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농업 부문의 높은 성장 잠재력

 

1억 2,000만 헥타르의 경작가능하고 비옥한 토지가 있고, 비가 1년 내내 북반구 남반구에 번갈아 가면서 오기 때문에 농업 성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나, 열악한 운송 인프라와 금융 서비스 부족으로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

      

농업은 GDP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Kivu에 집중돼 있던 대규모 상업적 농업은 내전 기간 동안 붕괴됐고, 2017년 기준 생계형 농장이 대부분이다. 이후에도 콩고의 농업은 90년대의 내전으로 인한 도로, 전력시설 파손으로 인해 후퇴를 거듭했으며, 2017년 현재도 인프라 상황이 내전 직후의 상황과 큰 차이가 없어 농업의 발전을 크게 가로막고 있다.

 

인프라(도로 및 전기, 용수) 부족 외에도 지금과 같이 인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기계화로 이동이 필요하며, 농업의 발전에 필요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자급용 작물로는 마늘, 옥수수, 쌀, 땅콩, 바나나 등이 있으며, 상업․수출용 작물로는 고무, 커피, 카카오, 차, 면, 연초 등이 있다.

 

콩고 농업 현장






자료원: www.our-africa.org

콩고, 대규모 농업단지 개발 예정




콩고의 농업개혁정책은 정부의 부족한 재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에 콩고 정부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일부 미국 업체들이 다음과 같이 개혁정책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 IFC: 농장개발에 필요한 자본 투자

    - MIGA: 개발사업 프로젝트 보험 제공

    - VALMONT: 네브라스카 소재 세계적인 관개시설 기업으로 대콩고 관개시설 진출에 관심

    - HEARTLAND GLOBAL: 농업 및 낙농부문 전문가 파견 의향

    - SRD research USA: 미국의 농업개혁 경험을 콩고에 적용 희망

 

콩고에서 현재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농지는 전체 농지의 5%인 400만 ha에 불과하며, 국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업 부문 저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종사자들은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콩고가 매년 식량 수입에 지출하는 비용은 총수입액의 17%, 13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입품목 및 수입국은 다음과 같다. 

  ㅇ 쌀: 인도, 베트남, 태국

  ㅇ 생선: 나미비아, 모리타니아, 모로코

  ㅇ 강낭콩: 중국, 나이지리아, 가나

  ㅇ 가공생선, 닭: 유럽

 

콩고 정부는 구상 중인 대규모 농업단지(parc agro-industriel)의 추진과 관련, 동 계획의 지속성, 투명성,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SOPAGRI(농업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 기관을 통해 민간 투자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콩고 정부는 우선 남아공의 MOZFOOD & ENERGY Ltd사를 통해 콩고의 농업부문 발전 타당성을 검토게 할 예정이며, 또한 대규모 농업 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을 감독하며,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ACTA(농업개혁국)을 설립할 예정이다.

 

위의 개혁정책 추진을 통해 콩고 정부는 궁극적으로 각 농업단지에 인프라, 에너지, 운송, 숙박, 교육, 의료 등 제반 시설을 갖추어 지방별로 발전 거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외부의 지원 부족 및 정부의 의지 취약으로 여러 차례 구호에 그쳤던 콩고의 농업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콩고의 개혁정책이 가져올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종 참여 기업만이 그 과실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리 기업도 콩고의 농업 개혁정책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