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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 새 10배 늘어난 우리 수출품목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3-05
  • 출처 : KOTRA

 

日, 10년 새 10배 늘어난 우리 수출품목은

- 막걸리 수출량 611톤에서 6157톤으로 증가 -

- 일본 주류시장 수요에 막걸리 맛과 가격 안성맞춤 -

 

 

 

□ 일본 내 막걸리 인기 계속해서 늘어나

 

 ○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 알코올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일본 주류업계. 소비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막걸리는 최근 10여 년간 줄곧 일본인들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꿋꿋하게 판매량을 늘려옴.

 

 

 ○ 일본으로의 수출은 약 20년 전부터 시작됐으나, 한류붐이나 건강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출량이 급증, 1999년 우리나라로부터 수출되는 막걸리의 양은 611톤이었으나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26% 증가한 6157톤에 이름.

 

 ○ 이러한 주류시장 트렌드로 종래 일본 서쪽지역에 판매해왔던 막걸리를 진로재팬은 전국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기도 했는데, 진로재팬 관계자는 ‘마시기 쉬우면서 건강에 좋은 저알코올 음료를 일본인들은 추구하고 있다’며, ‘모두가 즐기면서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특유의 술자리 방식을 (일본 사회에) 제안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함.

 

일본 슈퍼에 비치된 막걸리

    

 

□ 막걸리 취급 음식점에 이어 이제는 막걸리 바까지 등장

 

 ○ 도쿄 신주쿠에 있는 막걸리바 테지마우루(てじまうる, 돼지마을). 4년 전에 7개 품목으로 시작한 이 바는 현재 50여 종의 술을 상시 준비하고 있음. 가격은 1잔 당 500엔~1000엔이며, 최근 들어서는 수송기술의 발달 덕에 가공처리하지 않은 생막걸리도 수입할 수 있어 쌀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됐고 더욱 이 가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짐.

 

테지마우루(てじまうる, 돼지마을) 홍보자료

 

 ○ 오사카 북구의 음식점 쿠진라이진(くうじんらいじん)에는 상시 15개 종류의 막걸리가 진열돼 있음. 최근 들어 막걸리를 마시기 위해 이 집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 일본 사회에서도 막걸리가 술의 일종으로 자리 매김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 집 담당자의 말. 가장 인기를 끄는 막걸리는 쌀막걸리이며, 여성들 사이에서는 검은콩, 호박, 녹차 등 단맛이 주가 되는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음. 막걸리 대부분은 1잔 450엔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 도쿄에서의 길거리 인터뷰 결과, "막걸리는 마시기 쉽고, 많이 마셔도 다음날 뒤끝이 없어 좋은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이 자주 즐기는 술 중에 단맛을 내는 술은 많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도 일본 사람들한테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30대 직장인 A씨)", "마시는데 부담없고 편해서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최근에 일본 사람들이 마시지 않게 된 일본 전통주인 니고리자케(にごりざけ)를 대신하는 것 같다(30대 직장인 B씨)." 등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호평은 줄을 이었음.

 

□ 격변의 일본 주류시장, 커지는 우리 술의 입지

 

 ○ 일본은 퇴근 무렵 음주를 자주 즐기던 고도성장기 시절의 주역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산업을 이끄는 층은 음주를 과거보다 즐기지 않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음. 아울러 일본 주류시장에는 언젠가부터 저알코올 음료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히 과일향이나 캐러멜을 첨가한 칵테일 등 새로운 제품들의 인기가 젊은층 위주로 커지고 있음.

 

 ○ 일본 내 한국산 주류의 위치를 살펴보면,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 주류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HS코드 2206(발효주)를 기준으로 일본으로의 수출량을 볼 때, 2009년 실적(6579만7000달러)은 10년 전인 1999년 실적(1034만7000달러) 대비 535.9% 증가함.

     

대일본 우리 제품 수출액(HS Code 2206)

  ☞ 참고 :  일본 수출이 잘된 품목 6가지

 

□ 시사점

 

 ○ 겨울연가가 큰 발단이 된 ‘한류’가 과거의 유행에서 현재 정착의 단계로 넘어선 만큼, 일본 내 막걸리는 앞으로 한류 붐의 굴곡에 따라 판매실적이 좌우되지 않고, 일본 내 주류의 한 부분으로서 마케팅 전략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함.

     

 ○ 여태까지 우리나라 메이커의 막걸리가 주류를 이뤘던데 반해, 일본 내 소비량이 점차 늘면서 일본 메이커의 막걸리 시장으로의 진입시도도 나타날 것으로 점쳐짐.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 닛케이MJ, 닛케이유통신문, 한국관세청,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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