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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친환경차의 대약진, 2010년 일본시장 결산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1-13
  • 출처 : KOTRA

 

친환경차의 대약진, 2010년 일본시장 결산

- 30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기록 경신한 프리우스 -

- 친환경차 판매비중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도요타의 간판으로 성장 -

 

 

 

□ 2010년 일본시장 자동차 판매대수 발표

 

 ○ 일본 자동차 시장을 총괄하는 단체인 일본 자동차 판매협회연합회와 일본 경자동차협회 연합회는 지난 1월 11일에 작년 2010년 일본시장에서 판매된 신차판매 대수자료를 바탕으로 모델별 판매순위 리스트를 발표했음.

 

 ○ 이번 조사의 기준은 경차를 포함한 승용차 전 부문이며, 판매대수를 근거로 산정했음. 또한 전년대비 증가 및 감소 추이도 확인할 수 있는 등 일본시장에서 변화하는 판매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임.

 

 ○ 2010년 한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친환경 자동차인 프리우스로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음. 프리우스의 위력은 역대 판매기록과 비교해봐도 대단한 수준으로 1년 기준 판매대수로 1990년의 카로라(30만8000대)를 넘어서는 최대 대수를 판매했음.

 

2010년 일본시장 자동차 판매순위

 

□ 친환경자동차 위력 발휘

 

 ○ 2010년 일본시장 판매대수에서 주목할 점은 가솔린 연료 사용량이 적은 친환경차량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율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전체 비율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차지하는 크기는 2009년보다 3.2% 증가한 16.4%에 해당함.

 

 ○ 90년대에 도요타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의 초기 모델 내놓을 당시만 해도 시기상조라는 의견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장차 신기술 바탕으로 가솔린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자동차가 주류를 이루리라고 예상한 도요타는 꾸준하게 품질개선 및 가격 인하에 매달려왔음.

 

 ○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현재 도요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판매량에서도 일본시장 2년 연속 판매 1위, 월 기준으로 보면 무려 19개월 연속 1위 차량으로 등극했음.

 

 ○ 2010년의 프리우스 판매량은 31만5000여 대로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한 2009년과 비교해도 무려 51.1%에 이르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음. 최근에는 아예 가솔린 사용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발매되기도 했지만 충전 시설 등 인프라 면에서 아직 실용화 정착까지는 갈 길이 멀어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세 계속될 전망임.

 

20년 만에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한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2010년 일본시장 승용차 기준 판매순위

 

□ 보조금제도 종료 이후 판매대수 격감

 

 ○ 2010년 프리우스의 판매량이 갱신한 연간 단일 차량 최대 판매량은 무려 20년 만에 갱신된 대기록이기도 한데 이러한 거침없는 행진에 이미 제동 걸리고 있음. 그것은 바로 일본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시행했던 에코카 보조금제도 종료에서 기인됨.

 

 ○ 에코카보조금이란 일본 국내에서 소비자가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 차량 구매하면 해당 금액 일부를 국가가 부담해주는 제도로서 구매자로서는 저렴한 가격에 신차 구매 가능해 인기를 끌었음. 대표적 친환경 차량인 프리우스는 보조금 제도 덕분에 엄청난 판매고 기록할 수 있었음.

 

 ○ 하지만 지난 2010년 9월에 보조금 제도가 종료되면서 프리우스 판매량도 격감하기 시작했는데 작년 7월에 약 3만4000대를 판매한데 반해 12월에는 1만8000대에 그치는 결과가 나왔음.

 

 ○ 프리우스 판매량은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해서 전월대비 감소추세가 계속될 정도로 보조금제도 종료 이후의 타격 심각한 수준임.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미리 예상했다는 반응으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임.

 

 ○ 반대로 12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경차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보조금 혜택과 상관없는 경차의 판매량이 반작용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2010년 12월 일본시장 자동차 판매순위

 

 

□ 2011년 자동차판매 예상추이

 

 ○ 에코보조금 제도의 영향은 비단 도요타의 프리우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음. 많은 친환경차량 인기모델이 보조금제도의 혜택을 받기 때문에 제도 종료는 자동차산업 전체 판매량 감소로 이어짐.

 

 ○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2011년의 일본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2010년대비 9.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도요타사도 입장은 마찬가지로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판매 침체에 대비하는 분위기임.

 

 ○ 도요타는 이러한 판매 감소추세를 이겨내기 위해 프리우스의 차기 모델인 미니밴을 봄에 출시하는 등 대비책 추진함.

 

2010년 연간 2위 판매대수를 기록한 일본 대표경차 스즈키 와곤R

 

□ 시사점

 

 ○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의 하나인 일본시장 판매실적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세 짚어볼 정도로 영향력 적지 않다고 볼 수 있음. 특히 도요타·혼다 등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일류 자동차 기업의 신차가 먼저 출시되는 시장인 만큼 세계시장의 향후 전망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식됨.

 

 ○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가솔린을 적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차량 판매량 점점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로 향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친환경 자동차 비중 점점 늘어날 가능성 커짐.

 

 ○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기업은 아직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는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앞으로 시장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친환경분야 사업 추진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일단자동차신문, KOTRA 도쿄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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