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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사태로 즉석식품 수요 급증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송계숙
  • 2021-02-15
  • 출처 : KOTRA

- 독일인 467만 명이 매주 한 번 이상 즉석식품을 섭취 -

- 우리 기업은 맛있고 간편한 건강식품으로 독일 시장을 확장해야 할 시기 -




독일에서는 코로나 록다운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재택 수업 비중이 높아지고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즉석식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 학부모 중 재택근무와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포함한 가사노동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식품을 선호해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2020년 1~9월 약 110만 톤의 즉석식품 생산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의 발표에 의하면 2020년 1~9월 독일 즉석식품 생산량은 약 110만 톤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9%였다. 2019년 1~9월 기간에는 2018년 동 기간 대비 0.1% 생산량 증가로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0년 즉석식품의 분기별 생산 증가율을 살펴보면 코로나 발병 시기인 1분기에 6.6% 증가를 나타냈고 첫 번째 록다운이 시행된 2분기에는 6.7%의 증가로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3분기에는 전년 동 기간 대비 1.3%의 소폭 성장을 보였다.

주재료 성분별 차이를 살펴보면 2020년 1~9월까지 가장 큰 생산 증가는 야채를 이용한 즉석식품으로, 좋은 예로 독일인들이 즐겨 먹는 야채국(Gemüseeintöpfe)을 들 수 있다.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7.4% 증가한 15만 톤이 생산됐다.


2020년 1~9월 냉동 피자나 바게트 등의 식품 생산은 약 48만 톤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 국수와 같은 면류 생산량은 26만 3000톤이었으며 증가율은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4.6%이다. 육가공 식품으로는 굴라쉬(Gulasch), 햄버거, 조류 식품이 약 17만 1000톤이 생산됐으며 이는 2.4% 증가를 나타낸다. 반면 생선튀김이나 생선 초밥 등의 즉석식품은 생산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2% 감소했다.

 

2020년 1~9월 독일 즉석식품 전년 동 기간 대비 종류별 생산량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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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2020년 독일 즉석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총 51억7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독일 즉석식품 판매 규모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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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Euromonitor

 

독일 즉석식품 93.9%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

 

현재 독일의 즉석식품의 93.9%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통되고 있다. 그중 알디(Aldi), 리들(Lidl), 페니(Penny)와 같은 Discounters 매장을 통해 55%가 유통되고 있고 22.1%는 레베(Rewe), 에데카(Edeka)와 같은 슈퍼마켓(Supermarkets)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12.2%는 메트로(Metro), 레알(Real)과 같은 Hypermarkets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즉석식품의 온라인 거래는 6.1%를 차지하는데 그중 홈쇼핑이 2.5%를 차지하고 전자상거래 유통은 2015년의 1.1%에서 2020년에는 3.6%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 즉석식품 상위 5개 기업 전체 시장의 47.8% 점유

 

2020년 독일의 즉석식품 제조사 중 알디 그룹(Aldi Gruppe), 닥터 외트커(Dr. Oetker), Nestle Wagner, Frosta, Rewe Markt 등 업계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47.8%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인 중 매주 467만 명이 즉석식품을 소비

 

2017~2020년까지 만 14세 이상의 독일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 및 미디어 분석(VuMA)의 설문조사 발표에 의하면 2020년에 약 467만 명이 매주 포장·판매되는 즉석식품을 주식으로 소비했으며, 1113만 명이 매월 여러 번 즉석식품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아예 즉석식품을 소비하지 않는다고 밝힌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1/3 정도에 불과했다.

                                                                   

2017~2020년도 독일인의 즉석식품 소비 빈도

(단위: 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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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tatista

 

독일인 즉석식품 구매 시 제품의 설탕, 지방, 소금 함량에 관심

 

2019년 12월에서 2020년 1월 사이에 독일인 만 14세 이상 약 1000명을 상대로 가공식품 또는 즉석식품 구매 시 설탕, 지방, 소금의 함량을 확인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3%가 식품을 살 때 제품의 지방 함량, 약 56%는 설탕 함량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답했다.

 

        독일인 즉석식품 구매 시 제품의 설탕, 지방, 소금 함유량 관심 및 확인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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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Frankfurt 근교의 Eschborn에 위치한 한국 식품점인 그린마트의 K 사장은 “잘 팔리는 한국 식품으로 만두, 김치, 라면, 김 등이 독일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한다.

 

 독일인들에게 인기 많은 한국 즉석식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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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독일에서는 즉석식품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그래서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게 돼 채소로 만든 즉석식품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반면 상하기 쉬운 스시와 같은 생선류 식품의 소비는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의 운동시설이 문을 닫고 여행도 금지돼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므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로 인해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에 함유된 설탕이나 지방의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 기업은 코로나 록다운으로 즉석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이러한 시기를 새로운 고객 확보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그리고 재택근무로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즉석식품을 소비해야만 하는 많은 독일인들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식단에 싫증을 내고 새로운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눈을 돌리는 기회를 잘 활용하길 권한다. 이 기회에 한국의 즉석식품을 잘 홍보해서 많은 독일인을 평생 고객으로 확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외국인 입맛에도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독일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을 권한다.

 


자료: Handelsblatt, Destatis, Statista, Euromonitor,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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