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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유치 30주년 기념 콘퍼런스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윤보나
  • 2018-10-15
  • 출처 : KOTRA

- FDI는 향후에도 베트남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원으로 남을 것 -

- 베트남, 4차산업 및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에 FDI 우선 유치 계획 -

 

 

 

□ 도이머이 베트남, FDI 유치 30주년 맞이

 

  ㅇ 베트남 외국인 직접투자(이하 FDI) 유치 30주년 기념 콘퍼런스 개최

    - 베트남은 FDI 유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10 4일 투자기획부(MPI) 주도 하 하노이 국가 회담장(Trung tâm Hội nghị Quốc gia)에서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했음.

    - 이 행사는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하노이 인민위원회, 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 코참, Eurocham, Jetro 등이 준비한 베트남 FDI 관련 자료 발표로 구성됨. 아울러 이번 행사를 빌어 24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100억 달러 이상 규모)가 현장 승인됐음.

    -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 청중은 약 3500명에 달했음. KOTRA 호치민 무역관 또한 이 행사에 참석해 FDI가 일조한 지난 경제성장 이력과 현지 정부의 향후 FDI 유치 계획을 청취함.

 

베트남 푹 총리의 기조연설

자료원: KOTR 호치민 무역관

 

  ㅇ 베트남, 지난 30년을 평가하다

    - FDI 유치 기념 콘퍼런스는 현지 공산당의 1986년 경제개혁정책을 회고하고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했음. 베트남의 FDI 개방은 공산당의 도이머이 정책과 역사를 함께 하기 때문임.

    - 1986년 베트남 공산당은 제6차 전당대회 이후 도이머이 정책을 새롭게 도입했음. 이로써 베트남은 당시 중앙계획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세계경제 편입 및 외부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경제변화 목표를 정립함. 그 일환으로 198712 29일 외국인 투자법이 공표됐고, 실제 대()베트남 FDI가 가능해진 1988년 이래 30년이 흘렀음.

    - 이번 콘퍼런스에서 투자기획부 응웬 찌 융(Nguyễn Chí Dũng) 장관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 내 이행된 투자 활동을 점검하는 동시에 FDI가 베트남 경제성장에 기여한 바를 평가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개최 의도를 명시함.

    - 그는 지난 30년간의 FDI 유입은 국가발전개혁 및 국제경제통합에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 때문에 지난 30년을 명확히 평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이러한 평가는 베트남 경제개혁, 세계경제 편입, FDI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 및 정당 정책을 견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음.

 

FDI는 베트남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ㅇ FDI는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한 주요 동력

    - 경제개혁을 시작한 초기, 1989년만 하더라도 베트남의 경제 규모는 629000만 달러에 머물렀고, 인플레이션은 세자릿 수에 달했음. 현지 투자기획부는 당시 국내 총 생산품 중 90%가 농산물이었지만 식량부족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함. 2017 베트남의 GDP 2283억 달러로 1989년 대비 35.6배 성장했음.

    - 각 연사 자료는 현재와 같은 베트남 경제성장에 있어 FDI가 주요 동력이 됐다고 공통 지목함. 하노이 인민위원회 응웬 득 쭝(Nguyễn Đức Chung) 위원장은 연설 중 "FDI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기여해 베트남이 세계경제에 편입하고 수출이 다양화되도록 이바지했으며 시장에 경쟁의 순기능을 가져왔다."고 언급함.

    2017년 기준 FDI 자금은 베트남 GDP20%, 산업생산가치 중 50~55%, 수출액의 70%, 국가 예산 자금원의 17~18%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음(자료원: 베트남 투자기획부, 산업무역부 자료 취합). 아울러 FDI로 인해 4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500~600만 개 일자리가 간접 파생된 것으로 보고됨.

 

연도별 대베트남 FDI 추이

: 상기 그림 클릭 시 원본 페이지 이동

자료원: VIR

 

  ㅇ FDI 방향 따라 수출 구조도 변화

    - 지난 30년 동안 FDI가 진행된 산업 분야는 총 19개로 과거 대비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노동집약적 산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제조·가공업이 전체 투자 분야 중 57.1%로 최대 비중을 차지함. 이어 부동산(17.1%), 전력/가스/수도 생산·공급산업(6.8%) 등이 주요 FDI 대상 분야임.

    -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 베트남은 부품 및 소재를 수입 가공해 완제품을 대외 수출하는 무역구조를 유지하고 있음. 2017년 기준 베트남의 주요 수입 품목은 전자제품/컴퓨터 부품(비중 27%), 기계/설비 및 부품(24%), 전기전자 부품(12%), 원단 및 직물(8%) 등임. 같은 기간 주요 수출품은 이동통신기기 및 그 부품(29%), 섬유 및 의류(17%), 전기전자제품 및 그 부품(15%), 신발(10%) 등임(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 이번 FDI 유치 3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푹 총리는 국가경제발전에 FDI가 큰 이바지를 한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대베트남 FDI 자금유입의 한계점을 언급했음. 요점은 베트남 내 제조·가공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며 비교적 단순한 조립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었음.

    - 총리는 현재 베트남 내 외투기업 다수가 사용하는 기술 수준 및 장비가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음.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투자금 중 R&D에 할당된 비중도 미미하며, 외투 기업과 현지 기업 간 연계 및 기술이전도 비교적 활발하지 않다고 덧붙임.

 

대베트남 FDI 주요 분야

(단위: , 백만 달러)

연번

산업

2018. 9. 20. 누계

2018. 1. 1. ~ 9. 20.

건수

투자액

신규 건수

신규 투자액

총 투자액

1

제조, 가공

13,026

190,844

756

6,262

11,327

2

부동산 경영

740

57,362

71

4,954

5,852

3

전력,가스,용수 제조/공급

115

22,791

15

1,316

1,312

4

호텔 및 외식업

714

11,970

79

18

538

5

건설

1,559

10,082

87

192

973

6

도소매/유지보수

3,278

6,886

503

566

2,108

7

채광

109

4,906

1

3

7

8

물류 및 운수

717

4,866

56

176

238

9

교육, 양성

437

4,325

46

25

52

10

예술오락

131

3,399

6

6

1,133

11

농림수산업

493

3,389

9

70

123

12

정보통신

1,821

3,370

182

85

264

13

기술과학전문

2,712

3,002

284

133

901

14

용수공급, 폐기물처리

71

2,630

7

232

252

15

의료와 사회복지

140

1,972

5

13

122

16

행정, 지원 서비스

377

891

68

47

118

17

금융, 은행, 보험

57

645

3

1

29

18

기타 서비스

133

715

4

3

7

19

기타 산업

5

8

-

-

-

합계

26,646

334,052

2,182

14,125

25,373

자료원: 베트남 투자기획부

 

  ㅇ (참고) 한국, 베트남의 FDI 유치 1위 국가

    - 20189월 누계, 한국의 대베트남 직접투자 건수는 7242, 투자 금액은 6141200만 달러임. 한국의 대베트남 직접투자 건수 및 금액 모두 타국 대비 가장 높은 수를 기록함.

    - 2018 9월 누계 투자 등록금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제조업(73%), 부동산업(13.8%), 건설업(4%), 물류/운수업(1.7%) 등에 에 집중됨(자료원: 외국인 투자청).

    - 과거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호찌민시(남부) 및 그 주변 지역이 주 대상였으나, 현재는 수도 하노이 개발정책 및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투자(이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로 인해 북부 지역 투자가 크게 증가했음. 실제로 베트남에서 한국 FDI 금액이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대규모 삼성전자 공장이 소재한 북부 박닌성(Bắc Ninh province)이며, 프로젝트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호찌민시임.

 

주요 대베트남 투자 국가

(단위: , 백만 달러)

국가명

1988.1.1.~2018.9.20. 누계

2018.1.1.~9.20.

건수

투자액

신규 건수

신규 투자액

총 투자액

한국

7,242

61,412

776

3,095

5,689

일본

3,899

55,775

318

5,837

7,091

싱가포르

2,127

46,040

172

1,101

3,671

대만

2,563

30,948

89

239

631

버진아일랜드(영)

781

20,782

28

204

1,469

홍콩

1,376

19,056

109

304

1,555

중국

2,041

12,783

256

548

1,369

말레이시아

581

12,352

25

130

160

태국

516

10,359

26

854

634

네덜란드

320

9,333

14

202

362

미국

880

8,873

54

129

414

합계

26,646

334,052

2,182

14,125

25,373

: 순위 기준은 2018.9.20.

자료원: 베트남 외국인 투자청

 

□ 시사점

 

  ㅇ FDI, 향후에도 베트남 경제의 주요 동력원 될 것

    - 2019년 이후 ODA 자금중단 및 공공부채로 인한 국가 예산의 한계 때문에, 베트남은 민간자본 투자에 우호적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됨. 같은 이유로 FDI는 향후에도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원 중 하나로 남을 것임.

    2010년 이전 베트남의 ODA 이자율은 연간 0.7~0.8% 수준에 불과해, 국가의 주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대부분이 ODA 자금과 중앙정부 예산으로 진행됐음. 그러나 베트남이 중진국으로 성장함에 따라 세계은행은 2017 7월부 베트남에 ODA를 중단했으며, 아시아 개발은행의 펀드 기간도 2018년이 마지막이 될 예정임.

    * 참고 보고서 1: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 턱 끝까지 차오른 공공부채 위기’(클릭 시 해당 페이지 이동)

    * 참고 보고서 2: KOTRA 호치민 무역관 작성, ‘베트남 인프라 개발 위해 PPP 투자 유치 희망

 

  ㅇ 베트남, 장기적 관점에서 고부가가치 및 4차산업 분야에 FDI 우선할 계획

    - 푹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FDI의 질적성장 및 효율 극대화를 강조했음. 아울러 2020~2030FDI 유치 방향이 현대 산업화에 집중될 것이라 알렸음.

    - 베트남 투자기획부 장관은 베트남은 FDI 유치 시 하이테크, 재생에너지, 의료장비 생산, 의료산업, 교육, 고품질 서비스, 물류, 하이테크 농업, 스마트 사회기반시설(smart infrastructure), 4차산업 기반의 새로운 분야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음. 연설 동안 그는 더 큰 베트남 경제와 사회 이익을 위해 외투 기업들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할 것을 당부함. 또한 향후 베트남의 FDI 유치 및 투자활용 방향이 양보다는 질, 투자 건수보다는 깊이에 가치를 둘 것이라 암시했음.

 

 

자료원: 베트남 FDI 유치 30주년 기념 콘퍼런스 참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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