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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을 모색하는 일본의 新소형재 산업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5-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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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모색하는 일본의 新소형재산업
- 최근 발표된 “新소형재산업 비전”으로 보는 일본 주요 제조업의 지향점 -
□ 소형재란?
○ ‘소형재’란 소재에 열이나 힘을 가해 형태를 부여하는 부품이나 부자재
- 구체적인 소재로는 금속을 비롯한 목재, 석재, 가마 재료, 고무, 유리, 플라스틱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파인 세라믹스, 복합 재료도 사용
- 금속프레스업, 주조업, 단조업, 금형제조업 등으로 구성된 소형재산업은 일본 제조업의 밑받침이 되는 주요 산업임.
○ 소형재는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가공으로 정밀하게 마무리해 제품으로 완성됨. 일본의 소형재는 품질・성능 외에도 생산량과 생산 금액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 또한 최근의 하이테크 소형재 생산에는 자동화 이외에도 컴퓨터와 로봇 기술이 사용됨.
□ 지난 20년 동안 일본 소형재산업은 浮沈 거듭
○ 일본의 소형재산업의 생산액은 버블이 붕괴된 1990년 이후 1991년이 정점임. 또한 버블 붕괴 후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 미국 IT버블 붕괴와 같은 경제위기가 생길 때마다 생산액은 감소했고 일반적으로 8~10년을 주기로 회복함. 그러나 2008년 리먼 쇼크로 생산액 감소, 향후 8~10년에 걸쳐 리먼 쇼크 이전까지의 생산 수준으로 돌아갈지는 불분명함. 소형재산업 생산량과 일본 제조업 생산량은 밀접함.
일본 제조업 전체와 소형재산업의 생산액 추이
자료원: 신 소형재산업 비전
□ 일본 소형재산업 특징
○ 기업 규모 작고 시장참가자 많음.
- 오너 경영의 의사 결정이 신속하며 기동력이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틈새시장에서 살아남을 정도의 기업규모를 지님.
- 그러나 기업 도태가 진행되지 않고, 다수의 동업자가 존재함으로써 국내에서의 과당 경쟁, 기업 규모 적자 수주 등이 발생하고 자본이 적으며, 경영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음.
○ 자동차 의존성과 낮은 영업력・제안력
- 소형재의 거래업계는 생산액을 기준으로 자동차 업계가 약 7할, 산업기계업계가 약 2할을 차지함.
- 안정된 수주는 받을 수 있을 경우 운영비용 등 중간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음.
- 그러나 하청 기업 형태가 많고, 제안력・영업력・협상력이 약함.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업무량 불안정
○ 에너지 소비율 높아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 받기 쉬움
출하액에서 차지하는 전력요금, 연료비 비율
자료원: 신 소형재 산업비전
○ 인재 확보 어려움 존재
- 핵심 인력의 급감으로 기술 계승 어려움. 특히, 3D(힘든, 더러운, 위험) 이미지로 청년층 확보 어려움.
○ 소형재산업은 자동차 등의 사용자 기업의 해외 생산(현지 조달)이 급속히 진행돼 일본 수요 축소됨. 한국의 대 일본 수출도 꾸준히 증가
□ “신소형재산업 비전”으로 보는 일본 소형재산업의 지향점
○ 경제산업성 신소형재산업비전책정위원회에서는 향후 소형재산업이 추진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 신소형재산업비젼”을 발표함(2013년 3월). 보고서가 제안하는 향후 추구해야 할 지향점으로 아래와 같은 사항이 있음.
○ 세계수준의 기술력 유지
- 중소기업이 많은 소형재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은 기술력임.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지속하며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
- 기능에 편중한 모노즈쿠리에서 IT등을 적극 활용한 기술에 입각한 모노즈쿠리로 변혁
- 기술은 자신들을 차별화하는 소형재 기업의 ‘혼(魂)’이라고 볼 수 있음. 기술 정보의 관리체제를 정비
○ 타 업종 진출 등, 업종 폭 넓혀 부가가치 향상
- 대응 가능한 업종의 폭을 넓혀 소형재 기업의 거래 기업에 대한 제안력의 향상을 목표로 함.
- 소형재산업은 자동차 산업에 많은 부분을 의존함. 향후에도 매우 중요한 수요 산업인데 항공우주분야, 의료기기분야, 환경에너지분야 등 소형재 부품을 사용하는 타 산업분야에도 새로운 수요를 획득해야 함.
○ 매력적인 모노즈쿠리의 현장에서 인재를 육성
- 소형재산업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우선 직장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 3D로 알려진 공정은 철저히 자동화해 여성을 포함한 폭넓은 인재 확보・육성 필요
- 소형재 분야의 엔지니어 인재와 기능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기업 외부의 인재 육성 리소스(산학 공동의 기술개발을 통한 인재 육성, 업계 전체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국가기능검정제도 등) 활용
- 영업 인재와 매니지먼트 인재의 확보・육성도 필요. 대기업 퇴직자와 외국인의 활용도 중요
○ 건전한 거래관행과 강인한 서플라이 체인 구축
- 각종 거래 가이드라인 등의 내용을 사내에서 철저하게 주지. 불건전 거래관행 배제 위한 최선의 관행을 소형재 업계에서 정보 공유함.
○ 해외시장을 확보하는 ‘글로벌 기업’ 지향
- 모노즈쿠리의 현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왕성한 해외 수요의 확보를 목표로 해외 진출 실시
□ 유망 소형재 기업의 성공 사례
○ 압도적인 기술력의 추구로 차별화를 만드는 코이와이(コイワイ)
- 주조에 3D사형적층공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으로 유명
- 사형・중자(中子)를 3D적층장비(3D프린트기의 원리)로 일체 성형해 정밀도가 높은 복잡한 형태의 주물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음.
복잡한 형태의 일체형 사주형(砂鋳型)과 원자력 발전소의 압력용기의 일부
자료원: 신 소형재 산업비전
○ 축적된 첨단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제강소(日本製鋼所)
- 일본제강소의 원자력 압력용기부재는 회사가 창업 이래 다년간 쌓아온 첨단기술과 1만4000톤 수압프레스로 대표되는 세계 최대의 각종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장인의 기술이 만들어내는 뛰어난 기술에 의해 생성된 것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의 약 80%를 차지
○ 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 인력의 확보를 노리는 사사키(佐々木) 주조공장
- 사사키 주조공장에서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주물 공장의 실현을 목표로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여성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 탈의실을 설치하고 샤워 시설과 옷장을 완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음.
□ 시사점
○ 자동차산업에 의존하는 소형재산업은 최근에 진행되는 엔저로 인한 자동차업계 호황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에너지 사용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그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도 있음.
○ 일본 소형재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향한 대처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 제공
-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소형재산업과 그들의 대응을 분석해 우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노력 필요
자료원: 소형재센터, 경제산업성 신소형재산업비전 자료,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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