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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경영마케팅] 일본, 의료관광 글로벌화 서둘러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10-09-17
  • 출처 : KOTRA

 

일본, 의료관광 글로벌화 서둘러    

 

 

 

미국 컨설던트 회사인 맥킨지 사에 따르면 세계 의료관광 시장규모는 2006년의 600억 달러(약 5조 엔)에서 2012년에는 1000억 달러(약 8조4000억 엔)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함. 아시아 각국은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쟁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도 이에 뒤질 세라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화를 서둘러 주목됨. 진료를 받을 목적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의료관광은 세계적으로 50개국에서 실시돼 2008년 연간 600만 명의 의료관광객이 해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 올해 6월에 일본 관광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체의 0.1%이며 외국수는 연간 800만 명으로 의료관광수를 추정해보면 8000명 정도로 추정됨.

 

□ 해외에서 진찰받는 이유

 

 ○ 의료체계가 완비되지 않은 국가에서 최첨단 의료기술과 더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으려고 환자가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전체 약 70%을 점함.

 

 ○ 이와 같이 선진국으로 가는 환자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현재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가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남.

 

 ○ 그 목적은 의료관광객의 해당국 의료사정에 따라 다른데, 영국이나 캐나다는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해소할 목적으로 해외 의료관광에 나서는 경우가 많음.

 

 ○ 한편, 미국에서는 무보험자가 다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주가 의료보험의 부담이 낮은 국가에서 치료를 받기를 희망해 해외 방문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는 것

 

 ○ 아울러 최근 들어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는 배경에는 인터넷 보급과 국제 교통망 발달을 들 수 있음. 특히 인터넷의 보급은 지금까지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 정보를 수시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줌.

 

 ○ 의료관광객을 받아들이는 병원들은 여러 언어에 대응한 홈페이지를 개설해 수술 등의 가격 정보를 인터넷 상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의료. 치료의 신청도 홈페이지 상에서 접수함.

 

 ○ 더욱이 여러 나라들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료관광 시장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측면도 있음.

 

 ○ 아시아 각국은 ‘02년부터 외화 취득이나 내수확대를 목적으로 국가정책으로 의료 관광을 적극 추진함. 아시아 국가들의 정책적 후원에 힘입어 현재 의료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가로 아시아인데 이 지역의 비율이 높음.

 

세계의 의료관광 상황

국가

상황

독일

의료 관광 선진국. 연간 5~7만 명 JCI인증 : 5개 기관

헝가리

비용 : 미국의 40~50% JCI인증 없음

UAE

헬스 케어 시티(두바이)를 건설. 중동의 첨단의료센터 지향 보스톤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의학부도 진출. JCI인증 : 35개 기관

인도

‘02년 : 글로벌 헬스데스티네이션 선언. ‘07년 : 45만 명

비용 : 미국의 20%, JCI인증 : 15개 기관

한국

‘09년 : 의료 비자 신설, 의료법의 개정,의료브랜드인 메디칼. 코리아 발표

‘09년  : 6만 명 13년(목표) : 20만 명 JCI 인증 : 3개 기관

대만

‘07년 : 정부가 국내병원과 제휴(목표) 10만 명

비용 : 일본의 1/3    JCI인증 : 9개 기관

말련

‘04년 : 수용을 위해 새로운 기관  설립 ‘07년 : 34만 명 중동시장의 개척 추진

비용 : 미국의 25%  JCI인증 : 6개 기관

멕시코

주요 환자 : 미국  비용 : 미국의 25~35%  JCI인증 : 8개 기관

태국

‘04년 : 수용을 위해 새로운 기관 설립 ‘07년 : 34만 명 중동시장 개척

비용 : 미국의 25%  JCI 인증 : 6개 기관

싱가폴

‘03년 : 싱가폴 메디칼 구상을 제창 아시아 의료 분야의 거점을 지향

‘07년 : 57만 명 ’12년(목표) : 100만 명 비용 : 미국의 35% JCI인증 : 16개 기관

남아공

사파리 관광과 의료의 세트 플랜 등이 있음. 비용 : 미국의 30~40%

JCI인증 없음.

 자료원 : 이코노미스트

 

   자료원 : 이코노미스트

 

의료 관광객의 거주지역별 도항 처(渡航處) 비율

                                                                                                           (단위 : %)

의료관광객의

거주지역

주요 도항 이유

도항처

미국

일본

한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

심장

170

100

25

21

13

8

1

심장바이파스 수술

144

100

22

17

17

9

6

인공관절치환 수술

50

100

43

33

28

22

16

무릎대체 수술

50

100

21

36

24

22

14

자궁적출 수술

15

100

18

60

33

27

37

건강진단,검진

1

100

85

89

19

47

5

            자료원 : 이코노미스트

 

□ 아시아에서 선두주자인 태국

 

 ○ 아시아지역 국가에 오는 의료 관광객들은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으러 온 이웃 아시아 사람들인 반면, 미국 관광객은 싸지만 그런대로 받을 만한 의료수준인 것으로 믿고 찾아온 이들로 ‘07년도 연간 기준으로 3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그야말로 의료관광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붐임.

 

 ○ 태국은 10개 이상의 민간병원이 상장돼 있는 바 병원이 영리기업으로 경영활동을 함. 주식회사로서 영업활동을 한 태국의 바무룬라도 국제병원(방콕 소재, 80년도 설립, 병원 수 544병상, 직원 수 2900명)은 동남 아시아 최대 병원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수용하는데, 이중 43만 명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의료관광객임. 참고로 의료관광객이 이 병원에 문의하는 건수는 매일 500~1000건에 달한다고 함.

 

□ 한국이 태국 뒤를 이어

 

 ○ 한편, 한국은 ‘09년부터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를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메디칼. 코리아를 표방해 의료선진국의 이미지를 확립함으로써 ‘13년까지 20만 명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움.

 

 ○ 이를 위해 한국은 숙박, 음식, 종교 등 다른 문화에 대응한 병원시설 확대뿐만 아니라 24시간 5개국 언어로 서비스하는 콜센터도 설치함. 이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수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추진 중

 

 ○ 한국에 서양의료를 최초로 도입한 연세대학 병원에서는 연간 100명 정도의 의료 관광객을 받아 들임. 외국인 전용 국제진료소를 설치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의사나 간호사가 상주해 상시 대기함. 다른 나라 문화에 맞는 식사를 준비하는 등 수용체계 완벽히 정비

 

 ○ 아울러 의사가 원격 조작에 따라 로봇 암에 설치된 내시경이나 의료기구를 조작하는 로봇 수술을 한국에서는 최초로 도입함. 로봇 수술건수 가운데 약 15%를 외국인 환자가 점유하는 등 최첨단 의료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외국인 환자를 적극 유치

 

□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의료 거점 정비

 

 ○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물론 유럽 국가들은 의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의료 거점을 정비함.

 

 ○ 예를 들면 독일에서는 중동의 첨단의료센터를 지향한 헬스 케어시티에 세계 각국에서 최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시킨 바 보스톤 대학이나 하버드 대학의 의학부 등도 진출함.

 

 ○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동북아시아의 의료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거점인 헬스케어타운을 건설 중. 헬스 케어 타운은 국제자유도시로서 특구지정을 받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외국 법인의 영리 병원의 개설이 허가됐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의료기관 관계자(의사, 간호사, 의료기사)의 종사자 인증이나 의료 법인의 부대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등 규제완화가 실시됨.

 

 ○ 또한 중국의 북경 시에서는 병원(3000개 병상), 국제 노인 홈(1만2000개 병상), 연구기관 등을 집결시켜 의료의 국제화에 대응하는 아시아 최대급 의료시설 인 연달국제건강성(燕達國際健康城)을 올해 오픈함.

 

 ○ 미국에는 피츠버그 대학 의료센터, 펜실베니아 주나 텍사스 의료 센터 등 의료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한 의료 산업 클러스터가 있어 각 지역에서는 연간 수만 명 정도를 받아들임. 이와 같이 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해 최첨단의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기 위해 연간 40만 명 이상(‘08년)의 의료관광객이 미국을 방문함.

 

□ 일본의 잠재시장 규모는 5500억 엔 규모

 

 ○ 일본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이나 체제를 정비하는 의료기관이 적음.

 

 ○ 일부 의료기관을 제외하면 해외환자는 입소문을 통해 독자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통해 환자 자신이 일본 의료기관에 직접 접촉해 입원할 수 있는지를 병원 측으로 허락을 받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매우 소극적임.

 

 ○ 소수의 의료관광객을 받는 의료기관이 전국에 점재하는 상황으로 한 개의 의료기관에서 수천만 명을 받아들이는 태국 등과는 규모가 크게 다름.

 

 ○ 한편, ‘09년에는 국내의 9개 의료기관에서 중국. 러시아 등의 부유층을 타깃으로 건강진단이 목적인 의료 관광객 24명을 수용한 실증 실험을 하는 등 관계 정부기관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대 노력 중

 

 ○ 6월에 각의 결정된 정부의 신성장 전략을 보면 국제의료 교류나 외국인 환자의 수용을 추진하기로 함.

 

 ○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의료 체재비자 완화와 외국인 환자의 수용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관 인증제도 정비, 의료 통역자의 양성, 의료 관광객의 수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회사 설립 등이 예정돼 있어 ‘12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받을 예정임.

 

 ○ 일본의 의료관광객 잠재 수요는 ① 보다 양질의 건강진단을 받으려는 신흥국의 부유층 ② 최첨단 의료 기술 혜택을 받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환자 ③ 저가로 의료 혜택을 받고자 하는 미국 등 선진국의 환자 등 3가지 분류임.

 

 ○ 이와 같은 잠재 수요를 가정해 계산하면 일본을 방문하는 의료 관광객은 2020년이 되면 연간 의료관광(통상관광을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5500억 엔으로 확대돼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8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단, 잠재수요를 실제 수요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외국인 환자를 받아들이는 체계 정비가 전제가 되는 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 문화, 다언어에 적절한 대응은 필수 불가결의 조건임.

 

 ○ 나아가 이들 조건이 정비돼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경우에도 국내의 의사 부족문제 등 국내 의료 사정과 상충되지 않는지도 고려해야 함.

 

 ○ 의료 관광객 유치가 원활히 추진되면 일본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료비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해 적자가 누적된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검사기기의 가동률 향상이나 보험 이외 수입의 증가에 따라 경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의료기관과 지방자치 단체의 연계에 따라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의료 관광객의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반 국민이 받는 의료기술의 향상에도 기여함.

 

 ○ 한편, 일본 국민이 진료를 받을 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있음. 외국인 환자를 유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입원 실 부족 등 불편함을 해소하는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것임.    

 

□ 시사점

 

 ○ 일본은 2002년부터 외화 취득이나 내수 확대를 목적으로 국가정책으로 의료관광을 적극 추진한 아시아 각국과 마찬가지로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국내의 의료 환자수 감소를 외국인 환자 유치로 만회하는 전략으로 새 판을 짜기 위해 의료관광의 글로벌화를 서두름.

 

 ○ 의료 관광시장이 확대해 의료의 국제화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고도의 의료기술과 설비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일본도 의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동향이 주목됨.

 

 

자료원 : 이코노미스트, 인터넷  및 KOTRA OSAKA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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