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 메이커 중국 생산 감소

- 중국 생산 임시 휴무일 확대 -

- 일본 자동차 전년 대비 수출액 감소 -

□ 완성차 메이커, 중국에서 감산 및 휴업 확대

 ○ 중국과의 영토 문제에 따른 일본 차 불매운동으로 판매 대수 감소

  -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판매 대수 감소에 따른 대응으로 30일부터 예정이었던 8일간 국경절(건국 기념일) 휴일에 추가로 휴업을 진행

  - 감산 규모는 도요타, 닛산, 혼다를 기준으로 중국 생산 1일 1만 대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며 휴업이 장기화되면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일본 완성차 중국 공장 생산 조정 현황

  - 도요타는 26일 톈진 시에 있는 톈진 도요타와 광둥성 도요타 합병 공장의 생산을 중지. 기존 중국의 국경절에 맞춰 휴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에서의 수주 및 판매 상황을 감안 앞당겨서 조업을 정지함으로써 재고를 조절

  - 스즈키는 24일부터 28일에 중경 시에 있는 중경 장안 스즈키 자동차의 4륜차 공장 생산체제를 주야 2교대에서 주간 생산으로 전환

  - 닛산 자동차는 동풍 닛산 승용차(광둥성)의 화도 공장 등 3공장을 27일부터 휴업

  - 마쓰다도 강소성 공장에서 국경절 연휴 전인 28일과 29일을 휴가로 해 신형차 생산을 위한 공사 진행할 방침

중국에서의 생산 조절

자료원: 일본 경제 신문, 마이니치 신문

 ○ 국경절 연휴는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새로이 휴업 기간을 정하고 생산 조절을 강화. 이에 따른 감산 규모는 약 3만~4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

 ○ 부품 메이커에 대한 영향도 확대

  - 서스펜션 1차 벤더 요로즈는 무한 시 공장을 24일에 임시 휴업으로 정했는데, 28, 29일도 조업을 중지. 또한 광주 시 공장에 대해서도 27~29일 생산 중단

  - 시트 1차 벤더인 타치에스도 이번 주에 들어와 광주 시 공장의 가동률을 반으로 낮추고 있음.

□ 일본 내 생산차 및 수출에도 영향

 ○ 도요타는 도요타 규슈에서 생산하는 고급 차 렉서스의 중국 대상 수출 차종을 중심으로 20% 감산할 방침

렉서스 ES

자료원: 렉서스 홈페이지

 ○ 2012년 8월, 완성차 메이커 8사의 국내 생산, 해외 생산, 국내 판매가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4.1%, 11.2%, 13.9% 증가했으나, 수출은 6.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일사태 영향으로 9, 10월 역시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중국 의존도에 비례, 리스크 증가

  - 일본 3대 완성차의 2013년 3월기 예상 순이익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닛산 25%, 도요타는 21%, 혼다 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닛산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26일 주식 시장에서 닛산의 주식 가격이 일시 전일 대비 22엔 낮은 660엔에 팔려 연초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8개월 만에 경신

 ○ 일본 완성차 메이커는 이후 중국의 수주 및 판매 상황을 고려해 생산 조절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판매량 감소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에코카 판매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일본 경제 신문, 마이니치 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