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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퇴출되는 유해 식용색소
  • 통상·규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09-08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퇴출되는 유해 식용색소

- 알버트 하인, 2017년부터 아동의 ADHD 성향을 유발하는 유해식품 첨가물 6종 판매 중지 -

     

     

     

□ 네덜란드 최대의 슈퍼마켓, 유해 식품첨가물 퇴출에 동참

     

 ○ 아홀드(Ahold) 그룹에 속한 알버트 하인(Albert Heijn)은 네덜란드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국에 약 1000개에 달하는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음.

  - 알버트 하인은 2014년 기준 네덜란드 전체 슈퍼마켓 시장의 34.1%를 점유하고 있음.

     

네덜란드 슈퍼마켓 점유율(2014년)

(단위: %)

    

자료원: nielsen

     

 ○ 알버트 하인 슈퍼마켓은 2017년부터 유아에게 유해한 식용색소 첨가물을 사용하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

  - 알버트 하인은 식품 안전 관련 비영리기관 Food Watch의 캠페인을 받아들여 2015년 9월 1일 위와 같이 결정을 내림.

  - 알버트 하인은 2017년 1월 1일까지 특정 식용색소 첨가물을 포함한 약 30개 식품의 제조업체가, 성분을 바꾸지 않는 한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

     

□ ADHD를 일으키는 식품 첨가제

     

 ○ 2007년 영국의 Southampton 대학 심리학자들은 특정 식품첨가물이 어린이의 행동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

  - Southampton 대학 연구자들은 3세와 8세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식용색소와 식품 첨가물의 영향을 연구

  - 그 결과 3세와 8세의 아동 모두 특정 식품첨가물을 먹으면 충동적 행동과 집중력 장애 등 ADHD(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장애) 성향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 연구자들은 영국에 있는 3~12세 아동들 중 6.6%가 ADHD 증세를 보이고, 특정식품 첨가제를 금지한다면 이 수치는 약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

     

 ○ Southampton 대학 연구자들이 실험한 특정식품 첨가제는 모두 6가지로 'Southampton Six'라고 불림.

  - Southampton Six는 EU의 식품첨가물 표시방법인 E-number로 E102, E104, E110, E122, E124, E129임.

     

□ 알버트 하인을 설득시킨 Food Watch의 캠페인

     

 ○ Food Watch는 독일에서 시작된 독립 비영리 기관으로, 소비자들의 권리를 해치는 식품기업을 폭로하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투쟁

  - 주로 식품 안전 캠페인의 방식을 사용하는데, 식품 첨가제뿐만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말고기 혼합 판매, 좁은 닭장에서 닭을 사육하는 방식 등에 반대해 캠페인을 벌임.

     

 ○ Food Watch는 사전예방 원칙에 따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지 않은 식품첨가제는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 특히 일부 부작용이 알려진 식품점가제가 아직 EU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사전예방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함.

 

 ○ 해당 식품첨가제에 대한 EU의 규제는 라벨링 표시에 그쳐

  - Southampton 대학 연구와 다른 연구에도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은 식품 첨가제가 아동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충분한 증빙이 없다고 결론 지음.

  - 유럽의회 의원 중 일부가 이 여섯 식품첨가제 금지를 원했으나, 결국 식품의 라벨링 조건을 강화하는 것으로 타협함.

  - 이에 위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EU 규정 EC No.1333/2008에 따라 식품 라벨에 “(이름/E-number) may have an adverse effect on activity and attention in children.(이 식품 첨가제는 아동의 활동력과 주의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표기해야 함.

     

 ○ Food Watch, 슈퍼마켓과 네덜란드 정부를 대상으로 캠페인

  - Food Watch는 캠페인을 통해 위의 식품첨가제를 포함하는 제품과 슈퍼마켓을 나열하고, 유해한 식품첨가제를 포함한 식품 판매를 중단하도록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 항의 이메일을 보내도록 함. 현재까지 9939명이 이메일을 보냄.

  - 동시에 정부에서 이러한 식품첨가제를 금지하도록 네덜란드 건강․복지․스포츠부 장관 Edith Schippers에게도 항의 이메일을 보내도록 함. 현재까지 7216명이 이메일을 보냄.

     

 ○ 설득 당한 알버트 하인, 다음 타깃은 점보?

  - 알버트 하인의 홍보담당자는 자가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2010년부터 해당 식품 첨가제를 넣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 또한 해당되는 제품의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며, 대부분 2016년까지 제품 성분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함.

  - Food Watch는 알버트 하인뿐만 아니라 두 번째로 큰 Jumbo 슈퍼마켓에도 판매 금지 조치를 요구함.

  - Jumbo 역시 2012년부터 자가브랜드 제품에 해당 식품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식품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고 2015년 말까지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그러나 식품 첨가제 포함 제품을 아예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나 약속을 하지는 않음.

     

□ 금지품목 세부 내역

     

 ○ 위에서 이야기한 Southampton Six, E102, E104, E110, E122, E124, E129는 다음과 같은 물질임.

  - 주로 청량음료, 과자․빵, 캔디 등에 첨가되며, 의약품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음.

 

    

자료원: http://www.foodwatch.org/nl/onze-campagnes/onderwerpen/e-nummers/omstreden-kleurstoffen/producten/

     

□ 시사점

     

 ○ E102, E110. E124, E129는 우리나라 식품첨가물에 규정돼 있어 사용 가능

  - E104와 E122는 식품첨가물 규정이 없어 사용 불가능하며, 2012년에는 중국에서 수입해 유통한 제품에서 아조루빈이 검출돼 식약청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 바 있음.

  - 썬키스트, 마운틴 듀, 세븐업, 닥터페퍼 등 유명 브랜드의 음료도 위의 식품첨가제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짐.

     

 ○ 규정상 사용 가능하지만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들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많은 유통망들이 식품첨가제를 포함한 제품 판매를 거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유럽 식품 수출 시 이 식품첨가제가 포함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함.

     

     

자료원: Volkskrant, Food Watch, Southampton University, Nielsen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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