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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장품 수입 바이어에게 듣는 현지 진출 TIP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정병욱
  • 2018-04-25
  • 출처 : KOTRA

- 일본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획력 및 아이디어는 필수 -

- 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정도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4월 20일 충남·제주 통합 일본 무역사절단을 개최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화장품 관련 바이어 2개사를 인터뷰해 국내기업에 일본 화장품 시장진출 TIP을 전달하고자 함.


□ 충남·제주 통합 무역사절단 개요


  ㅇ 행사 개요

                                         

사업명

2018년 충남·제주 통합 일본 무역사절단

일시 및 장소

2018년 4월 20일(금), 오사카 리가로얄 호텔

참가 한국 기업 수

17개사

참가 품목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참가 바이어

모리시타진탄, 코모라이프 등 총 46개사

 

    - 이번 사절단에는 화장품·식품·생활용품 관련 국내기업 17개사와 일본 바이어가 46개사가 참가했으며, 기존의 유력 바이어 유치는 물론 오사카 상공회의소 회원사(2만8000개사) 대상 광고를 시행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음.


충남·제주 통합 무역사절단 상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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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화장품 바이어 인터뷰 


  1) 바이어 개요 및 인터뷰

 

기업명

신에이(シンエイ)

대표명

테라우치 켄지

설립일

1997년

취급품목

기초화장품, 세안제, 바이케어 제품, 헤어케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 수입 화장품 등

매출액

약 10억 엔

홈페이지

http://gp-shinei.co.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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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신에이사 테라우치 대표, 상품기획실 김희림 담당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Q1. 최근 일본 화장품의 트렌드는?

A1.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전에 비해 색조화장이 늘어난 느낌이 있다. 특히 10~20대 초반의 여성들이 인기 있는 한류 연예인을 따라서 한국식 메이크업을 하려는 경향도 늘고 있다. 점점 광고 및 SNS, YouTube 등을 통한 홍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대부분이고 제품 상세 페이지를 눌렀을 때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의 기본인 제품 경쟁력은 물론 제품 기획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고, 다양한 매체 및 수단을 통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2.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과 그 이유는?

A2. 예전의 BB크림과 같이 대표적인 제품은 아직 없다. 일본에서 최근 한국산 마스크팩이 많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여러 업체가 비슷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가격 경쟁이 심한 상황이다. 한 장에 50엔 전후의 저가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서 잘 팔리나, 그 이외의 제품은 제품만의 개성(예를 들면 아침용 마스크팩, 콜라겐 함유 등)이 아니면 팔리기가 어렵다.

 

Q3. 한국 화장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A3.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보다 제품의 개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업체는 제품의 개성을 잘 포착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측면이 있다. 지만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중 인기를 끈 제품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 별로 없는 것이 문제이다. 한때 H사의 달팽이 크림이 많이 판매됐으나 3년 정도 인기가 지속되다가 인기가 급격히 하락했다.

일본 소비자들이 이 제품 아니면 안 된다라고 할 정도의 임팩트나 제품 경쟁력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수출한다고 해서 바이어만 만나면 안되고, 현장에 직접 와서 일본 소비자와도 만나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나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Q4. 화장품 수입 바이어로서의 최근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는지?

A4. 최근 10~20대의 패션이나 메이크업 방식의 변화를 보면 한류가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장품은 패션 아이템과 달리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만으로도 충분히 K-POP스타를 연출할 수 있기에, 한국 화장품을 사서 메이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일본 소비자에게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류에 의존하려는 전략보다는, 제품 경쟁력이나 기획력을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Q5. 한국 화장품 수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제조사는 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함.

보통 수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을 만나면, 현재 팔리고 있는 상황만 강조하는 업체가 많다. 얼마나 팔리고,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화장품인 만큼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그 내용물에 어떤 성분이 있고 그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바이어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테라우치 대표)은 화장품 원료에 대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 원료가 피부에 어떤 효과가 있고, 이 원료와 다른 성분이 같이 들어갔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예전에 한국 화장품 중에 미백효과가 있다는 제품을 소개받아 성분을 확인한 적이 있는데 미백효과가 있을 만한 성분이 없어서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화장품 만드는 사람이나 전문가들만 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고, 성분에 대해서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의 성분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자극 등 소비자에 대한 테스트를 미리 준비할 것

소비자가 똑똑해지고 있기 때문에 패치테스트 등 피부 자극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 자극성 테스트나 성분검사(제품당 약 40만~50만 엔가량 소요)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 중에는 피부자극 테스트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 제품의 경우 일본인의 피부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각종 내용을 확실히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왜냐면 일본에서 화장품에 대한 컴플레인이나 문제 발생 시 수입처가 책임을 지는 구조로 돼있기 때문이다.


해당 회사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에 이 성분 검사를 하고 있다. 패치테스트를 한다고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제품 및 테스트와 관련해서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가지고 있는 주요 자료를 빅데이터화시켜 잘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꾸준히 두드려야 함.

한국 기업을 보면 몇 년 하다가 안 된다고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안될 때는 인내하고 각종 상담회 및 전시회에도 많이 참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바이어는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장기 거래를 고려하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면서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바이어 찾는 것도 길게 보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고 다른 것으로 돌리는 마인드로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제품 경쟁력은 기본 중의 기본

앞에서 최근 트렌드가 일본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기획력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제품 품질이 뒷받침해준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다.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프로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짧게 가는 것은 기획과 광고지만, 오랫동안 판매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결국 제품 경쟁력이다.

 

  2) 바이어 개요 및 인터뷰


기업명

CyberBeauty

대표명

타노모토 준코

설립일

2011년

취급품목

화장품, 미용기기, 잡화 등

매출액

약 2억 엔

홈페이지

www.cyberbeauty.info

 

Q1.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

A1. 전반적으로 한국에 좋은 제품은 많이 있으나, 일본에서 유명하지 않은 제품은 잘 팔리지 않는다. 유명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일단 가격적인 면이 가장 큰 고려사항이 된다. 색조화장품은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쿠션 파운데이션류는 커버력이 너무 높아서 일본 화장품하고 맞지 않는 느낌이 있다. H사 비비크림은 예전에 인기가 높았을 때는 괜찮았는데, 광택 느낌이 너무 많아져서 일본인들의 취향에 잘 맞지 않는 추세이다.

 

Q2. 한국 화장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A2. 한국 제품의 장점은 아이디어가 좋다는 것이다. 상담회나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아이디어가 기발한 제품을 자주 보았고, 판매하고 싶어 샘플 구매한 제품도 있었음. 단점은 최근 가격적인 메리트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는 것. 화장품의 경우 수입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비용을 모두 고려할 경우 일본 제조품과 비슷한 소매가를 만들기가 어렵다.

 

Q3. 화장품 수출을 하는 한국 기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3.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는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상품이지만, 몇 년 후 그 상품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어 연락하면 제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본 제조사는 물건이 팔리지 않더라도 그 제품을 팔기 위해 영업이나 광고 방식을 바꾸지만, 한국은 팔리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곤란한 경우가 있다. 제품을 장기적으로 보고 출시했으면 한다.

 

시사점


  ㅇ 가격경쟁력이 낮아진 시대, 제품의 기획력을 높여야 함.

    - 한국 화장품이 예전과 달리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본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임. 한국 제품만의 마케팅 포인트를 전략적으로 준비, 일본 소비자들이 마음을 잘 사로잡아야 함.

 

  ㅇ 화장품의 성분에 자신감을 가질 정도의 제품 경쟁력이 있어야 함.

    - 피부에 바르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제품의 성분임. 성분에 자신있을 정도로 제품 경쟁력이 있어야 일본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음.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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