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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녹색발전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임형수
- 2013-04-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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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녹색발전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 남반구 최대 풍력발전단지, 오늘 준공식 -
- 연간 가정용 태양광PV 설치 100만 구 돌파 -
- 2020년까지 10기가 발전용량 추가 건설 필요 -
□ 남반구 최대 McCarthur Wind Farm 오늘 준공
○ 호주 최대의 전력공급업체인 AGL 사와 역시 뉴질랜드 최대의 전력공급업체인 Meridian 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한 남반구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오늘(4월 12일) 준공식을 함.
○ 총 설치용량 420㎿, 3㎿ Vestas V112 터빈 140기를 5500헥타르에 걸쳐 건설. 지금까지 남반구에 건설된 풍력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
○ 프로젝트 개요
- 프로젝트명: Macarthur Wind Farm
- 개발업체: AGL·Meridian 50:50 컨소시엄
- 총 공사비: 약 10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 위치: 호주 빅토리아 주 남서부 Hamilton 지역. 멜버른에서 260㎞ 지점에 위치
- 설치용량: 420㎿
- 전기공급 가구 수: 최소 22만 가구
- 온실가스 절감효과: 연 170만 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 혹은 42만 대의 차량감소 효과
- 총 터빈 수: 140기(당초 174기로 계획이 됐었으나, 터빈용량이 3㎿로 커짐에 따라 34기의 터빈을 줄임으로써 약 3000만 달러의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
- 터빈 공급업체 및 용량: VESTAS, V112- 3.0㎿
- EPC 공사: VESTAS·Leighton Contractors 컨소시엄
- 생산전력: 개발업체이면서 호주 최대의 전력 도소매업체인 AGL이 전량구매(PPA)하게 되며, 1㎿당 1유닛으로 거래되는 신재생에너지증명서(REC)도 AGL에서 전량 구매 예정
□ 호주 연간 가정용 태양광PV 설치 100만 가구 돌파
○ 지난 3월 연간 기준으로 호주에서 가정용 태양광PV를 설치한 가구는 100만 가구를 돌파함.
○ 이로써 호주에서는 250만 가구가 태양광PV를 설치하게 돼 지난 2008년에 불과 2만 가구에 불과했던 가구 수가 5년 동안 수십 배 증가함.
○ 주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급(FIT) 및 탄소세 실시로 전기료 인상 그리고 태양광 모듈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가정용 태양광PV 설치 증가를 견인함.
○ 호주는 향후 태양광PV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돼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태양광발전 설치시스템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태양광발전을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유망한 분야로 간주함. (호주 신재생에너지협회(CEC) CEO David Green)
□ 유력 풍력개발업체인 Hydro Tasmania 사 중국의 Shenhua 사와 사업제휴 강화
○ 호주의 유력 수력 및 풍력발전 개발·운영업체인 Hydro Tasmina 사는 중국의 풍력발전 개발업체인 Shenhua 사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
○ 2020년까지 총 설치용량 700㎿, 16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가 드는 3개의 풍력발전단지를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
○ 2013년까지 Musselroe Wind Farm 건설을 완료하고 Woolnorth wind farms(Bluff Point 및 Studland Bay)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
□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망
○ 호주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RET(Renewable Energy Target)를 시행 중임.
○ RET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연간 1GW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지만 전력판매 및 신재생에너지 증명서 가격 하락으로 그동안 진행이 매우 더뎠음.
○ 게다가 국제경기 하락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지원 여력 부족 및 파이낸싱의 어려움 때문에 개발업체가 허가받은 프로젝트 진행을 계속 미루는 상황임.
○ 호주의 현 집권당인 노동당 정부는 녹색당과 연정관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전향적인 입장으로 RET를 적극 지원함.
○ 향후 선거에서 현 집권당을 누르고 집권할 것이 확실시되는 보수당도 비록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해 적극적이지는 않으나, 상대적으로 RET보다는 탄소세를 폐지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어서 2020년까지 8GW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건설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임.
○ 우리 업체는 중국보다도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관련 제품개발이 뒤처져 있지만, 제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고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면 전망이 밝은 호주 신재생에너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임.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of Australia, Sydney Morning Herald, The Age,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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