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개요

태국 관광산업은 2019년 기준 태국 GDP의 18%(3조290억 바트)를 차지했으며, 관광업 고용 인력은 약 437만 명으로 태국 경제의 주요 산업이다. 코로나19로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2020년 관광업의 GDP 비중이 5%(8830억 바트)로 급감했다. 2022년 하반기 입국 제한을 해제한 후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 입국자는 2815만 명을 기록했으며, 관광 수익은 약 1조2000억바트(약 45조 원)를 창출했다.

한편, 2021년 5월에 발표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관광발전지수에 따르면 태국은 117개 국가 중 36위에 올랐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가격 경쟁력 및 관광 서비스 인프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경제포럼 관광발전지수(Travel & Tourism Development Index)>

[자료: 세계경제포럼(WEF), 2022년 5월 발표]

수급현황

태국의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은 2815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2년의 1107만 명 대비 154% 증가했다. 말레이시아가 463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중국(352만 명), 대한민국(166만 명), 인도(163만 명), 러시아(148만 명) 순이다.

<2023년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

(단위: 만 명)

[자료: 태국 관광체육부]

<대륙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2021~2023년)>

(단위: 명)

[자료: 태국 관광체육부]

태국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객실 점유율은 2023년 1~11월 평균 68.1%로 2022년 47.3% 대비 크게 증가했다. MICE 관광수입 비중 또한 2022년의 19.7%에서 2023년 11월 누계 기준 29.2%로 증가했다.

<태국 관광산업 관련 통계(2019~2023년)>

(단위: 만 명, %, 바트)

[자료: 태국 중앙은행(BOT)]

정책 및 규제

2023년 1월 3일 태국 내각은 회복력, 지속가능성, 포용적 성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재건하는 ‘제3차 국가관광개발계획(2023-2027)’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4~2025년은 가치 기반 관광을 제공하고 혁신 기술을 활용해 태국을 스마트 관광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6~2027년은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목표로 지역 주민에게 소득을 분배하고 지속 가능 및 책임있는 관광 모델하에 모든 관광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3차 국가관광개발계획(2023-2027)>

[자료: 태국 관광체육부]

<태국 관광 산업의 전략적 포지셔닝 및 각 기간별 목표(2023~2027)>

[자료: 태국 관광청]

태국 투자청(BOI)은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외국인 소유권, 세금 면제 및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태국 투자청 투자 가이드에 따르면, 관광과 관련된 인센티브 분야는 1) 관광 진흥 서비스 2) 관광 지원 활동 두 그룹으로 나뉜다.

 <관광업 관련 태국 투자청 인센티브 수혜 가능 활동 목록(2023년 태국 투자 가이드)>

주: 1) 1라이(rai)는 1600㎡에 해당.

2) 법인세 면제: A3는 5년, A4는 3년, B1~B2: 법인세 면제 없음.

[자료: 태국 투자청(BOI)]

주요 기관 정보

<태국 관광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소개>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업계 동향 및 주요 이슈

1) 태국 콘텐츠진흥원(THACCA) 설립

태국 정부는 2023년 9월 국가 소프트파워 전략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소프트파워 강화를 책임질 핵심 기관으로 한국의 콘텐츠진흥원을 벤치마킹한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을 2024년에 설립할 예정이다. 태국 콘텐츠진흥원은 영화, 미술, 도서, 음식, 음악, 축제, 관광, 체육, 패션 등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The Nation, 2023.10.5.)

2) 최대 9개 신규 항공사 출범 준비

태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서 태국 관광산업이 거의 회복됐다면서 2024년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새로운 항공사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며 신규 항공사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태국 정부가 밝힌 9개의 신규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Asian Aerospace Service, Siam Seaplane, Really Cool Air, Avanti Air Charter, Landarch Airlines, Bangkok Helicopter Services, Pattaya Airways, Asia Atlantic Airlines, P80 air (The Nation, 2024.1.1.)

3) 관광 부가가치세(VAT) 환급

2024년 1월 2일 태국 내각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부가가치세(VAT) 환급을 더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태국 정부는 부가가치세 환급을 요구하는 관광객들의 줄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2만 바트(약 75만 원) 미만의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은 환급 과정에서 세관원에게 해당 상품을 보여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Bangkok Post, 2024.1.2.)

4) 태국-중국, 3월 1일부터 관광객 비자 요건 면제 결정

1월 2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태국과 중국이 3월 1일부터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영구적으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2023년 9월에 중국과 카자흐스탄 방문객에게 처음으로 비자 면제를 제공했고 2024년 2월 29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The Nation, 2024.01.02.)

5) 태국관광청, 국립공원 무료 입장권 제공으로 태국 관광 활성화

태국관광청(TAT)은 통신사 TRUE-DTAC 그리고 태국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보전부(DNP)와 협력하여 ‘Amazing Thailand Expat Privilege’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캠페인은 태국 전역의 국립공원 무료 입장권 및 태국 내 200개 이상의 사업체에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expatprivileges.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2024년 2월 29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여 원하는 할인 및 특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The Nation, 2024.01.10.)

6) 태국 정부, 외국인을 위한 무에타이 비자 제공

태국 정부는 무에타이 수련을 위해 태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최대 90일 동안 머물 수 있는 특별 비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1월 12일 총리 자문이자 정부 스포츠 관련 활동 소위원회 위원장인 피몬 씨리위꼰은 회의에서 무에타이를 소프트파워 중 하나로 홍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무에타이 교사 자격증도 만들어 국가 무술이 전 세계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무에타이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플랫폼 나우무에타이(www.nowmuaythai.com) 홈페이지를 통해 무에타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Bangkok post, 2024.1.14.)

SWOT 분석 

시사점 및 전망

태국 정부의 비자 면제, 항공편 증편, 관광 상품 개발, 부가세 환급 절차 개선 등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 정책으로 2024년 태국 관광산업은 완벽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관광청의 2023~2027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2024년에 외국인 관광객 4011만 명을 기록하고 내외국인 관광 수입은 2조8709억 바트(약 107조 원)로 2019년 관광 수입의 103%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태국을 스마트 관광지로 전환하고 관광 분야에 AI, 빅데이터를 도입하고자 하므로 관광 데이터 수집·분석, 관광경영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 운영 플랫폼, 한국 관광객을 위한 혁신 결제 기술 분야에서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23년 태국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센트럴 백화점과 화장품점, 마트와 태국 차량공유 및 배달앱 Grab에서 환전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태국 차량공유 및 배달앱 "Grab"내 카카오페이 결제 수단 등록 화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태국 관광청 관광 시나리오>

(단위: 백만 명, 백만 바트)

[자료: 태국 관광청]

작성: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이태형

자료: 태국 관광체육부, 태국 관광청, 태국 투자청, 태국공항공사, 타이항공, 태국여행사협회, 태국 중앙은행,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세계경제포럼, Smartscrapers, Bangkok Post, TheNation,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