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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韓-日, 무상으로 우주정보 제공 합의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1-07
  • 출처 : KOTRA

 

한국-일본, 무상으로 우주정보 제공 합의

- 일본 독자기술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데이터 무상 제공 -

- 뛰어난 성능으로 향후 관련 산업 국제협력 기대 -

 

 

 

□ 일본 자체기술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미치비키

 

 ○ 작년 9월 11일 일본 가고시마 현에 있는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로켓 H2A 1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로켓 발사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었음. 바로 일본 독자기술로 최초로 개발한 측위(側位)위성 미치비키(안내, 유도의 뜻)이 탑재됐었기 때문임.

 

 ○ 발사된 로켓과 분리된 후 예정대로 궤도에 진입한 미치비키는 지구를 회전하며 지상을 관측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일본과 호주 상공을 8자 모양을 그리며 오가며 순조롭게 운행 중임.

 

 ○ 그동안 주로 일본 대기업과 교육기관 등이 미치비키를 이용한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해 왔는데 최근 일본 정부는 미치비키를 통해서 얻어지는 데이터의 활용을 일본뿐만이 아닌 관련지역의 다른 나라에도 개방한다고 발표했음.

 

미치비키의 모습

 

궤도 안착 이미지

 

□ 측위(側位)위성이란

 

 ○ 이번에 일본이 데이터 개방을 발표한 미치비키는 측위위성이라고 불리는 인공위성으로서 이것은 주로 지상의 사람이나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개발된 인공위성을 지칭함.

 

 ○ 위치를 파악하고 싶은 사람이나 물체에 미리 전용 수신장치를 부착해 놓고 위성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수진장치로 받아 데이터 처리작업을 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의 민간산업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 현재 31개의 위성으로 전 세계를 관측 가능한 미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가 대표적인 대표적임.

 

 ○ 이밖에 러시아도 20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보유하며 유럽 각국, 중국, 인도 등도 독자적인 측위 위성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함.

 

미치비키의 궤도

 

□ 한국과 호주에 미치비키 데이터 제공

 

 ○ 지난 1월 6일 인공위성 미치비키를 담당하는 기관인 일본 문부과학성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는 미치비키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해외의 다른 국가에 무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음.

 

 ○ JAXA는 한국우주항공연구원(KARI)와 이에 관한 협정을 맺었고 호주와는 정부 및 대학기관과 협정을 맺을 예정임.

 

 ○ 일본 측이 한국과 호주에 미치비키 데이터 개방을 위한 협정을 맺는 이유는 미치비키의 궤도 안에 두 나라가 포함됐기 때문인데 앞으로 궤도 안에 있는 다른 국가인 필리핀 및 말레이시아와도 협정 체결 가능성이 있음. 일본은 앞으로 미치비치 궤도 안에 있는 국가들과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추진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임.

 

□ 미치비키의 성능

 

 ○ 이처럼 일본이 주변국가와 협정을 맺으면서까지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미치비키의 성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인데 기존에 이용되는 GPS 시스템과 비교해서도 절대 우위에 있다고 함.

 

 ○ 앞으로 지상에 있는 물체에 부착한 전용 단말기와 미치비키를 통해 제공받는 데이터를 GPS 데이터와 조합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위치측정 정밀도의 오차를 현재의 10m에서 1m 이내로 줄일 수 있음.

 

 ○ 앞으로 전용 단말기의 성능을 좀 더 끌어 올리면 오차범위를 3㎝까지 줄이는 것도 가능해 민간용 측위위성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자랑함.

 

□ 실제 민간사업 활용사례

 

 ○ 미치비키의 데이터를 이용한 실제 민간사업 활용사례를 살펴보자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로 무인 농사작업이 가능한 것임. 인공위성에서 지상의 농작지를 관측해 이를 바탕으로 농작용 트랙터를 자동 운전해 농작물이 상하지 않고 씨를 뿌리는 작업이나 수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검토 중임.

 

 ○ 다른 사례로 관광분야에의 활용을 들 수 있는데 휴대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가지고 관광명소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안내 및 유명 레스토랑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식의 활용이 가능함. 이것은 국제적으로 점점 비중이 높아지는 관광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 앞으로 미치비키를 이용한 사업은 지상의 수신단말기나 관련기기, 정보처리용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면 연간 수천 억 엔에서 최대 1조 엔(약 13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개발 중인 민간기업의 미치비키 활용사례

 

□ 시사점

 

 ○ 일본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 미치비치는 한국과 일본의 지리적 근접성에 기인해 앞으로 받게 되는 데이터는 한국 내 사업 활용방안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보임.

 

 ○ 특히 현재 관련 사업의 데이터를 대부분 미국의 GPS에 의존하고 있는데 데이터 제공을 위해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하지만 한국이 보유한 인공위성이 아닌 일본 소유의 인공위성인 만큼 활용의 범위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세계 각국이 측위위성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뒤처지지 않는 기술개발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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