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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발 이색 프랜차이즈가 뜨고 있다.
2019-07-11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 통째로 이동 가능한 무인세탁소, 여성전용 면도 서비스 등 호응 얻어-
- 매력적인 콘텐츠와 함께 본부 기업-가맹점 간 윈윈 모델 구축이 과제-




□ 업계 최초, ‘이동이 가능한 무인 세탁소’
 
  ㅇ 일본 전국에 약 2만 개의 무인 세탁소가 있으며,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


일본 무인세탁소 광경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시간 여유가 없어 한 번에 빨래를 해결하려는 고객이나 봄철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꽃가루 대책을 위한 이불 및 카펫을 세탁하는 고객 등이 주 수요층임.
    - 최근에는 카페를 병설하고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무인 세탁소, 대형 슈퍼 주차장에 설치해 쇼핑하는 사이에 빨래 및 건조까지 마칠 수 있게 한 점포, 운동화 세탁에 특화한 무인세탁소 등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음.
    - 일본 미야자키현(宮崎県)에서 창립된 무인세탁소 운영 전문기업 WASH HOUSE사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일본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는 등 지방소재 기업이 전국구 기업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는 2019년 말까지 전국의 자사 편의점 중 500개 점포에 무인 세탁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음.  
 
  ㅇ 일본 야마구치현(山口県)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츄오서비스(株式会社中央サービス)는 ‘아랏토키마스’(洗っときます, ‘세탁해 두겠습니다’를 의미하는 일본어)라는 브랜드의 무인 세탁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 중이며 타사와 확연히 다른 비즈니스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음.
    - 해당 기업은 업계 최초로 이동이 가능한 무인 세탁소를 개발함. 공장에서 제작한 콘테이너형 세탁소 건물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 트레일러로 통째로 옮겨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설치하고 싶은 곳에 내린 후 전기와 수도를 연결하면 무인세탁소 점포가 완성됨.
    - 프랜차이즈 가맹자는 계약 후 최단 2주만에 점포를 가동할 수 있음. 


무인세탁소 아랏토키마스 설치 과정  

자료: 츄오서비스 홈페이지


  ㅇ 이동식 무인세탁소의 장점은 초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점과 설치 후 매출이 부진할 경우 다른 장소로 옮겨 조업이 가능한 점임. 
    - 일본에서 무인세탁소를 설치할 경우 보통 4000만~5000만 엔(약 4억~5억 원)가량이 소요됨. 반면 해당 기업의 프랜차이즈 가맹 시에는 이동식 세탁소 구매비용인 2000만 엔(약 2억 원)을 지불하면 무인세탁소를 운영할 수 있음. 츄오서비스는 가맹금이나 로열티도 받지 않음.
    - 츄오서비스는 세탁소 설치에 적합한 입지 선정을 지원함. 또한 설치 후 장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세탁소를 이동해서 다시 설치할 수 있음.
    - 서일본을 중심으로 98개 프랜차이즈 점포가 가동 중이며, 2020년까지 200개 가맹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집도 프랜차이즈로 판다?


  ㅇ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県)에 본사를 둔 주택 설계 및 제조기업 크리에이트레몬(クリエイト礼文)사는 자사가 개발한 단독주택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일본 전역에 판매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등 6개 광역지자체로 구성된 일본 동북지방(東北地方) 내에서 단독주택 판매실적 최대기업으로 자리매김.
    - 2019년 6월 현재 일본 전국에 3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다수의 언론에 소개되면서 가맹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인구 약 100만 명으로 일본 내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야마가타현에서 전국구로 판매되는 프랜차이즈 콘텐츠 개발에 성공한 해당기업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음. 


  ㅇ 크리에이트레몬이 개발한 단독주택 ‘유니테하우스’(ユニテハウス)는 뛰어난 가성비로 일본 젊은 층의 지지를 얻으며 빠르게 확산
    - 유니테하우스는 공장에서 외벽 및 지붕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임. 요철이 없는 박스 모양의 구조로 튼튼하면서 조립이 매우 간편함.


유니테하우스의 외관 및 구조

자료: 크리에이트레몬 홈페이지


    - 2층 구조, 거실 및 부엌이 달린 방 4개가 기본형으로 내부구조는 소비자의 의향대로 유연하게 변경 및 재구성 가능 
    - 일본에서 통상 단독주택을 짓는데 2주 가량이 소요되는데 유니테하우스의 경우 자재가 현지에 도착한 후 약 2일만에 건축이 완료됨. 비용도 유사한 구조의 단독주택 대비 1/2~1/3 수준임.
    - 저렴한 비용과 짧은 납기로 특히 젊은 부부 고객층의 호응을 얻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900채의 판매실적을 올림.


유니테하우스의 내부 구조 예시

자료: TBS


  ㅇ 일본 시장에서 기존에 흔치 않았던 주택 판매 프랜차이즈는 본부와 가맹점이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얻고 있음.
    - 크리에이트레몬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일본 내 타 지역에 소재하는 중소 부동산기업 및 단독주택 전문 건설회사가 주를 이룸. 이들 가맹점은 최초 가맹 계약금으로 300만 엔을 지불하고 유니테하우스 전용 건축자재를 구매해 집을 짓고 소비자에게 공급함. 1채를 판매할 때마다 추가로 8만 엔의 로열티를 지불함.


유니테하우스의 유통구조

자료: TBS


    - 크리에이트레몬의 한 가맹점으로 단독주택 건설회사인 T사의 관계자는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와 같이)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집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기는 어렵다”고 하며 “자재 조달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조립도 간편한 유니테하우스는 가맹점 입장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함.
    - 부동산 시장은 지역을 넘나들며 영업하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분야로 일본 전역에 영업 네트워트를 갖고 있지 않은 크리에이트레몬 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판매하기보다는 각 지역에서 영업 기반을 갖는 기업들을 활용하는 것이 판매 영역 확대에 도움이 됨.
    - 크리에이트레몬의 관계자에 의하면 향후 프랜차이즈 가맹점 150개사, 연간 5000채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힘.


□ 여성들도 면도 맛에 빠지다


  ㅇ 오사카에 소재한 주식회사 리비아스(株式会社リビアス)는 미용 관련 프랜차이즈를 전개하는 기업으로 타 유사 기업에는 없는, 여성전용 면도를 전면에 내세워 호응을 얻고 있음.
    - 리비아스가 운영하는 미용샵, ‘Beauty Face’에서는 전용 미용액과 면도칼을 이용해서 얼굴과 목덜미의 잔털을 제거하고 눈썹 커팅 시술까지 한 번에 제공함. 20분에 3,780엔(약 4만 원)으로 높은 매출액을 올리는 가맹점의 경우 한 점포에서 월 400만 엔(약 4400만 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Beauty Face는 오사카와 도쿄를 중심으로 직영점 34개, 프랜차이즈 형태로 49개 점포를 운영 중임.


Beauty Face의 외관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여성 전용 면도 시술 장면

자료: 리비아스 홈페이지


  ㅇ 일본에서 여성 면도 전문점 운영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데 해당 기업은 인재 육성기관을 자체 운영함으로써 시장 선점에 성공함.
    - 일본에서 면도칼을 쓰기 위해서는 이용사(理容師) 국가자격증 취득이 필수임.
    - 얼굴 미용샵을 이용하는 여성 고객 대부분은 여성 시술자를 선호하는데 미용사(美容師)에 비해 여성 이용사 자격증 소지자가 매우 적은 점이 미용샵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면도 시술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
    - 리비아스는 자사 그룹 내에서 이·미용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운영함으로써 가맹점이 여성 이용사 인재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 2년에 걸친 이용사 국가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하는데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경우 학비 일부를 리비아스에서 부담함.


리비아스가 운영하는 이·미용사 양성 교육기관

 

자료: TBS


    - 리비아스의 관계자는 일본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면도에 대한 수요는 매우 많았으나 이를 제공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 그간 시장형성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하며 “직영점, 가맹점 모두 고객의 호응이 높아 향후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 


  ㅇ 리비아스는 Beauty Face 외에도 미용실, 네일샵 등 다양한 형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함. 2019년 6월 현재 일본 전국에 약 15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음.
    - 기업 경영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기업 A사의 관계자는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은 구인난이 심각하며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인재확보가 기업의 사활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하며 “자체적으로 인재 육성 기관을 보유하는 리비아스와 같은 기업은 가맹점에 대해 적정 인재의 공급이라는 큰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함.   


□ 시사점


  ㅇ 위에서 소개한 성공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는 매력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본부 기업과 가맹점이 윈윈할 수 있는 체계 형성이라 할 수 있음.


  ㅇ 한편 일본 프랜차이즈 시장은 가맹점의 운영 주체가 한국과 명확히 다른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 일본의 프랜차이즈 가맹 주체는 개인이 아닌 법인체인 경우가 대부분임. 한국처럼 퇴직금 등의 목돈으로 개인이 프랜차이즈에 가맹하여 창업을 하는 사례는 많지 않음.
    - 따라서 일본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 대 기업의 관점에서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모델 구축이 필수요소가 됨.
 


자료: 각 기업 인터뷰, 홈페이지 및 IR자료, 일본경제신문, TBS, 닛케이트렌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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