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요 통상국가 분석(2) 러시아

 

베트남, 러시아의 동남아 진출 핵심 교두보

- 정치·외교, 경제, 국방, 교육훈련 등 협력 활발 -

- 베-유라시아 FTA  등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 노력 눈에 띄어 -

     

     

     

본 보고서는 주요 경쟁국가와 베트남과의 경제협력(통상, 투자 등)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경쟁국가의 진출현황을 파악하고,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관계를 재조명할 목적으로 작성됨.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태국 등 총 5개 국가 보고서를 연재할 계획임.

     

□ (정치·외교) 베트남은 러시아의 동남아 핵심 전략 파트너 국가

     

 ㅇ 베트남과 러시아 양국은 1950년 국교수립을 시작으로 구소련 시절부터 전통적인 우방국가로 인식하고 있음. 구소련 붕괴 이후 양국의 정치·외교적 관계는 다소 멀어졌지만, 양국 간 협력은 지속 중임.

  - 2012년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특히 에너지 및 군사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

     

 ㅇ 2016년 5월 16~20일, 베트남 신임 응웬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여 ‘아세안-러시아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담에 참가하여 러시아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회담을 가짐.

  - 양측은 군사 기술 등의 국가 안보 분야, 원유 및 가스 개발 등의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함.

     

 ㅇ 2015년 4월 러시아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하여 양국간 교역량을 향후 5년간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베트남은 러시아의 동남아 핵심 전략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음.

     

베트남 응웬쑨푹 총리와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회담 모습(‘16년 5월)

자료원 : thesaigontimes.vn

     

베트남-러시아 양국회담에서 체결된 8개 협력 부문('16년 5월)

ㅇ 베트남(TNG Holdings)-러시아 간 3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시설 개발(하노이) ㅇ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러시아직접투자펀드 간 5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펀드 조성 ㅇ Gazprom-Petrovietnam 간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발전분야 MOU 체결 ㅇ Gazprom-Petrovietnam 간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개발 분야 MOU 체결 ㅇ Gazprom-Petrovietnam 간 교육·연수 부문 협력에 대한 추가 협정 체결 ㅇ Rosneft Oil Company-PetroVietnam 간 협력 협정 체결 ㅇ Vietnam TH Group의 러시아 내 유제품 생산 및 우유가공을 위한 투자 체결 ㅇ 베트남 대륙붕 16-1/15에 대한 생산 공유 협정 체결 (PetroVietnam, Vietsovpetro, 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rporation, Bitexco Corporation, Sovico Holdings)

자료원 : Vietnam Investment Review

     

□ (경제) 교역은 2020년까지 100억 달러 목표, 투자는 석유·가스 개발 중심으로 경제협력 발전

     

 ㅇ (교역) 2015년 베-러시아 교역액은 약 22억 달러 수준임. 과거 양국간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2년 동안 감소세가 두드러짐.

  - 2015년 체결된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EEU) FTA는 양국 교역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202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를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함.

 

 ㅇ 베트남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 전자·전기제품, 의류·신발류, 농수산물, 커피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비료, 석탄, 석유제품, 철강류, 기계·장비류 등임.

     

베트남-러시아 교역규모 및 증감률 추이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관세청

 

 ㅇ (러시아의 대베트남 투자) 2016년 4월 누적 기준, 러시아의 대베트남 투자건수는 113건, 총 투자금액은 약 11억 달러로, 대베트남 투자국 114개국 중 23위에 오름(베트남 외국인투자청, 투자액 기준).

 

 ㅇ 특히 러시아는 베트남의 석유 및 가스 개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함.

  - 베트남-러시아 합작기업인 Vietsovpetro는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대표하는 베트남 석유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2015년 1~6월까지 석유는 2억1500만 톤, 가스는 300억 입방미터를 개발하여 총 6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러시아의 대베트남 주요 프로젝트

회사명/프로젝트명	내용
Vietsovpetro	ㅇ 라이센스 연도 : 1981년 ㅇ 투자형태 : 합작투자(베트남-구소련 정부 간) ㅇ 투자자 : Zarubezhneft(러시아 49%), Petrovietnam(베트남 51%) ㅇ 투자금액 : 15억 달러 ㅇ 분야 : 오일 및 가스 탐사 및 개발 ㅇ 개발지 : 베트남 연안의 7개 광구(09-1, 04-1, 04-3, 16-2, 09-3/12, 12/11, 42)
베트남 129, 130, 131, 132 광구 개발	ㅇ 라이센스 연도 : 2009 ㅇ 투자형태 : 경영협력계약(Business Cooperation Contract) ㅇ 투자자 : Gazprom&Zarubezbeftegaz(러시아) ㅇ 투자금액 : 3억2820만 달러 ㅇ 개발지 : 광구 129~132(28,300 ㎢)

자료원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Vietsovpetro

     

베트남 유전 개발 중인 Vietsovpetro 모습

자료원 : Vietsovpetro 홈페이지

     

 ㅇ (베트남의 대러시아 투자) 베트남의 대러시아 투자건수는 20건, 총 투자금액은 29억 달러임. 주요 투자 분야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이 주를 이룸(‘16.5.10일자 베트남투자신문 인용)

 

베트남의 대러시아 주요 프로젝트

회사명/프로젝트명	내용
Rusvietpetro	ㅇ 라이선스 연도 : 2008년 ㅇ 투자형태 : 합작투자 ㅇ 투자자 : Petrovietnam(베트남, 49%), Zarubezhneft(러시아, 51%) ㅇ 투자금액 : 20억2000만 달러 ㅇ 분야 : 오일 및 가스 탐사 및 개발 ㅇ 개발지 : 러시아 북부 Nenetsky Autonomous 지역
Gazpromviet	ㅇ 라이선스 연도 : 2010년 ㅇ 투자형태 : 합작투자 ㅇ 투자자 : Petrovietnam(베트남, 49%), Gazprom(러시아, 51%) ㅇ 투자금액 : 1억2500만 달러 ㅇ 분야 : 오일 및 가스 탐사 및 개발 ㅇ 개발지 : 러시아 오렌부르크, 야말로네네츠 지역
Hanoi-Moscow Trading Center	ㅇ 라이선스 연도 : 2008년 ㅇ 투자형태 : 100% 베트남 투자 ㅇ 투자자 : Hanoi-Moscow Trading Center JSC ㅇ 투자금액 : 1억9000만 달러 ㅇ 분야 : 상업용 건물 개발(호텔, 문화스포츠센터, 무역센터, 사무빌딩 등의 복합몰 임대사업)

       자료원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 러시아는 베트남의 제3위 투자대상국(라오스, 캄보디아, 러시아 순)임. 특히 과거 구소련 시절, 러시아에서 유학을 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러시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 및 러시아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며, 현재에도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도함.

  - 최근 석유가스개발 이외에도 부동산, 식품가공 부문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

  - 2016년 5월, 베트남 신선우유 제조업체 TH Milk Food JSC가 총 27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내 유제품 생산 및 사료 생산 부문에 투자를 함. 이는 투자금액 기준 베트남의 대러시아 투자 중 최대 규모이며, 2016~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임.

     

베트남 TH Group의 러시아 공장 기공식 현장(2016년 5월)

자료원: Vietnam.net

 

□ (군사) 베트남 주요 군사 장비물자, 러시아 의존도 높아

 

 ㅇ 베트남과 러시아 양국 간 군사 협력은 구소련 붕괴 이후 소원해졌으나, 2012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군사 훈련 및 군사 장비를 중심으로 다시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음.

  - 1979~2002년 베트남은 깜라인만 군사기지를 구소련 연방에 임대하고 구소련 병력 주둔을 허용함. 러시아는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때 군사원조를 시작했고, 1973년 베트남에 대한 무상원조를 결정함.

  - 2016년 4월, 베트남 응오쑤언릭(Ngo Xuan Lich) 신임 국방부장관은 ‘제5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여, 러시아와의 안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함.

     

러시아의 베트남 응오쑤언릭(Ngo Xuan Lich) 신임 국방부 장관 방문 환영식

자료원: Voice of Vietnam(VOV)

 

 ㅇ 2016년 3월 열린 제 2차 베-러시아 차관급 안보전략회담에서 양국은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 메카니즘을 구성하기로 함.

  * 남중국해 분쟁: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바다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국을 둘러싼 해양 영유권 분쟁임.

 

제 2차 베-러시아 차관급 안보전략회담(2016년 3월)

자료원: VBN.com

 

 ㅇ 대다수의 베트남 선진 군사 장비 및 물자들은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은 것들임.

  -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함선으로써 베트남의 해군 방어력 증대, 남중국해 방어, 해적 소탕 등 베트남의 안보 정책과 연관이 깊음.

  - 항공기 및 미사일 구매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함.

  - 사실상 무기구매에 있어 베트남의 대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이유는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했기 때문임(2016년 5월 22~25일 오바마는 베트남을 공식방문하여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함.)

     

□ 주요 베트남 대기업 CEO, 러시아 유학파 출신들 눈에 띄어

     

 ㅇ 과거 구소련은 베트남과의 교육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인들의 유학 활동을 대폭 지원한 바 있음.

  -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약 4만 명의 베트남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들이 구소련 에서 유학을 하였음.

  - 러시아 연방 출범 후에도 베트남에 대한 교육 지원은 지속됐음. 2011년 345명의 베트남인이 러시아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795명의 베트남인이 러시아에서 학위를 수여받음. 현재 러시아 내 베트남인 유학생 수는 약 5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됨.

  - 특이점으로는 베트남인들을 위한 핵에너지 관련 학위가 존재한다는 것임.

 

 ㅇ 베트남 민간경제 부문에서 많은 러시아 유학파 출신들이 존재함

  - Masan Group(베트남 최대 식품 기업) CEO인 Nguyen Dang Quang,  Eurowindow Holdings(베트남 최대 건자재 기업) CEO인 Nguyen Canh Son, 그리고 VPBank(베트남 상업은행) CEO인 Ngo Chi Dung 모두 러시아 유학파 출신들임.

  - 러시아 유학파 기업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은 베트남 최대 부동산기업 빈(Vin) 그룹 CEO인 Pham Nhat Vuong임.

 

 ㅇ (예시) 빈그룹 CEO Pham Nhat Vuong : 대표적인 러시아 유학파 기업인

  - 베트남 최대 부동산 기업인 빈그룹 창업자이자 CEO인 Pham Nhat Vuong은 대표적인 러시아 유학 성공 사례로 꼽힘. 그는 베트남 최초의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 억만장자’이며, 2013~2016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었음. 그의 순자산은 17억 달러로 추정됨.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인 빈그룹 회장 Pham Nhat Vuong

자료원: 포브스 베트남

 

  - Pham Nhat Vuong은 1968년 하노이 태생으로, 그의 아버지는 북부 베트남 공군에서 군복무를 했으며, 어머니는 길거리에서 조그마한 차(tea)가게를 운영했음. 그의 유년 시절은 베트남 전쟁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으나, 머리가 비상하고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러시아 유학을 갈 수 있었고, 1993년 모스크바 지질학 탐사 기관에서 소재추출경제학 학위를 받음.

  -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경제 체제가 급속히 퍼져나감. Pham Nhat Vuong은 1993년 졸업 후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에서 오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해외에 남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그의 첫 베트남 레스토랑을 오픈함.

  - 이후 Pham Nhat Vuong는 ‘Mivina’브랜드의 인스턴트면을 생산하기 시작함. 2004년 동 브랜드는 우크라이나 인스턴트면 전체 시장의 97%를 차지했음. 그는 생산라인 확장 후 2007년 패스트푸드 및 포장수프를 생산함.

  - 2010년 Pham Nhat Vuong는 그의 패스트푸드 회사 Technocom을 Nestle S.A(스위스)에 1억5000만 달러에 매각하고, 하리코프(Kharkov) 내 두 개 생산공장만 남겨둠.

  - 2000년 들어 베트남 경제성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Pham Nhat Vuong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은 돈으로 베트남에 투자하기 시작함.

     

빈그룹이 개발한 베트남 럭셔리 아파트 빈홈골든리버 전경

자료원: Vinhome Golden River 홈페이지

     

  - 그의 베트남 첫 프로젝트는 ‘냐짱 빈펄리조트’로써, 베트남 휴양도시 냐짱(Nha Trang)에 럭셔리 리조트를 개발함. 이후 하노이, 호치민, 하롱베이, 푸꿕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상업시설, 레지던트, 호텔, 리조트 등 각종 부동산 분야 투자를 확장함.

  - 빈그룹은 2012년 설립되어 Vinhomes(고급 레지던트 부문), Vincom(프리미엄 상업시설 부문), Vinpearl(고급 호텔 및 리조트 부문) 3개 사업분야로 시작함.

  - 현재 빈그룹은 상기 3개 사업 외에도, 유통(VinMart, VinPro, VinDS, adayroi.com 등), 헬스케어(VinMec), 교육(VinSchool), 엔터테인먼트 및 케이터링(Almaz 레스토랑, 컨벤션센터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중임.

     

□ 시사점

     

 ㅇ 베트남과 러시아는 과거 구소련 시절부터 전통적인 우방관계를 유지 중임. 양국은 냉전시대 당시 맹방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토대로 정치·외교, 경제, 국방, 교육훈련,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해왔음.

  -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베트남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대부분의 베트남 정부 인사들이 친중파 또는 친미파로 양분되면서, 친러파의 영향력은 줄어듦.

     

 ㅇ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역할 및 위상이 커지는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 대한 경제협력 교두보 확보를 위해 러시아는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15년 4월 러시아는 동남아 2개국 공식순방(베트남, 태국) 및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 FTA를 체결함으로써 2020년까지 베-러 교역규모를 최대 1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등 베트남과의 무역 및 투자를 발전시키고 있음.

  - 이는 미국, EU 등 서방의 대러 제재정책 도입으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구조 개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해석됨.

     

 ㅇ 특히 베트남 민간 경제 부문에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과거에 비해 베트남 내 입지가 좁아진 친러파의 영향력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향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됨.

  - ‘15년 5월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체결로 인한 양국교역 확대, 러시아 자동차 메이커들(KAMAZ, GAZ, UAZ 등)의 베트남 투자 진출, 베트남 유제품 회사 TH Group의 27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투자, 양국간 석유 및 가스 개발 부문의 지속적인 협력, 러시아 내 베트남인 유학생수 증가는 베트남 경제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줌.

     

     

자료원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통계청, 관세청, Vietsovpetro, VIR, Saigontimes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