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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의 임금인상 `강 건너 불구경 아니야`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10-06-14
  • 출처 : KOTRA

 

日, 중국의 임금인상 '강 건너 불구경 아니야'

- 대만 EMS 대기업 임금인상 파문 일본 메이커에도 불똥 -

 

 

 

중국 생산거점의 임금 인상이 확산됨. 중국이 더 이상 저임금 지역이 아님을 증명하는 파업사태가 최근 들어 잇따라 발생함. 발단이 된 EMS(전자제품의 제조 수탁 서비스) 최대 규모인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은 약 한 달에 걸친 종업원들의 잇따른 자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대폭적인 대우 개선을 단행했음. 임금 인상의 파급은 계속돼 중국 생산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일본의 전기업계 등도 전략의 재검토를 할 단계에 와 있다는 것임.

 

□ 임금 인상 중국 전역에 확산

 

 ○ 중국의 저임금에 의존하는 것은 더 이상 없음. '임금 인상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홍해(鴻海)의 곽(郭) 사장은 8일 말하며 임금 인상 움직임을 중국 전역에 확산, 강조했음.

 

 ○ 약 1개월의 모색 끝에 2차례에 걸친 전체 2배 이상의 임금 인상을 결정함. 이날 3시간 반 이르는 주주총회를 하고 한 직후였음.

 

 ○ 진원은 중국 자회사, 후지강 과학기술집단(폭스 콘)의 심천공장 군(광동성)임. 애플의 'iPad' 또는 'iPhone'의 생산을 직접 담당해 올해 그룹 매출 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최대업체인 대만의 홍해 정밀공업의 주력 거점임.

 

 ○ 총 45만 명이 일하는 공장은 마치 거대한 마을과 같음. 부지 내에는 공장과 기숙사, 상가가 틈새 없이 늘어섬. 홍콩 언론들은 '현대판 자금성'이라고 부르고 곽을 황제로 비유함. 여기에 올들어 연속 투신 자살이 발생함.

 

 ○ 5월 상순부터 중국 언론에서 크게 보도된 것임. 사건의 배경으로 노동 환경의 잘못을 지적하는 보도가 계속되고 주가도 하락. 곽(郭)사장은 '자가용 제트기로 대북과 심천을 여러번 왕복했다' 면서 '직원의 자살을 전하는 전화를 생각하면 밤잠 잘 수 없었다'는 것

 

□ 자동차에도 파급

 

 ○ 심천 공장의 기숙사에 머무는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곽이 낸 대답이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잔업 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단축한 것임.

 

 ○ 곽 사장은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에 대해 '고객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함. 애플 등에 생산 수임료의 인상을 요구하는 가능성을 언급했음.

 

 ○ 홍해의 문제가 표면화된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해당하는 5월 17일에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혼다의 변속기 공장이 멈췄음.

 

 ○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급격한 파업에 혼다가 중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을 일시정지하기에 이르렀음. EMS 등에 비해 대우가 좋다고 말하는 자동차 산업의 파업이 파문을 부름. 휴대폰 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만의 미진 실업(美津 實業)도 종업원의 파업의 영향을 받아 심천 공장에서 임금 인상을 수용함.

 

□ 비용절감 시급

 

 ○ 임금 인상 운동은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비용 절감을 노리고 EMS에 대한 위탁 비율을 인상해 온 일본 전기 메이커에게는 심각한 문제임.

 

 ○ LCD TV(액정 TV)의 외부생산 조달비율을 2009년도 20% 이상에서 2010 년도에 40%까지 인상 하는 소니. LCD TV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등 다양한 제품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을 홍해에 맡김. 하지만 현지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명확한 대응 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일본메이커, 탈 중국도 검토해

 

 ○ 임금 인상의 일부가 수임료 인상의 형태로 전가되는 경우 새로운 원가절감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나옴. 외부위탁 비율이 높은 디지털 카메라 메아커는 'EMS와 협력해 설계 효율화 및 조달 개혁을 추진해 노무 비용이 싼값에 의지하지 않는 비용절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라고 전문가는 강조했음.

 

 ○ 동남아시아의 거점과의 분업을 모색하는 측면도 나올 것 같음. 하이테크 조사기관인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장기적으로 임금 상승이 계속되면 탈중국을 염두에 둔 생산 체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 했음.

 

 ○ 단, 근본적인 문제는 전기 메이커의 수익성이 낮음에 있음. 애플과 독창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휴대전화사업의 통합 협상에 들어간 도시바, 후지쓰와 같은 사업 재편을 더욱 진행시켜야만 아시아 지역의 인건비 상승이 계속하는 상태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임.

 

□ 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임금인상 일지

 

 ○ 5월

  - 상순 : 후지 강과 기기집단(富士康科技集團)의 심천공장에서 투신 자살이 잇따른다는 중국 메스콤의 대대적 보도

  - 17일 : 혼다의 광동성 불산시(廣東省 山市)의 부품공장에서 임금 인상 요구하는 파업 발생

  - 24일 : 혼다의 중국 국내 완성 차 공장이 부품부족에 따라 생산 정지 잇따름

  - 27일 : 홍해가 중국의 현장 종업원의 기본급을 평균 20% 인상하는 방침을 표명

  - 28일 : 한국계 자동차부품메이커, 북경성우차과기(北京星宇車科技)에서 임금인상 요구 파업 발생

 

 ○ 6월

  - 1일 : 홍해가 중국에서의 임금 인상폭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공표

  - 4일 : 혼다가 불산시의 부품공장에서의 파업 종결과 완성차 공장의 통상 가동을 발표

  - 6일 : 홍해가 10월 1일부터 심천공장의 대부분 종업원의 기본급을 67% 인상한다고 발표

  - 7일  : 혼다계 부품 메이커, 유타가 기연의 불산시 부품공장에서 파업 발생

  - 9일 : 유타가 기연의 파업의 영향으로 혼다의 광동성 내의 완성차 2개 공장의 생산이 다시 정지(11일 통상 가동)

 

□ 시사점

 

 ○ 중국이 더 이상 저 임금 지역이 아님을 증명하는 노사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대만업체는 물론 일본 전기 메이커도 임금 인상을 통한 대우 대폭 개선 등 다각적인 대책에 부심함.

 

 ○ 우리 기업도 일본과 같이 자동차업종에서 같은 문제에 직면해 생산거점의 변경 등 다각적인 대책이 요청됨.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KOTRA 오사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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