 그랩 푸드나 푸드 판다 등 음식 배달 앱에서 1+1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함.

 

 

자료: 유로모니터, 각 회사 홈페이지, 훗스위트(Hootsuite), The Fort City 기사 본문 발췌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조사 및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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