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개요 및 특성

낙농업 현황

우크라이나 낙농업 시장은 1990년대 약 18백만 톤 정도를 생산하며 세계 우유 생산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었다. 국민들의 우유 소비량은 선진국보다 낮은 편이나 수출을 통해 많은 이익을 올렸다. 우유를 통해 가공하는 치즈는 세계 치즈 생산시장의 약 3%를 생산하며 주요 수출국이 러시아였다. 그러나 2015~2016년 우크라이나 낙농업 시장은 깊은 침체기를 겪은 바 있다. 주된 이유는 우유의 과잉공급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로의 수출이 중단되자 낙농업자들이 초과생산분을 우크라이나 내수시장에 공급했기 때문이다. 2016년 수출량은 116백만 달러까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낙농업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몰도바, 조지아,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아제르바이잔 및 필리핀 등에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WTA에  따르면, 2020년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몰도바로 1279만 4159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으며, 조지아와 이스라엘은 각각 1080만 7379 달러, 633만 5554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UBTA(Ukrainian Business Trade Association)에 따르면, 유제품 수출은 농산물 수출의 0.8%를 차지한다. 2020년에 145개의 축산업 기업들이 172백만 달러 수출을 하였고, 일본, 리비아, 레바논, 아르헨티나 시장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은 낙농업 산업에서 이례 없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유제품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AVM, UBTA, 우크라이나 통계청

우유 생산량도 계속 감소하면서, 2020년 우유 생산량은 925만 톤으로 세계 시장 순위 18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낙농 조합 대표Vadim Chagarovsky에 따르면 실 생산량은 그보다 적은 650만 톤으로 세계 시장 순위 32위를 차지한다고 했다.

젖소 사육 두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9월 1일 기준 우크라이나의 젖소 사육 두수는 165만5000마리로 지난 해보다 5.9% 감소했다. 이중 사육 농가 젖소가 425,200마리, 개인 농장 젖소가 123만 마리이다.

<1990/2020년 젖소 사육 두수와 우유 생산량 비교>

(단위: 백만 두, 백만 톤) 

[자료: Agropolit]

정부정책

2019년 7월 12일, 우유 및 유제품의 안전 및 품질 관리에 대한 법률이 발효되었다. 이 법률은 유럽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발효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유럽 기준에 맞는 철저한 오염지표 미생물 관리, 현대화 작업 진행, 축산물에 대한 유해성 잔류물질에 대한 오염 또는 잔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 기존에 적용되던 구 소련 식 제도와 기준들 폐지 등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유제품 생산량을 확대하고 무엇보다 고급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7년부터 시골 낙농업 발전을 위해 가족 낙농장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2027년까지 10~50마리 사육이 가능한 5000개의 가족 낙농장들을 구성, 낙농협동 조합을 만들고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낙농업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가족 낙농장 개발 프로그램은 유엔 개발 기금과 우크라이나 및 스웨덴, 캐나다 정부에서 지원한다. Rivne 지역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현재 Khmelnytsky, Zhytomyr, Lviv, Ternopil, Poltava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주요 이슈

2019년 우유 및 유제품의 안전 및 품질 관리에 대한 법률이 발효된 이후 우선적으로 유제품 수출기업에게만 엄격한 위생 품질 기준을 적용하였으나, 2022년 1월부터는 모든 원유 생산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EU가 규정하고 있는 원유에 대한 위생조건에 따라 세균 수 100천/1ml미만, 체세포수 400천/1ml미만, 억제제 첨가 금지, 빙점 -0.525이하(가수 되지 않은 것)로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기업 현황

<우크라이나 주요 우유 생산 기업>

[자료: milkua]

나. 산업 수급 현황

2020년 우크라이나 우유 생산량은 925만 톤(실 생산량 650만 톤)이었고 2021년에는 작년대비 6.2% 감소한 635만 톤이다. 유제품 생산 규모는 분유 제품 외에 생산규모가 감소하였다.

<우크라이나 유제품 생산 규모>

[자료: agropolit]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유제품 수입/수출 규모를 보면. 수출 규모는 점점 감소하는 반면, 수입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벨라루스나 가까운 유럽에서 제품을 수입을 하고 있다.

<2010~2020년 유제품 수입/수출>

(단위: US$ 백만)

[자료: 우유제조협회(AVM), UBTA, 우크라이나 통계청]

다. 진출 전략

SWOT 분석

전망 및 유망분야

우크라이나 낙농업시장은 아직까지 대기업의 독점화가 진행되지 않아 외국기업이나 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정부의 가격정책이나 낙농업 동향에 의해 여러가지 조건들이 크게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 EU 가입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는 EU 표준에 맞추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는 낙농업 분야도 품질과 생산성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화 시설 구축을 위한 장비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동물 의약품, 축산 사료 등에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낙농업 관련 주요 전시회 참가하는 것도 잠재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주요 전시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주요 전시회 정보>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Epravda, Eba, Kurkul, Milkua, 우유제조협회(AVM), UBTA, 우크라이나 통계청, Agropolit, WTA, 키예프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