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슬로바키아 대선, 현 총리 피초 누르고 자선사업가 키스카 당선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최용안
  • 2014-04-04
  • 출처 : KOTRA

 

슬로바키아 대선, 현 총리 피초 누르고 자선사업가 키스카 당선

- 슬로바키아 국민, ‘변화 원해’ -

 

 

 

□ 2014년 대선

 

 ○ 슬로바키아에서는 5년에 한 번 대통령 직접선거가 실시되며, 선출된 대통령은 한 번 연임할 수 있음.

  - 그러나 슬로바키아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총리 및 각 부처 각료 임명, 국회법안 거부권 등으로 극히 제한적임.

  - 현재 슬로바키아의 대통령은 이반 가슈바로비츠로 2004년 당선, 2009년 연임에 성공함.

 

 ○ 슬로바키아의 대선은 결선투표제로 과반수의 득표를 한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

 

 ○ 3월 15일 실시된 1차 경선에는 현재 슬로바키아의 총리인 로베르트 피초, 자선 사업가 안드레이 키스카 및 변호사 라도슬라브 프로하즈카 등 총 14명의 후보가 참여함.

  - 슬로바키아의 외회 총 150석에서 83석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 다수당인 SMER-SD의 당수이자 총리인 피초가 28%를 차지, 안드레이 키스카가 24%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오름.

  - 현 총리 피초가 생각 외로 많은 득표수를 차지하지 못해 전문가들은 피초가 결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

 

 ○ 3월 29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안드레이 키스카는 59.4%의 득표율을 차지, 40.6%에 그친 피초를 20%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함.

  - 결선투표율의 전체 투표율은 50.48% 기록, 약 22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함.

  - 피초의 패배 및 SMER-SD의 하락세의 원인은 2012년 총선 당시 44.4%의 득표율을 확보했음에도 나머지 59%의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한 데 있음.

  - 절대 다수당이 대통령직까지 겸하게 되면서 전체 정부가 SMER-SD당으로 구성되는 데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고 분석되고 있음.

 

지역별 선호 후보

주: 주황색은 키스카, 보라색은 피초

자료원: 슬로바키아 통계청

 

□ 안드레이 키스카, 그는 누구인가?

 

 ○ 안드레이 키스카는 1996년 금융회사 타트라 크레딧을 창립 후, 회사가 점점 커지자 2004년 타트라 크레딧의 지분을 팔고 2006년 광고 전문가인 브로스만과 함께 비영리기관인 Good Angel을 창립해 자선활동을 계속해 옴.

  - Good angel은 큰 성공을 거뒀으며, 12만 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20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을 모금함.

  - Good angel은 불치병, 암,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가족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자선단체임.

 

 ○ 2012년 키스카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그의 동업자인 브로스만은 비영리기관 활동 경력을 정치입문 발판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

 

 ○ 키스카는 현재 특별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는 않으며, 모든 정책이 더 인도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 대선 후 전망

 

 ○ 현재 키스카 당선인이 정치·경제적인 명확한 공약이 없는 상황이므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 않음.

 

 ○ 정치 전문가들은 키스카 당선인이 피초 총리 및 SMER-SD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이번 대선을 통해 피초 총리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 기업에 잠재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

  - SMER-SD는 2013년 이래로 월 3246유로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에게 25%의 과세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엄격한 조세정책을 운용하고 있음.

 

 ○ 슬로바키아에서 명예직의 성격이 강하고 정부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어서 정치나 경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데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임.

 

 ○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은 50.5%로 절반의 슬로바키아인들이 투표를 거부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회의감, 무관심을 표시해 향후 피초 총리가 정부를 이끌어 나가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견됨.

 

 

자료원: www.e15.cz, aktualne.sk, 슬로바키아 통계청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슬로바키아 대선, 현 총리 피초 누르고 자선사업가 키스카 당선)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