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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일본의 3대 결제 시스템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7-03-28
  • 출처 : KOTRA

-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 QR코드 → 비접촉 IC → FeliCa 순으로 변화 가능성 높아 -

- 중국 알리페이의 일본 진출을 필두로 결제 시스템 대변혁 예고 -


 

 
□ 새롭게 변화하는 일본의 결제 시스템, 크게 3개 방식 대두


  ㅇ 2020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와 기업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결제 시스템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대응이 나타나고 있음.


  ㅇ 새로운 결제시스템은 ① QR코드 결제 ② 비접촉 IC 결제단말기 결제 ③ FeliCa 탑재 스마트폰 결제 등의 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나 복수 병행 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

    * Felica: 소니가 개발한 비접촉 IC 카드 기술 방식으로 결제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 그러나 일본 독자 기술로 국제 표준규격인 NFC(TypeA/B)와 호환 불가한 단점이 있음.

    * QR 코드 결제: 스마트폰으로 스캔, 조작해 지불 인증. Felica에 비해 결제 시간이 긴 편


2020년에 상정된 3개의 결제 시나리오(점포 및 개찰구에서의 결제)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방일 중국인 대응에 점차 활용되는 QR코드 결제시스템 ‘알리페이’


  ㅇ 일본 내에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앤터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설치 점포가 점차 증가 중

    - 중국 본토 도입 점포 200만 개 이상, 이용자 수는 4억5000만 명 이상으로 2015년 10월 일본 상륙

    - 야마다 전기, 돈키호테, 패밀리마트 등 3000개 점포에 도입됐으며, 향후 면세 체인점 및 드럭스토어까지 도입 점포가 확장될 예정

    - 돈키호테 담당자에 따르면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고객단가는 평가 시의 3~4배에 이를 전망임. 이에 대응해 2016년 10월부터 긴자 본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36개 점포에 알리페이 결제용 태블릿 단말기를 배치


돈키호테 긴자 본관의 면세 계산대

 

주: 알리페이용 결제앱이 설치된 단말기로 지불 가능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점포와 알리페이를 연결하는 사업자(가맹점 총괄과 지불업무의 일부 등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오리엔트 코퍼레이션과 일본 유니시스 등 복수의 사업자가 참여 중

    - 오리엔트 코퍼레이션은 신용카드 분야에서 다수 가맹점과의 거래 실적을 활용해 알리페이 가맹점을 개척 중

    - 엔드유저용 지불 앱 알림 기능을 활용해 마케팅에 이용 가능한 점이 포인트


알리페이 결제과정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앱을 통한 신 결제 방식도 속속들이 등장


  ㅇ 알리페이 외 Origami의 ‘Origami Pay’, 라쿠텐의 ‘라쿠텐페이’, 요코하마 은행이 결제사업자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와 공동 개발해 2017년 3월 개시 예정인 ‘하마Pay’ 등 일본 기업의 신 결제 서비스가 속속 등장

    - 결제 앱을 설치해 사용 가능하므로 결제 단말기 투자액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앱을 통한 결제과정 및 서비스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Origami Pay, 라쿠텐 Pay, 하마 Pay는 일본인을 주 고객으로 삼으며 구입 이력 관리 및 결제시간 단축 가능

    - 특히 하마 Pay의 경우,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 요코하마 은행 계좌 개설이 도입 조건이며, 가맹점은 정보 발신 및 점포 구입 이력 표시 기능 등을 무료로 사용 가능

    - 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GMO 페이먼트 게이트웨이는 하마 Pay의 바탕이 된 'GMO스마트 지불'을 지역 활성화의 수단으로 지역 은행에도 전개할 계획


요코하마 은행이 2017년 3월 개시 예정인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하마 Pay'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신사복 판매점 AOKI는 2016년 10월 이후 결제시간 단축을 위해 도내 70개 점포에 Origami Pay를 본격 도입, 12월 1일부터 전국 약 560개 점포에서 이용 중

    - 기존의 결제방식으론 최대 5분 정도가 소요됐으나 Origami Pay 도입으로 지불시간은 최대 3분 정도로 단축됐음. 2017년 성수기부터 계산대 외에서도 지불 가능하도록 할 예정


Origami Pay를 본격 도입한 AOKI 이케부쿠로 점포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국제 표준에 맞춘 Type A/B 도입은 차츰 증가 중이나 철도회사 도입은 힘들 전망


  ㅇ 현재 일본의 비접촉 핵심기술 Felica는 소니가 개발한 기술로, 근거리 무선통신 규격인 NFC의 일종이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Type A/B와는 호환되지 않음.

    - 그러나 해외에서는 Type A/B에 대응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 현재는 대응 점포가 거의 없지만 일본 기업들은 관련제품 및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황

    - 인프라 준비에는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방일 외국인의 Apple pay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있음.


  ㅇ 미쓰비시UFJ니코스는 2016년 10월 접촉 IC 및 Type A/B, Felica 결제에 대응 가능한 모바일형 결제단말기를 발표, Type A/B에 대한 대응은 2017년 봄 이후로 예정된 상황

    - 단말기 가격은 본체와 프린터 세트로 6만 엔 정도이며 결제서비스 이용료 및 시스템 구축비 등이 별도 소요

    - 패밀리마트의 일부 점포에서는 FeliCa와 Type A/B 모두에 대응하는 단말기가 도입돼 있음.

    - 라쿠텐은 각 점포에서 Type A/B에 신속히 대응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가맹점에 FeliCa와 Type A/B 대응 가능한 단말기를 전략적으로 판매 중으로 심사를 포함해 최단기일 내 도입 가능할 전망


  ㅇ 한편, 일본 정부는 신용카드를 자기에서 IC로 전환할 방침으로, 자기 대응 판독기를 사용하는 기업은 향후 1~2년 사이에 전환해야 함.

    - 카드결제에 대응하지 않는 점포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경우 접촉 IC 또는 Type A/B 결제에 대응할 좋은 시기임.


일본에서 판매되는 Type A/B 대응 결제 단말기

 

 

패밀리마트 일부 점포에 도입이 끝난

Type A/BFeliCa 대응 결제 단말기

미쓰비시UFJ니코스의 Type A/B

FeliCa 대응 결제단말기 ‘Bule Pad-50’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그러나 지금까지 캐시리스화를 이끌어 온 철도 회사의 자동개찰기는 Type A/B 대응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됨.

    - FeliCa 승차 서비스를 주도하는 JR(일본철도) 홍보부에 따르면 현재 FeliCa 대응 방식에 Type A/B의 처리까지 추가할 경우 총 3종류를 처리해야 하므로, FeliCa 처리 소요시간이 길어져 도입이 힘들 전망

    - 개찰기 외 기계와 시스템 개수 등을 고려하면 비용과 시기의 양면에서 볼 때 2020년까지 대응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


□ 시사점


  ㅇ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리한 결제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침으로, 일본 기업들은 자사의 고객군 기반 QR코드 결제, Felica 및 Type A/B 방식 대응 등에 나서고 있음.
    - 일본 기업 중 QR코드 결제에 익숙한 방일 중국인을 고객으로 둔 기업의 경우 대응책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

    - 외국인 이외 일본 국내 고객이 다수였던 기업은 향후 Felica 대응까지 가능해지도록 기존에 보유한 Type A/B 단말기를 정비할 필요가 있음.

    - Felica 탑재 스마트폰이 국제적으로 보급돼 방일 외국인도 Felica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상황은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동향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ㅇ 스마트페이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을 참고해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임.


  ㅇ 또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대응을 위한 결제시스템 정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경산업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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