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즈레냐닌(Zrenjanin)은 환경 개선이 시급한 기회의 땅 -

- 즈레냐닌시 폐수처리 시설 및 수질 개선에 2230만 유로 투입 예정 -

□ 한국-세르비아 환경 프로젝트 협업 회의 (2018. 2. 27)

  ㅇ 코트라 베오그라드무역관 및 주세르비아 한국대사관에서 즈레냐닌 시청을 방문하여 츠레니르야니츠(Crenir Janjic) 시장을 포함한 즈레냐닌시 환경 프로젝트 담당자 3명과 환경 프로젝트 추진 협력 회의를 진행함.

  즈레냐닌시 환경 프로젝트 협력 회의

자료원 : www.zrenjanin.rs

□ 즈레냐닌시 소개

 세르비아 지도

자료원 : www.pbs.org

  ㅇ 보이보디나(Vojvodina) 자치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세르비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행정 구역으로 1,326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수는 12만 3천여 명으로 세르비아에서 일곱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임.

  ㅇ 세르비아에서 강 수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다뉴브(Danube), 티사(Tisa), 베게이(Begej), 타미쉬(Tamis) 강을 끼고 있으며, 다뉴브(Danube) - 티사(Tisa) 운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력 발전시스템이 있음.

  ㅇ 베오그라드에서 북쪽으로 약 90km, Novi Sad에서 북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베오그라드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약1시간 가량 소요됨.

  ㅇ 디야망(Dijamant), 믈레코프로덕트(Mlekoprodukt) 등 식품, 섬유, 금속 등 분야 32개 생산 공장이 즈레냐닌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 LS그룹의 자회사 수페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도 생산공장 설립 기공식이 있었음.

< Superior Essex 즈레냐닌시 권선 제조공장 투자진출 기공식(2018.3.14) >   ㅇ 한국 LS그룹의 자회사 Superior Essex는 즈레냐닌시에 약 250억 원을 투자해 토지 4만 평방미터, 건물 1만 4천 평방미터 규모의 권선(피복 구리선) 제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기공식을 가짐.   ㅇ 구자열 회장은 기공식에서 "Superior Essex 추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유럽 세르비아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게 되었으며 세르비아가 동유럽 권선 산업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언급함. <기공식에서 악수하는 LS 구자열 회장과 알렉산다르부치츠 세르비아 대통령>  자료원 : www.zrenjaninski.com

□ 세르비아의 EU 가입 협상 핵심 아젠다 : '환경 개선'

  ㅇ EU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세르비아는 EU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이것은 세르비아 산업, 경제생활환경 전반의 개선과 발전을 가져올 것임. 특히 세르비아는 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전폭적으로 투자할 예정임.

  ㅇ 세르비아는 10년 전 최초로 환경보호부 (Ministry of Environmental Protection)를 만들어 EU 가입을 위한 협상에 대응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부는 제 27 장 행동 계획을 수립 및 이행의 책임을 부여받음.

  ㅇ 세르비아 산업 및 생활환경 수준이 매우 낙후하여 EU 가입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 투자가 필요하며 그 규모가 1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수질관리와 폐수처리 : 약 56억 유로, 폐기물 처리 : 약 28억 유로)

  ㅇ 즈레냐닌시는 폐수 및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 관련 한국 기업과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선진기술을 도입하여 환경시설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함.

□ 즈레냐닌시 환경 분야 최대 현안 : 베게이(Begej) 강 폐수 처리

  ㅇ 즈레냐닌시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베게이(Begej)강을 보존하고 환경 파괴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며 폐기물 처리 방식을 EU 기준에 맞추어야 함. EU 기준법에 따르기 위해서는 폐수 여과기를 설치해야 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필수적임.

  ㅇ 베게이(Begej) 강은 루마니아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줄기로 이미 여러 산업폐수와 농업폐수 등에 의해 오염된 상태이며, 즈레냐닌시에서 폐수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보이보디나(Vojvodina) 자치주에서 가장 오염된 하천 중 하나로 전락함.

 즈레냐닌(Zrenjanin)시의 하수처리장

자료원 : ekapija(www.ekapija.com)

□ 즈레냐닌시 폐수처리 프로젝트의 주요 구성

  ㅇ 즈레냐닌시 기존 하수도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

  ㅇ 즈레냐닌시 신규 WWTP(폐수처리 시설)의 건설;

  ㅇ 즈레냐닌시 신규 WWTP(폐수처리 시설)와 주변 지역의 주거지에 연결 및 개발.

□ 즈레냐닌시 폐수처리 프로젝트 추진 방식 : PPP(Private-Public Partnership)

  ㅇ 그간 지역 사회의 무관심 및 예산 부족, 기술적 한계 등으로 폐수처리에 대한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의 타당성 조사연구는 활발하지 못했으며 드물게 실시된 바 있음.

  ㅇ CREAM(세르비아/EU 공동 환경분야 PPP 프로젝트 컨설팅 기구, www.cream-europe.eu) 의 전문가들은 베게이(Begej) 강 주변에 위치한 도시들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폐기물 관리 부분은 EU 기준을 채택함. 이에 PPP 투자에는 영업권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즈레냐닌시에서 관리 권한을 가짐. 

 

 PPP 모델

 

 자료원 : WWTP Zrenjanin expose

□ 즈레냐닌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획

(단위 : 만 유로)

자금 출처	EU 기부금	세르비아 정부	즈레냐닌시	합계
금액	1,550	550	180	2,230

자료원 : City of Zrenjanin

 

□ 향후 추진 계획

  ㅇ 2018년 연내 즈레냐닌시 폐기물 처리 시설(1850만 유로) 및 폐수 처리 시설(2230만 유로) 프로젝트 입찰 일정 확정 및 2020년까지 사업자 선정 예정.

 

  ㅇ 추가 사업 계획 :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 세르비아 국영 전력회사인 EPS(Elektroprivreda Srbije)는 즈레냐닌시에 바이오매스와 열에너지를 융합한 새로운 발전소(CHP)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예비 설계 입찰을 발표하였으며 EPS 자회사 Panonske TE-TO에서 운영 예정.

     - CHP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추가적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와 바이오매스 저장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그 규모는 하루 24시간 기준, 최대 열 동력이 10.5Mwt, 연간 4320 시간 이상 사용 가능 해야하며, 연간 최대 소비량은 4만 톤에 달할 것. 용량은 24시간 내내 가동한다는 가정하에 7일 분량에 달하는 에너지 저장 가능.

 

□ 시사점

  ㅇ 일본 Mitsubishi, Itochu, 프랑스 Veolia, 중국 China Machinery Engineering Corporation(CMEC)과 같은 주요 환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 지사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한국 기업 또한 세르비아 시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10여 년 전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주변국 EU 가입 시점에 수 처리 및 폐기물 처리 분야 등 다수의 프로젝트 기회가 생겨났던 것처럼 지금부터 세르비아에도 EU 가입 준비를 위한 기준 강화 및 기금 투입이 시작될 것이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

  ㅇ IMF 관리 감독 체제를 최근까지 겪었던 세르비아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재정 부족으로 환경 프로젝트 입찰을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프로젝트 사업 참여 국가 및 기업에서 파이낸싱 솔루션을 제공할 경우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ㅇ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에서는 세르비아 환경 프로젝트 수주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환경산업 협회, 환경부 및 세르비아 환경부, 환경산업 협회와 협업하여 한국 환경기업 8개사 및 세르비아와 동유럽 주변국 지방정부 발주처 초청, 환경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2018. 5. 21)를 베오그라드에서 추진 예정. 

 

 

자료원 : 즈레냐닌 시청(City of Zrenjanin), WWTP Zrenjanin,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