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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두 테마파크의 상반된 전략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허정아
  • 2016-07-22
  • 출처 : KOTRA

 

일본, 두 테마파크의 상반된 전략

- 자사 브랜드 적극 활용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 향상 꾀하는 '도쿄 디즈니랜드' -

- 다양한 콘텐츠 끌어와 폭넓은 계층의 고객을 유도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 압도적인 일본의 존재감 속 성장하는 중국 테마파크 시장

     

 ○ 아시아 인기 상위 10개 테마파크 중 4개 차지한 일본

  - 미국 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 조사에 의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테마파크 상위 20곳의 2015년 입장객이 합계 1억3000만 명을 기록, 전년대비 6.9% 증가했음.

  - 그 중에서도 1, 2, 3위를 일본의 테마파크인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하 USJ), 도쿄 디즈니 씨(Sea)가 차지해 아시아 테마파크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음.

  - 그 가운데 2014년 중국 광둥성에 지어진 주해장륙해양왕국, 올해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 항저우 송성 등 중국 테마파크의 성장도 눈에 띔.

 

2015년 아시아 테마파크 입장자 수

            (단위: 만 명, %)

순위

테마파크 명

국가

입장객 수

전년대비 증감률

1

도쿄 디즈니랜드

일본

1,660

-4.0

2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일본

1,390

17.8

3

도쿄 디즈니 씨(Sea)

일본

1,360

-3.5

4

주해장륙해양왕국

중국

748

36.0

5

에버랜드

한국

742

0.6

6

홍콩해양공원

홍콩

738

-5.2

7

롯데월드

한국

731

-3.9

8

항저우 송성

중국

728

25.5

9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680

-9.3

10

나가시마 스파랜드

일본

587

4.3

자료원: 미국 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

     

 ○ 연 1000만 명 방문객 목표로 상하이에 거대 디즈니랜드 개장

  - 지난 6월 12일, 중국 상하이에 연 1000만 명 방문객 수용을 목표로 새로운 디즈니랜드를 개장했음.

  - 새로 개장한 디즈니랜드는 아시아 전반의 중간소득층을 주 고객으로 잡고 있는데, 아시아권 내 중간소득층의 인구수는 2020년에는 중국 내 10억 명,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포함해 전체 2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일본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 랜드는 "중국 본토에서 디즈니랜드의 인지도가 올라가면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 그러나 올해 입장객 수 추이에서 감소세를 보여 향후 아시아 1위의 지위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 수용률 높은 시설 만들어 테마파크 내 쾌적함 살리는 도쿄 디즈니랜드

     

 ○ 연 3000만 명 방문 도쿄 디즈니랜드, 입장객 수용에 난항 겪는 날도 적지 않아

  - 지난 2016년 3월, 도쿄 디즈니랜드는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연간 3019만 명의 입장객이 다녀간 것으로 기록됨.    

  -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고는 하나 3년 연속으로 3000만 명을 돌파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파크로서의 입지를 유지했음.

  - 그러나 최근 테마파크가 입장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없어 입장을 제한하는 날도 생기기 시작한 만큼, 테마파크의 규모를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

     

 ○ 매년 500억 엔 투자해 새로운 상설 놀이기구 대거 투입, 수용률 크게 높이기로

  - 이러한 우려 속에 오리엔탈 랜드가 지난 4월 하순, 향후 10년간 매년 500억 엔을 투자해 새로운 시설을 만들겠다는 운영 계획을 발표했음.

  - 먼저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기구인 ‘소어링 어라운드 더 월드’를 2019년까지 도입하기로 했음.

  - 또한, 이미 신설하기로 계획된 ‘미녀와 야수’ 에어리어에 비슷한 콘셉트를 수용한 휴식시설들을 함께 세워 수용률을 높이기로 함.

  - 오리엔탈 랜드의 한 간부는 “기존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지금에 비해 더욱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도입해 입장객 수용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타 매체의 캐릭터도 적극 활용, 다양한 계층의 고객 모으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여름 한정 AKB 48 상주 이벤트로 아이돌 팬층 적극 유도

  - 일본의 대규모 테마파크 중 하나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하 USJ)은 6월 2일,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의 라이브 이벤트를 1개월 반에 걸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음.

  - ‘AKB48’의 상주 라이브는 7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12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 날이라도 멤버를 USJ에 배치시킬 계획이라고 함.

 

 ○ ‘데스노트’, ‘드래곤볼’, ‘ 슈퍼마리오’ 등 인기 브랜드를 도입

  - USJ는 7월 1일부터 인기 만화인 ‘데스노트’와 ‘드래곤볼’을 소재로 하는 여름 한정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음.

  - USJ는 이번 한정 이벤트를 통해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을 동반한 성인 남성들의 방문을 유도한다고 이야기함.

  - 향후 게임회사인 ‘닌텐도’, ‘스퀘어 에닉스’와 협력해 두 회사의 고유 브랜드인 슈퍼마리오, 드래곤 퀘스트를 활용한 놀이기구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함.

  - USJ가 최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만화, 게임 콘텐츠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만큼 외국인 입장객 수의 증가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USJ 상주 이벤트를 발표한 아이돌 그룹 AKB48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시사점

 

 ○ 상위 10위에 랭크돼 있는 테마파크들을 살펴보면, 중국 테마파크의 성장률이 20~30%를 기록하며 가파른 기세로 입장객 수를 늘려가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테마파크는 USJ를 제외하고는 입장객 수 추이가 정체돼 있어 아시아 테마파크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

 

 ○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사의 콘셉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이미 인기가 검증된 타사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는 USJ의 상반된 행보가 눈에 띔. 이들의 전략은 각각 기존고객 만족도 향상 및 폭넓은 계층의 방문객 확보라는 측면에서 기업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판단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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