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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1엔 절감에 고민하는 이유는?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상진
  • 2010-08-11
  • 출처 : KOTRA

 

日, 스즈키 1엔 절감에 고민하는 이유는?

- 스즈키 “작게, 적게, 가볍게, 짧게, 아름답게”를 추구 -

- 스즈키와 협력 가능한 3가지 요소 -

     

     

     

□ 스즈키 경영

     

 ○ 소 소 경 단 미 (小 少 輕 短 美)

  - “작게, 적게, 가볍게, 짧게, 아름답게”라는 의미로 스즈키가 추구하고자하는 바를 요약한 것으로 즉 생산원가 절감의 중요성을 나타냄. 같은 성능을 내는 부품 중 기존부품보다 작거나 중량이 적은 것(짧은 것)으로 교체할 경우 차량무게가 가벼워져 연비성능이 좋아지며 생산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짐.

  - 평균 2만 개의 부품이 사용되는 자동차의 경우 각각의 부품단가에서 1엔씩 절약하게 되면 판매대수 대비 큰 수익을 이룰 수 있음. (‘1엔’*‘2만’*‘판매대수가 200만 대’일 경우 400억 엔 만큼 수익이 증대됨.)

     

 ○ 스즈키는 폴크스바겐과의 만남을 통해 부품공통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신차개발 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제외한 남은 부품에 한 해 이전부터 쓰이던 검증된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부품개발에 들어가는 비용 및 시간을 절약

 

 ○ 미국과 유럽에서 통할만한 대형차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경차중심의 스즈키는 인도(마루티 스즈키 인디아), 헝가리(마자르 스즈키) 등 미개척시장에 진출. 각 정부와 손을 잡고 국가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시장 진입에 성공

  - 경차를 좋아하는 인도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인도의 국민차로 부각(인도 시장점유율 50% 이상)

     

인도 주요자동차 메이커 거점

자료원 : Markline 홈페이지     

 

동유럽 주요자동차 메이커 거점

자료원 : Markline 홈페이지

 

    

□ 스즈키의 계열사 및 일본 내 공장

 

 

계열사

영업내용

1

SUZUKI SEIMITSU

자동차용 정밀 부품가공 (기어, 피니언 등)

2

BELL ART

자동차 설계 및 디자인

3

SUZUKI KASEI

자동차용 내장부품 생산

4

SNIC

자동차용 시트 생산

5

HAMAMATSU PIPE

자동차용 파이프가공 부품

     

     

스즈키 국내공장

영업내용

1

高塚(Takatsuka) 공장

2륜차 엔진 조립, 기계가공 등

2

湖西(Kosai) 공장

소형승용차(WargonR,Pallet,Swift등)의 완성차조립등

3

磐田(Iwata) 공장

소형승상용차(Carrier,Every,Jimny,Escudo등)의 완성차조립등

4

豊川(Toyokawa) 공장

2륜차선외기(소형선박엔진)조립 등

5

大須賀(Osuka) 공장

주조부품 제조 등

6

相良(Sagara) 공장

소형차 및 4륜차 엔진조립, 엔진 주요부품의 주조 및 기계가공

     

□ 스즈키의 주요 차종

 

 ○ ALTO : 79년 5월 초대 ALTO를 발매해 직선미를 강조한 디자인, 기능을 중시한 심플한 제작, 당시 상식을 깨는 전국 동일 47만 엔 등으로 히트.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한 경자동차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 30년이상 스즈키의 간판 경차. 현재 타사의 OEM생산도 적극 수용(마쯔다 카롤, 이태리 피아트, 독일 오펠, GM 컬투스 등)

 

2009년 12월 데뷔한 7번째 신형 ALTO

자료원 : 스즈키 홈페이지

 

 ○ WARGON R : 스즈키에는 WARGON 차도 있다(일본어-아루)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차명.  ALTO와 더불어 스즈키의 간판경차이며 2003년~08년까지 6년간 자국 내 판매대수 1위. 경차로써는 높은 천정과 넓은 내부공간으로 인기가 있음. 또한 93년에는 경차 최초로 ‘올해의 차’로 선정

 

6년 연속 판매 1위의 Wargon R

자료원 : 스즈키 홈페이지

     

□ 스즈키의 비용절감 노력

     

 ○ 스즈키는 02년부터 'Challinge 30활동'이라는 원가절감활동을 추진, 부품조달비용 삭감을 목적으로 표준부품 채용확대와 Single Sourcing(한개의 부품회사에 발주하는)에 의한 발주량확대. 더욱이 개발 및 생산의 효율화와 사내제작 확대 등으로 인해 03년도는 560억 엔, 04년도에는 561억 엔 원가절감 실현. 이러한 실적을 근거로 2005년~09년까지의 5개년 계획으로 3000억 엔 규모의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

     

 ○ 상기의 조달비용절감에 추가로 사용재료 재검토 및 부품가공 개선, 유닛단위에서의 비용 재검토 등에 착수 연간 500억~600억 규모의 원가절감을 계속해 나갈 방침 

     

 ○ 엔진부품의 생산과 엔진 본체의 조립을 주력으로 하는 Sagara공장, 주조부품을 생산하는 Osuka공장, 2륜차용엔진 조립 및 가공을 담당하는 Takatsuka공장(본사)의 생산 레이아웃을 재검토 하는 등 엔진블럭 및 실린더 등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외주의존율을 낮추고 사내제작비율을 높여 양산효과에 의한 비용절감을 계획

     

 ○ 일부공정을 이관 및 집약을 실시해 외주해오던 부품의 일부를 사내제작으로 바꿈과 동시에 공장 내 외주 등의 방법을 활용해 소재가공에서부터 주조, 단조, 기계가공까지를 공장 내에서 완결하는 일관생산체제 구축

     

□ 구매전략

 

 ○ 새로운 구매방식

  - 해외 공장 독자구매 →조달본부에서 국내외 조달업무 통합 관리

  - 2륜차 4륜차 구분없이 전공장을 대상으로 관리

  - 세계 복수지역에서 생산한 차량부품 발주처를 통일

  - 해외공장이 채용한 부품이 품질 및 가격이 적합할 경우 국내대상으로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규모의 조달 네트워크 구축계획

 

 ○ 스즈키의 거래처 선정 시 계획생산량 달성했을 시점에서의 품질, 가격경쟁력, 각 생산거점의 증산시 대응가능성을 중시하고 또한 개발 및 생산기술력, 예측불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위험관리능력, 과거 납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

     

 ○ 스즈키는 이전 지진으로 인해 부품공급 차질로 2륜차 생산이 몇일간 정지된 일을 교훈으로 삼아 일본 내에서는 듀얼소싱(Dual Sourcing) 구매방법을 채용해 통상 공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리적으로 분리해 메인 공급회사에게 약 80%를 주고 그 나머지 부분을 서브 공급회사에게 발주함. 이 구매방법은 한 회사에 발주할 때 보다는 비용이 들지만, 스즈키에서는 안정적인 부품조달을 위해 앞으로도 이어나갈 방침임.

     

 ○ 신형차 개발단계에서 공급회사를 참가시켜 의견교환 및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공급회사와 협력해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개발구매 진행. 또한 부품공통화를 위한 ABS Unit 및 Sheet A`ssy 등 주요부품 81품목에 대해서 개발초기단계에서 과잉품질 등 구조 재검토 및 생산효율 개선

  

 ○ 스즈키의 조달방식은 개발단계에서 구매/개발, 설계 각 부문이 연계해 세계에서 통용하는 목표원가를 설정, 거래처 각사에 그 정보를 공개해 목표원가에서 공급 가능한 지점을 결정하는 입찰방식을 채용

 

□ 시사점

 

 ○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엔고(円高)가 진행돼 스즈키를 포함한 일본완성차 회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조달 비중을 늘림. 한국의 업체들은 타 경쟁 해외 부품업체보다 납기 및 물류비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스즈키에 어필할 필요성이 있음.

 

 ○ 스즈키는 주력시장인 인도, 헝가리 등 해외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므로 현지공장에 부품조달의 가능성이 높음.

 

 ○ 스즈키는 현재 포스코(토요하시공장)로부터 많은 소재를 공급 받고 있으므로 비슷한 소재를 사용해 부품을 만드는 한국부품업체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스즈키 하마마쯔 본사에서 9월15일 열리는 전시상담회에 국내부품업체 30개사 참가 예정

 

 

자료원 : 俺は、中小企業のおやじ(일본경제신문사), 각사 홈페이지, 일본자동차부품산업실태, KOTRA 나고야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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