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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아르헨티나 2015년 바라보기
2014-12-01 윤예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아르헨티나 2015년 바라보기

 

박채순, 아르헨티나 국립 La Plata 대학교 국제교류재단 파견교수

 

 

 

아르헨티나에는 크리스티나 현 대통령을 승계할 새 대통령 선거가 2015년 10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2013년 10월 27일에 전국적으로 실시됐던 하원의원 선거 결과, 페론당 크리스티나 진영인 K, 신인인 FR(Frente Renovador)의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야당 연합의 라디칼당 훌리오 코보스(Julio Cobos)와 사회당 에르메스 비네르(Hermes Binner) 그리고 PRO의 마우리시오 마끄리(Mauricio Macri) 등이 각각 대선 진출이 가능한 정치인으로 평가됐다.

 

그 후 1년이 지난 현재, 역시 개혁 전선 FR의 마사, 크리스티나의 지원을 기대하는 페론당의 다니엘 시올리(Daniel Scioli)와 PRO의 마끄리 등 3강과 그 동안 제3세력 연합체로 탄생한 FAUNEN - 기존 UNEN을 확대한 확대연합전선으로 2014년 4월 22일 라디칼당, 사회당, ARI 등이 합쳐서 이룬 세력이다. 차기 대선 후보감으로 훌리오 코보스, 에르메스 비네르, 에르네스토 산즈(Ernesto Sanz)와 페르난도 솔라나스(Fernando Solaans) 등이 있었다. 이 세력은 페론당의 대안 세력으로 기대를 모았고 사회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표방했다. -의 훌리오 코보스와 비네르 등 중 단일 후보자가 대선에서 자웅을 겨룰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FAUNEN 세력이 기대와는 달리 전 라디칼당 진영 출신 일부가 마사와 마끄리 측으로 이탈하면서 자체 세력을 확장하지도 안정을 이루지도 못했고, 더욱이 최근 엘리사 카리오(Elisa Carrió)가 FAUNEN 연합에서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FAUNEN 와해 이전, 약 3개월 이전부터 내년 대선 후보자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올리-마사-마끄리가 사실상 3파전을 이루는 데 이론이 없었다. 지난 10월 27일 페르필 신문(Diario Perfil)이 발표한 대선주자의 여론조사, 28일의 아레스코(Consultora Aresco)의 조사와 29일의 폴리아르퀴아(Poliarquía Consultores)의 조사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세 예비 후보가 20~30% 사이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정치 전문가가 말하듯 3자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피 말리는 접전형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최종 승자 결정은 제1차 투표에서 선두주자가 45% 이상을 획득하거나 40%를 얻고 2위와 10% 차이를 벌리면 당선이 확정된다. 아무도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 (Balotege)로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정한다. 그러나 여론 조사에서 본 바와 같이 누구도 1차 투표에서 40%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2015년의 대선 결과는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안개 정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니엘 시올리는 4년 이후에 다시 올리보스로 돌아오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크리스티나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로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헬기로 사방에 출동한다. 그가 25년 전에 파나나 강에서 수상 모터스키 대회에서 사고를 당하고 한 손만으로 헤엄쳐 살아남았듯이 대선에서 최종으로 살아남기를 염원한다. 기존의 페론당 세력과 K세력을 등에 업고 1차 투표에서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세르히오 마사는 지방의 라디칼당의 세력을 규합하는 등 자기 세력 확장에 심열을 기울인다. 그가 지난 총선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에서 돌풍을 일으켜 크리스티나의 3선의 꿈을 접게 했고 한동안 어느 후보보다 12~15%의 우위를 점했으나 현재는 다소 답보 상태에 있다. 그렇지만 그의 진영에서는 시올리와 결선에 나가면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모든 야권 진영이 합심해 마사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마사는 친 크리스티나 진영의 다양한 방해를 뚫고 젊은 패기로 지난 지방 선거에서 크리스티나와 시올리가 지원한 후보를 크게 물리친 경험을 바탕으로 결선에서 뒤집는다는 계획이다.

 

마끄리는 엘리사 까리오가 FAUNEN을 탈퇴하면서 야기된 계기를 활용하고자 한다. 비록 3강 중에서 다소 약세이지만 그는 어떤 경우에든 2위로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전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계획으로 지방을 순회 중이다.

 

엘리사 카리오(Elisa Carrió)의 확대연합전선(FAUNEN)의 탈퇴는 2015년 대선 전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한다. FAUNEN은 페론당이 아닌 세력이 집권할 수 없다는 신화를 깨고 페론당의 대안세력으로 국민의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던 세력이었다. 엘리사 카리오 또한 아르헨티나 정치에서 무게가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가지고 2003, 2007년과 2011년 세 번에 걸쳐서 대통령 후보를 역임했었다. 특히 2007년 대선에서는 크리스티나의 첫 당선 시에 23.04%를 얻어 2위로 선전한 적도 있다.

 

그의 FAUNEN 탈퇴로 시올리가 적의 분열로 가장 혜택을 보고, 코보스와 비네르도 당내에서 사사건건 반대를 해 온 카리오의 하차로 입지가 넓어졌으며, 마사 또한 카리오가 진영 내에서 반대해 온 라디칼당 출신과 연합이 용이해졌다. 그러나 마끄리는 원군을 얻었으나 라디칼 당과의 연합이 멀어져서 손익을 판단하기 이르다는 전망이다.

 

정치는 생물과 같아서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이 아르헨티나 경우에도 같을 것이다. 우선 집권 크리스티나 K진영은 여전히 4년 후에 다시 집권한다는 계획으로 아직도 특정 후보자를 지명하거나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일 부정과 부패의 문제로 대법원과 대치를 하고 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문제되거나,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활화산 같은 경제 상황과 한 여름의 노조와 국민의 저항, 부이트레 채권자와의 교섭 등 선거 전까지 앞길이 험난하다. 야당 일부 진영에서 주장하는 마사와 마끄리의 단일화를 위한 예비 선거 주장도 있고 비록 카리오의 탈퇴로 힘이 약해지긴 했지만 FAUNEN의 차후 지지 후보자 선택 등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여러 요인이 2015년 선거 때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르헨티나 2015년 대선을 엿보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의 정치·경제·사회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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