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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기술 개발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3-01-18
  • 출처 : KOTRA

 

일본,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기술 개발

- 통화내용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 판단, 정확도 90% 이상 -

 

 

 

□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 경찰청 데이터에 의하면 보이스피싱은 2008년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건수는 2만481건, 피해액은 약 276억 엔이었음.

  - 이후 피해예방운동의 성과로 피해건수가 급감했으나 최근 피해액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음. 특히, 금융 사기나 가족을 사칭하는 형태의 사기가 증가함.

 

 ○ 이제까지 불특정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었음. 그러나 후지쓰의 모바일폰 사업본부와 나고야대학의 타케다 교수가 공동으로 2009년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 연구에 착수해 현재 실증 실험까지 끝낸 상태임. 이 기술은 90% 이상의 정확도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음.

 

보이스피싱 피해액 추이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 판단

  - 전화가 걸려왔을 때 통화 상대와의 대화를 시스템이 분석. 통화 중 상대로부터 의심스러운 단어가 나왔는지, 받는 사람이 과신 상태(판단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 있는지를 파악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경찰이나 가족, 은행 등에도 통보해 금전피해를 미연에 방지함.

  - 이 기술은 범인과 피해자의 대화를 각각 개별적으로 분석 후 양쪽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최종 판단함.

 

 ○ 범인의 발화를 분석하는 음성인식 기술은 ‘사고’나 ‘빚’, ‘보상’ 등 보이스피싱에서 자주 쓰이는 키워드를 추출해내는 ‘워드스포팅’ 기술을 이용함.

  - 키워드는 경찰 대학에서 참고정보로 제공된 리스트와 후지쓰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자료를 사용하며, 통화상대가 리스트 안에 있는 키워드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체크해서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산출함.

 

 ○ 피해자 발화에서는 목소리의 크기·높이 변화를 토대로 피해자가 과신 상태에 있는지 분석함.

  - 과신 상태는 상대를 너무 믿게 돼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대상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피해자가 범인의 전화를 받고 냉정한 판단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도 과신 상태에 빠졌다고 봄.

  -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의 목소리는 떨리거나 잠기기 때문에 평소와 목소리가 달라짐. 이 점을 이용해 인간의 보편적인 목소리 주파수 분포를 표준 모델화시키고, 피해자의 목소리 주파수가 이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차이가 나면 시스템은 피해자가 과신상태에 있다고 결론 내림.

 

과신 상태에 빠졌을 경우 피해자 목소리의 주파수 변화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 오카야마현에서 실증 실험, 보이스피싱 피해 절반으로 감소

 

 ○ 올해 8월에는 오카야마현에서 보이스피싱 방지기술의 실증실험이 행해짐.

  - 오카야마현은 2012년도에 급증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이 기술에 주목, 실증실험을 하기로 함.

  - 일반 가정의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을 탑재한 전화기를 사용하게 하고 오카야마현 경찰, 주고쿠 관구 경찰국 오카야마현 정보통신부, 주고쿠 은행 등의 협력을 얻음.

 

 ○ 걸려온 전화가 보이스피싱이라고 분석되면 전화기에 설치된 시스템이 피해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그 사실이 경찰, 은행, 피해자의 가족, 후지쓰에게 통보됨.

  - 통보가 오자마자 경찰이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하고 은행은 미리 계좌 지불을 정지하는 등 지역 기관들이 연계하는 구조가 성립

  - 실험 개시 후 월평균 6건이었던 현 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절반으로 줄어듦.

 

□ 시사점

 

 ○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짐에 따라서 음성기술이 새로운 예방책으로 떠오름.

  - 또한, 후지쓰에서는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보이스피싱 방지 어플을 개발하고 있어 실용화된다면 활용 여지가 클 것임.

 

 ○ 이 기술이 실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외에도 오카야마현의 사례처럼 경찰, 은행, 가족 등 여러 관계자와 광범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 관계망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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