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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일본 취업 시장동향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지
  • 2020-06-16
  • 출처 : KOTRA

- 일본 기업, 온라인 면접 및 채용설명회 지속적으로 확대 - 

- 2021년 입사에 대비해 6월까지 대기업 면접, 이후 중소기업 면접 진행- 

 



코로나19로 인해서 일본의 채용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대다수의 대기업은 온라인 면접을 통해서 인력을 선발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설명회가 증가하는 등 채용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긴급사태선언 이후의 4월 취업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를 알아보고 2020년 하반기 일본 취업 시장 동향에 대해서 소개한다.


4월 이후 화상면접의 비중이 급증

 

코로나19 감염 확대는 취업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6월부터 채용면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파나소닉은 1차 면접부터 최종까지 총 3회의 채용과정을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채용인원은 종래대로 900명으로 변함이 없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업활동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선발기간을 가을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 중이다.

 

파나소닉, 소프트뱅크와 같은 대기업이 온라인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편, 여전히 대면 면접을 고수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중도 이직이 잦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실제로 회사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입사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화상 면접을 진행할 만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탓도 있다.

 

아크릴판을 설치한 면접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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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K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긴급사태선언 이후에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채용 과정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실시한 비중을 조사한 결과 3월은 36.8%였지만 5월에는 87.9%로 급증했다.

 

기업의 화상면접 실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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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K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 유지

 

2020년 4월에 취업 내정을 받았던 사람 중에는 입사 연기 또는 내정 취소가 되는 사례도 있었다. 마이나비가 조사한 4월 말의 2021년도 졸업자의 취직 내정률은 35.2%로 전년 동월 대비 4.1%p 감소했다. 취업 준비생들은 현 상황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를 놓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채용 진행 기업 2만 5000개 사 중 82.6%의 기업에서 채용 예정 수는 ‘변경이 없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게 된 관광업 일부 산업은 즉각적으로 채용을 조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내정률의 저하는 외출 자숙으로 인한 채용활동의 정체에서 기인한 것이 크다.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는 동시에 내정률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경우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온라인 기업설명회 확대 및 오프라인 설명회 재개 예상

 

취업준비생만큼이나 기업도 속이 타는 입장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대규모 이벤트의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3월 이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통합기업설명회 및 학내 설명회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정보사이트 리쿠나비는 전국 12개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합동기업설명회를 8월까지 개최 연기했다. 마이나비는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6월부터 소규모의 설명회를 개최해 갈 예정이며, 7월 이후의 설명회는 상황을 검토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는 기업도 많았다. 다만 1시간 남짓 되는 온라인 설명회에 대해서는 기업과 취업자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다. 기업입장에서 충분한 홍보의 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도 온라인으로는 오프라인 설명회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인적 교류나 심층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기업도 학생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전형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스매치가 일어날 우려도 높아졌다.  

온라인 회사 설명회/WEB설명회(2022년 입사자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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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쿠리하쿠 홈페이지

 

이 후 채용의 전개

 

경단련은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 엔트리시트의 제출 기한 연장, 온라인 면접 추진, 연간채용의 확대 등 구체적인 방책을 통해서 제2의 취직 빙하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나비 담당자 K씨는 기업이 2021년 신입 채용을 위한 활동을 극단적으로 장기화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2022년 입사에 대비한 인턴십의 운영 준비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6월 상순에는 대기업이 채용 활동을 끝내고 그 후에는 중소기업이 바통을 받아가는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서 채용활동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2022년 채용을 위한 기업의 인턴제도의 활용 및 기업설명회와 같은 홍보 활동에도 조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일본의 취업·채용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관심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KOTRA 일본 여러 무역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온라인 기업설명회, 핀포인트 상담회를 통해서 취업 희망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취득해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자료: NHK, TV아사히, 동양경제, 일본경제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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