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1,000명당 출산율 23.2명으로, 아세안 1위, 한국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출산율에 힘입어 성장 중인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 -

- 지리적 접근성,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태국 제품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 제품은 시장 진입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필요 -

□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 동향

  ㅇ 높은 출산율과 두터운 0~14세 미만 영유아 인구 비중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CIA의 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라오스의 '18년 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23.2명으로 주변 CMV 국가 중에서 1위(캄보디아 22.5명, 미얀마 17.7명, 베트남 15.2명)이며, 한국(8.3명)에 비해서는 약 3배인 높은 수준임

    - 또한 0세 이상 14세 미만 영유아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시설 및 기술의 개선으로 영유아 생존율도 개선되고 있어 영유아 시장 성장전망은 밝은 편임

2018년 라오스 인구 구조

 

자료: CIA, The World Factbook (2019.5.30 확인)

  ㅇ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 향상,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또한 시장성장에 긍정적인 요소임

    - 연 평균 6% 대의 고속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쉽고 간편한 육아를 위한 육아용품, 도시 중산층의 형성으로 인한 중고급 육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임. 

    - 조제 분유, 유모차, 유아용 캐리어, 유아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라오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쉽게 줄이기 어려운 유아용품의 특성상 시장이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수입 동향 및 관세율 

  ㅇ 라오스는 제조업 발달이 미비하여 대부분의 유아용품을 태국,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 특히 국경을 접한 태국은 언어와 문화가 유사하고, TV,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며, 지리적 접근성으로 재고 부담 역시 적기 때문에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 한국 제품은 태국 등 경쟁국가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 운송비, 재고부담으로 인해 수입업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등, 현재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에서의 지위는 매우 낮은 편임

  ㅇ 분유, 베이비 파우더, 기저귀, 젖병 등 대부분의 유아용품의 1위 수입국가는 태국으로, 전체 시장의 99% 가량을 태국이 차지하고 나머지 1%를 중국, 한국 등이 차지하고 있음

    -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으로 태국산 제품 뿐만 아니라, 기타 국가 제품들도 태국에서 다시 재수입하여 유통되고 있어 하기 통계에 나와있는 태국 제품이 모두 태국이 원산지라고 볼 수는 없음

    - 그러나 유아용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의 선택이 까다롭고, 보수적이며, 절대적인 구매력 또한 높지 않은 라오스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태국산 제품은 라오스에서 시장지배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ㅇ 수출국 통계(Mirror Data) 기준, 최근 3년간 분유, 베이비 파우더, 기저귀, 젖병 등의 유아용품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라오스 수입통계(Direct Data)와 수출국 통계(Mirror Data)의 차이는 국경을 접한 태국과의 무역 중 상당부분이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는 것과, 수입업자의 관세 인하 등의 목적을 위한 수입액 축소 신고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 수출국 통계(Mirror Data) 기준으로 보았을 때 증가율은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확인할 수 있음

라오스 유아용품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전년 대비 증감율))

1. 유아용 조제 식료품-분유(HS CODE 1901.10)

A. 라오스 통계 기준(Direct)

 B. 수출국 통계 기준(Mirror) 

 

자료: Trade Map ( www.trademap.org, 2019.5.29 확인)

 2. 가루-페이스 파우더, 베이비 파우더 (HS CODE 3304.91)

A. 라오스 통계 기준(Direct)

 

 B. 수출국 통계 기준(Mirror)

자료: Trade Map (www.trademap.org, 2019.5.29 확인) 

 3. 유아용 기저귀 (HS CODE 9619.00)

A. 라오스 통계 기준(Direct)

 B. 수출국 통계 기준(Mirror)

 

자료: Trade Map (www.trademap.org, 2019.5.29 확인) 

4. 유아용 젖병 (HS CODE 3923.30)

A. 라오스 통계 기준(Direct)

 B. 수출국 통계 기준(Mirror)

 

자료: Trade Map (www.trademap.org, 2019.5.29 확인) 

  ㅇ 관세율 (단위: %)

    - 한-아세안 FTA에 따라, 분유, 베이비 파우더, 기저귀, 젖병 등은 모두 0% 관세가 적용됨

 주: 2019년 기준

자료: Customs Tariff of Lao PDR, Ministry of Finance, 2016

□ 경쟁 동향

  ㅇ  라오스 국경에서 태국 북동부 도시인 농카이나 우돈타니까지 각각 10분, 4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라오스 중상류층은 제품 선택의 폭이 넓은 Tesco Lotus(농카이 소재)나 Central Plaza(우돈타니) 같은 쇼핑몰에서 유아용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함.

    - 아기분유는 Nestle and Hi-Q, 유축기는 Youha, Pureen, Natur, Pigeon, 유아용 로션은 D-nee pure, Kodomo, Pigeoddn, Johnson’s baby 등의 브랜드가 유명함

  ㅇ 태국계 라오스 유아용품 수입기업 Khounchay Trading사와 비엔티안 무역관이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함.

    - Khouanchay Trading사는 라오스 내 최대 유아용품 수입업체 중 하나로, 수도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우돔싸이, 짬파삭에 5개 지사를 갖고 있으며, '19년에 씨엥쿠앙 주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함

    - 마케팅 매니저 A는 '18년 유아용품의 매출이 약 3,5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하며, '19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2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 ('18년 매출; 분유 1,800만 달러, 기저귀 1,600만 달러, 유아용 바디로션, 베이비 파우더, 섬유유연제, 샤워용품 96만 달러 등)

라오스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품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ㅇ 라오스의 주요 유아용품 수입·유통업체는 다음과 같음.

NO.	유통업체
1	Khouanchay Trading Co., Ltd
2	Sokxay Trading Co., Ltd
3	Boss and Boss Group Co., Ltd
4	Viengchan SV Import-Export co., Ltd
5	KP Company Limited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ㅇ 현재 한국 유아용품의 인지도는 낮은 상황으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

    - 비교적 낮은 가격 경쟁력, 재고 부담 등으로 수입업자가 선호하지는 않으나, 기본적으로 한국 제품이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은 갖고 있음

    - 보수적인 유아용품 소비 특성상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마음을 열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무역관이 인터뷰한 태국 유야용품 수출업체 Khouanchay Trading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Khouanchay Trading은 라오스 유아용품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며 한국 회사가 라오스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거나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선 광고와 홍보 행사 같은 마케팅에 노력을 기울이는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함.

자료: Trade Map, CIA World Facebook,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인터뷰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