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법과 담배소비세를 적용받지 않아 전자담배 고공 인기 중 -

- 젊은층이 주요 소비자, 액상형 담배 인기 매우 높아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전자담배(HS Code 85437090)

  ㅇ 2008년 필리핀에 전자담배가 최초로 도입된 이래로 2013년부터 사용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함. 두테르테 행정부가 2017년 5월 전국적으로 도로, 식당, 건물, 병원, 공공기관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함.

    * 공공장소 흡연금지법(Executive Order No. 26)에 전자담배는 포함되지 않음.

 

필리핀 공공장소 흡연금지법 관련 현지 기사

 

자료원: UNTV News&Rescue

  ㅇ 2018년부터 시행된 제1차 세재개혁법안으로 담배 소비세가 크게 증가했으나 전자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가격민감성이 높은 필리핀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액상형 전자담배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함.

    - 2018년 1월에는 담배 소비세가 1팩당 30필리핀 페소에서 32.5필리핀 페소로 인상됐으며 2018년 7월에는 35필리핀 페소로 인상됨. 향후 담배 소비세 인상은 꾸준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흡연자수)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전자담배 흡연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2017년 기준 필리핀의 전자담배 흡연자수는 19만1100명으로 추정됨. 

 

필리핀 전자담배 흡연자 수

(단위: 명)

구분	2013	2014	2015	2016	2017
남성	32,300	60,100	102,000	144,000	172,300
여성	3,500	6,500	11,300	15,800	18,800
합계	35,800	66,600	113,300	159,800	191,100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매출액) 2013~2017년 연평균 전자담배 판매액은 144%라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7년 전자담배 판매액은 전년 대비 약 29.9% 증가해 19억7120만 필리핀 페소(약 3942만 달러, 1달러당 50필리핀 페소 기준)를 기록함. 향후에도 최소 20%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필리핀 전자담배 판매액

(단위: 백만 필리핀 페소)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ㅇ 유형별 매출액 추이

    - 필리핀은 한국과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Closed Vaping System)보다 액상형 전자담배(Open Vaping System)가 매출액의 약 84%를 차지해 전자담배의 매출을 주도

    - 액상형 전자담배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가격이 50% 이상 저렴해 접근하기 쉽고,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연기가 많이 나와 '멋'을 중시하는 필리핀 젊은 남성들이 많이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필리핀 전자담배 유형별 매출액 증가 추이
(단위: 백만 필리핀 페소)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Closed Vaping Systems	26.4	14.5	6.5	1.3
-Cig-a-likes	26.4	14.5	6.5	1.3
--Single Use Cig-a-likes	26.4	14.5	6.5	1.3
--Rechargable Cig-a-likes(including starter kits)	-	-	-	-
--Cig-a-like Cartridges	-	-	-	-
-Non Cig-a-like Closed System	-	-	-	-
--Non Cig-a-like Closed System(including starter kits)	-	-	-	-
--Non Cig-a-like cartridges	-	-	-	-
Open Vaping Systems	514.3	947.6	1,511.0	1,969.9
- Open Vaping Systems Carging and Vapourising Devices	69.0	115.4	226.4	318.5
- E-liquids	445.3	832.1	1,284.6	1,651.4
Heated Tobacco Products	-	-	-	-
Tobacco Heating Devices	-	-	-	-
Heated Tobacco	-	-	-	-
Total	540.7	962.1	1,517.6	1,971.2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ㅇ 국가별 수입통계

    - 필리핀 전자담배는 HS Code 85437099로 지정돼 있으나 해당 HS Code로는 Global Trade Atlas나 KITA 등에서  수입통계가 집계되지 않고 있음. KITA에서 기타 전자기기 HS Code인 85437090으로 2018년 1~7월까지의 수입기록이 약 1873만 달러로 집계됨(2018년 이전 공식 통계는 잡히지 않음).

    - 해당 HS Code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 홍콩,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있음.

 

필리핀 기타 전자기기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5437090 기준)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명	수입액
-	총계	18,735
1	일본	8,810
2	홍콩	3,587
3	중국	2,569
4	미국	1,791
5	인도네시아	801
6	말레이시아	499
7	싱가포르	220
8	태국	183
9	프랑스	154
10	호주	63

주: 2018년 1~7월 기준

자료원: KITA

  ㅇ 2018년 7월 기준 필리핀 대한국 기타 전자기기(HS Code 85437090기준) 수입액은 1만 달러로 수입국 중 13위를 차지   

□ 경쟁동향

  ㅇ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필리핀 전자담배시장은 군소업체가 시장 매출액의 80.7%(약 15억9070만 필리핀 페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독보적 지위를 가진 기업은 없음. 필리핀에는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액상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 액상 전자담배 위주로 시장이 형성됨. 전자담배 액상시장에서는 Vapor Bliss가 다양한 향을 가진 전자담배 액상을 선보이며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이끌고 있고, 전자담배 장치시장에서는 VGOD가 브랜드 인지도와 세련된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해가고 있음.  

 

필리핀 전자담배 생산 10대 기업 

순위	회사명	이미지	소개내용
1	Vapor Bliss		- 대표 브랜드: Bliss - 웹사이트 : www.vapourbliss.com -  블루베리, 딸기등 다양한 과일향의 전자담배 액상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8.4%(PHP1억6510만) 시장 점유율 보임.  - 전자담배 액상가격: PHP200/30ml(약 5000원)
2	VGOD Inc		- 대표 브랜드명: VGOD Pro Mech - 웹사이트: https://officialvgod.com - 세계적인 전자담배장치 브랜드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가격대을 내세워 필리핀 전자담배 장치시장을 독점함.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8.2%(PHP1억6090만)의 시장점유율 보임.
3	Asmodus Inc		- 대표 브랜드명: Snow Wolf - 웹사이트: https://asmodus.com - 전자담배장치 브랜드로 약 3000필리핀 페소라는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함.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0.8%(PHP1560만)의 시장점유율 보임.
4	Mr J		- 대표 브랜드명: Mr J - 전자담배 액상 브랜드로 약 PHP200/ 60ml 가격대 형성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0.7%(PHP1320만)의 시장점유율 보임.
5	Shenzhen Geekvape Technology Co Ltd		- 대표 브랜드명: Geekvape - 전자담배 장치 브랜드 약 1600필리핀페소 이상의 가격대 형성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0.6%(PHP1240만)의 시장점유율 보임.
6	Isla Puff House Makiling		- 대표 브랜드명: 4:20 O'Clock - 전자담배 액상 브랜드로 약 PHP210/ 60ml 가격대 형성  -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0.4%(800만 PHP)의 시장점유율 보임.

자료원: LAZADA 홈페이지

 

□ 유통구조

  ㅇ전자담배 소매점

    - 필리핀 전자담배 소매 매장수는 2017년 대폭 증가했으며 대형 쇼핑몰뿐만 아니라 도시와 지방 곳곳에 소매점이 자리해 접근이 매우 용이함. 필리핀 산업통상부(Department of Trade Industry)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자담배 소매점은 전국에 2031개에 달하며2012년 대비 약 6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전자담배 소매점 중에서 'Planet Vape'는 소매점과 온라인 유통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고 도심 주요 위치에 세련된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인기가 높은 편임.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ㅇ 온라인 시장

    - 필리핀 전자담배 소비자들은 대부분 20~30대가 많고 이들은 라자다 또는 Iprice 같은 종합 온라인 쇼핑몰이나 Plavet Vape, EJV와 같은 전자담배 전문 온라인몰의 사용율이 높은 편임.

 

LAZADA : www.lazada.com.ph	EJV: www.ejuicevapor.com

자료원: LAZADA 홈페이지, EJV홈페이지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수입 관세율

    - AKFTA에 따라 전자담배(HS Code 85437090 기준) 관세율은 0%이며 부가가치세 12% 적용됨.

  ㅇ 수입규제:  전자담배 관련 법률 또는 시행령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관련 수입규제도 없어 수입과 유통이 자유로움.

  

□ 시사점

  ㅇ 최근에는 필리핀 도심의 대형쇼핑몰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전자담배 소매점을 찾아볼 수 있고 일부 전자담배 소매점은 식당이나 주류판매점과 같이 운영하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현재까지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나,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어 전자담배 사용자 연령은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다만  자체적으로 변형 및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장치로 인해 종종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있음. 제조 및 품질 관련해 정부의 규제나 제재수단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필리핀 소득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음.

 

  ㅇ 필리핀 식약청(FDA) 국장 Ana Rivera에 따르면 현재 식약청(FDA)과 보건부(DOH)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유해성이 입증되는 연구결과가 나올 경우 바로 규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함. 그러나 아직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인정받을 만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필리핀 정부가 규제에 들어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KITA,UNTV News&Rescue, LAZADA 홈페이지, EJV홈페이지, KOTRA 마닐라 무역관 보유자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