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 –

-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원화 마케팅 필요 –

 

□  시장 현황

 

  ㅇ 상품명 및 HS Code    

    - 염료는 섬유 등에 색상을 입히는 물질을 가리킴. 오늘날에는 천연염료의 사용은 제한적이며 주로 합성염료를 섬유산업에 활용하고 있음.

    - 염료는 HS Code 6단위 기준  320417로 분류함.

 

  ㅇ 선정 사유 

    - 섬유산업은 파키스탄의 핵심산업으로 꼽히며 섬유류 수출규모가 전체 수출의 50%를 넘을 정도로 비중이 높음. 따라서 파키스탄에서는 의류 제조에 필요한 염료 등 원재료 수입이 유망함. 또한 염료는 섬유뿐 아니라 잉크, 페인트, 화장품 등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함. 

    - 특히 염료는 2016년 기준 한국의 대파키스탄 수출에서 금액 기준 8위(2839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음. 또한 파키스탄의 염색 섬유 생산이 회계연도 2014/15 기준 2900만 달러 규모에서, 회계연도 2015/16 기준 3100만 달러로 증가한 바 있어 당분간 염료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ㅇ 시장규모 및 동향

    - 파키스탄 염료 전체 시장규모는 약 3300만 달러로 추정됨. 이 중 해외 수입품이 시장의 약 86%를 점유하며, 나머지 14%를 현지 생산품이 차지함. 다만, 바이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산 염료의 경우 수입산 대비 품질이 열악한 것이 현실임.

    - 파키스탄에서는 기존에는 천연염료만을 사용해왔으나, 약 30년 전부터 합성염료를 활용하기 시작함. 합성염료의 경우 천연염료에 비해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임. 특히 페인트 제조업을 중심으로 합성염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좌)천연염료, (우)합성염료

 

자료원: Peximp Trading Company

 

  ㅇ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2015/16 회계연도 기준 염료 수입규모는 약 2845만 달러로 전년대비 14.5% 증가를 기록함. 회계연도 2013/14부터 꾸준하게 수입이 400만 달러가량 늘어나는 추세임.

    - 염료 역시 다른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중국산의 수입규모가 약 1134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39.85%를 점유함. 그 뒤를 이어 인도(789만 달러), 한국(235만 달러), 독일(146만 달러) 등이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분류됨.

    - 한편 최근 스페인산 염료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끎. 바이어 확인 결과 기존에 독일, 영국 등 유럽산 제품을 수입하던 바이어들이 품질은 비슷하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페인산 염료를 수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추정됨.

 

  ㅇ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파키스탄의 염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산 염료 수입은 2015/16년 기준 전년대비 19.9% 증가한 약 235만 달러로 수입시장 내 3위를 차지함.

    - 현지 최종 소비자들은 한국산 염료의 품질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 대형 제조업체(섬유, 페인트 등)의 경우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므로 한국산 및 유럽산을 위주로 수입함. 특히 수출용 의류를 생산하는 섬유업체들이 한국산 염료의 주요 수요처로 꼽힘.

 

파키스탄 염료 수입현황(HS Code 3204.1700 기준) 

              (단위: 달러, %)

 

  ㅇ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 KOTRA 카라치 무역관에서 현지 유력 바이어를 개별적으로 접촉한 결과, 주요 해외업체별 수입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이 파악됨. 중국의 Hangzhou Chungyo Chemicals가 2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한국의 K사도 1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

    - 그 밖에 인도(Kolor Jet Chemical), 독일(M. Dohmen)도 주요국답게 일익을 차지하며, 나머지 군소 브랜드가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함.

    - 염료 가격대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편차가 드러남. 현지 주요 바이어 Peximp trading company에 따르면 중국산이 kg당 2달러 내외로 가장 저렴하며 한국산, 독일산의 경우는 3.5달러 이상으로 확인됨.

 

해외업체별 파키스탄 수입시장 점유율

업체명	원산지	시장점유율
K사	한국	15%
Hangzhou Chungyo Chemicals	중국	20%
Kolor Jet Chemical	인도	10%
M. Dohmen	독일	5%
기타	-	50%

자료원: 현지 바이어(Abdullah Corporation, Peximp trading company) 개별 접촉

  

원산지별 염료 가격대  

원산지	가격대(달러/Kg)
한국	3.5~4.5
중국	1.8~2.8
인도	2.2~3.2
독일	3.7~5.5

자료원: 현지 바이어 개별접촉(Peximp trading company)

 

  ㅇ 관세율, 수입 규제 및 유통구조

    - 파키스탄의 염료 수입 관세율은 16%로 확인됨. 아울러 일반판매세(GST), 원천세(WHT) 등 기타 세율은 아래 표와 같음.

    - 염료의 경우 별도 수입 규제나 제한이 없는 상황이며, 필수 인증 또한 특별히 없음. 염료의 경우도 다른 섬유산업 원료와 유사하게 유력 에이전트 위주로 제품을 수입해 섬유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구조임.

현지 수입관세 및 기타 세율

HS  Code	관세(Custom Tariff)	일반판매세(GST)	원천세(WHT)
3204.1700	16%	17%	6%

자료원: Pakistan Custom Tariff

 

□ 현지 바이어 인터뷰

 

  ㅇ 업체명: Khaadi / 담당자: Mr. Ahmer Rashid(Manager Import) 

    - Khaadi는 각종 의류, 침구류를 생산, 판매하는 파키스탄의 유명 섬유업체로 2016년 연매출은 5600만 달러에 달함. 수입담당자에 따르면 이미 해당 업체는 한국으로부터 합성염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산의 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음.

    - 기존에는 중국산 염료를 생산에 사용했으나 지난 2015년 고객들이 제품의 색상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이후로 한국산 염료를 수입하기 시작함. 또한 기존에 한국산 합성섬유를 수입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판매한 경험이 있었기에, 염료 역시 한국에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임. 담당자는 Khaadi 브랜드가 파키스탄에서 품질을 기반으로 신뢰받고 있음을 강조함.

    - 또한 담당자는 파키스탄 내 섬유공장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함성섬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이에 따라, 한국 염료업체들에 파키스탄으로의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임.

 

  ㅇ 업체명: Peximp Trading / 담당자: Mr. Salman Pervez(CEO)

    - Peximp Trading는 염료 전문 수입·유통업체로 파키스탄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보유함. 또한 기존에 한국 업체의 현지 에이전트로 영업 중임.

    - 업체 대표인 Mr. Salman Pervez 에 따르면 자사가 판매 중인 한국 제품을 사용 중인 현지 섬유업체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다른 업체 제품 수입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임.

    - 현재 Peximp Trading은 카라치를 비롯해 파이잘라바드(Faisalabad)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 염료를 판매하며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하는 성공적인 행보를 보임. 

    - 바이어는 향후 다른 한국 업체들도 파키스탄 염료 시장에 진입이 가능함을 언급함. 또한 한국 업체가 가격을 10%가량 인하할 경우에는 기존 중국 및 인도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함.

 

□ 시사점  

  

  ㅇ 이원화된 에이전트 확보 

    - 염료 역시 대부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생산업체에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임. 또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이전트의 역량이 중요함. 따라서 파키스탄 내 대형 염색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먼저 확보할 필요가 있음. 현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한국 업체의 경우도 든든한 에이전트를 바탕으로 판매고를 높이고 있음.

    - 또한 파키스탄을 크게 두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에이전트를 임명하는 방안이 효율적임. 이는 전체 섬유 생산의 약 60%가 파이잘라바드를 중심으로 한 펀잡주에서 이뤄지며, 나머지 40%는 카라치 위주의 신드주에서 나타나기 때문임.

    - 카라치와 파이잘라바드 두 도시 간의 거리가 1000km가 넘으며 사실상 별개의 생활권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역별로 한 업체를 에이전트로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임.

 

현지 에이전트 후보업체 

업체명	담당자(직위)	이메일	홈페이지
Karimi Traders	Mr. Amaullah Haji Karim(CEO)	karimitr@cyber.net.pk	N/A
Popular Dyes Company	Mr. Muhammad Shakeel(Director)	shakeel@popularchem.com.pk	www.popularchem.com.pk
Chemitex	Mr. Shehzad Ahmed(Manager)	cpl@chemitex.com.pk	www.chemitex.com.pk

자료원: 현지 에이전트 개별접촉

 

  ㅇ 현지 대형 제조사 접촉

    - 파키스탄 내 일부 대형 섬유 제조업체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염료를 수입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해당 업체들을 선별적으로 마케팅하는 방안도 가능함.

    - 인터뷰를 진행한 Khaadi와 같이 유명 의류 브랜드는 이미 한국산 염료를 직접 수입 중인 경우가 있음. 다만, 제조업체를 직접 접촉할 경우에는 우선 브로슈어를 발송하고 이후 샘플을 제공하는 등 보다 꾸준한 접촉과 노력이 필요함.

    - 대형 제조업체들은 안정적인 구매처를 확보하면 좀처럼 전환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 두 업체라도 성공적으로 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속적인 수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ㅇ 소비자 선호에 따른 제품 공급

    - 바이어 확인 결과 파키스탄 업체들은 대체로 흑색, 적색, 청색(Navy Blue, Turquoise Blue), 황색 염료에 대한 수요가 높음. 따라서 해당 색상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함.

    - 또한 색상 순도(purity)의 경우 150~200%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음.

    - 파키스탄 내 주요 섬유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염료 관련 바이어들도 접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2017년 중 파키스탄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 섬유 전시회 정보는 아래와 같음.

 

전시회명	Textile Asia
시기	2017년 9월 16~18일
장소	파키스탄 라호르(Lahore Expo Center)
전시품목	섬유, 기계 등 섬유산업 전반
주관사	Ecommerce Gateway Pakistan
홈페이지	www.textileasia.com.pk
참가규모	2017년 총 584개사 참가 예정(해외업체 34개사 포함)

자료원: Ecommerce Gateway Pakistan

  

 

자료원: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Khaadi, Abdullah Corporation, Peximp Trading Company, Pakistan Custom Tariff, Ecommerce Gateway Pakistan, 한국무역협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