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일본 기업, 그 비결은-(2)유니클로, 하니즈

- 스피드 경영으로 중국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

□ 싫증 나지 않는 점포 만들기로 중국에서도 급성장을 거듭하는 유니클로

 ○ 2002년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2010년 8월 말 54개 점포를 전개.

  - 특히 최근 1~2년간 화려한 움직임으로 중국 소비자에 유니클로의 존재를 알려왔음.

  - 2009년 봄 중국 인터넷 쇼핑몰 대기업인 타오바오와 손잡고 인터넷 판매를 개시

  - 2010년 5월 세계적인 브랜드 숍이 모인 상해의 남경서로에 세계 최대급인 3600㎡의 글로벌 점을 오픈

  - 이번 중국 히트상품 랭킹에서 21위로 일본기업 중 최상위

 ○ 2010년 8월에 해외사업의 매상고는 전기 대비 93.2% 늘어 730억엔, 영업이익은 301.2% 증가한 65억 엔을 예상하는데, 국별 매상고는 비공개이지만, 중국 비즈니스의 확대가 업적에 크게 기여한 것은 틀림없음.

 ○ 유니클로의 히트 비결 - 싫증 나지 않는 점포 만들기

  - 중국인 중 특히 패션에 민감한 20~30대는 일본 패션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인터넷 등에서 일본의 최신 패션정보를 얻어 그 유행을 쫓는 것이 세련된 것으로 인식됨.

  - 이런 중국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유니클로는 주 2~3회 디스플레이를 바꿔 항상 점포에 변화을 주고 있음.

  - 일주일에 3일 이상 오는 손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변화는 필수적임.

 ○ 일본 제품과 같은 특성과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 한편 점포 내에는 일본과 같은 상품의 특성이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

  - 예를 들어 속옷. 유니클로에서는 땀을 흡수해 빠르게 건조시키는 소재를 채용한 여성용 속옷 ‘사라파인인너’나 착용감이 좋은 것을 추구하는 남성용 속옷 ‘실키도라이’등 기능성 속옷을 판매하는데 점포 내에서 특성과 기능을 안내해 청바지나 티셔츠와 나란히 히트상품이 됐음.

□ 일본보다 빨리 유행 상품을 내놓아 성공한 하니즈

 ○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인 하니즈

  - 후쿠시마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니즈는 꽃무늬 원피스나 레깅스 등 일본에서 유행 중인 패션아이템을 저가격으로 제공해 중국의 10~30대 여성들로부터 열렬히 지지를 받음.

  - 하니즈는 유니클로같이 SPA(제조소매업)형의 어패럴 메이커. 베이직계에서 엘레강스계까지 4개의 브랜드가 있음.

  - 가격은 1000~3000엔대가 중심. 중국에서는 2006년에 처음 출점해 이미 100개의 점포를 전개함.

 ○ 하니즈의 히트 비결 – 유행상품을 일본보다 빨리 중국 시장에 출시

  - 하니즈의 히트 비결은 일본에서 유행 중인 상품을 일본의 점포와 동시에 혹은 그 보다도 빨리 중국 점포에 내놓는 것

  - 하니즈는 상품 기획은 일본, 생산은 중국의 협력공장에서 하는 분업체제를 하고 있음.

  - 일본의 사원 전원을 마켓터로 해 거리를 걷고 패션지를 체크해 유행을 읽어 내고 디자이너는 이 들의 소리를 반영해 1개월에 400개의 디자인을 만들어 냄.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제품화해 일본 점포에 내놓기까지의 시간은 불과 40일까지로 단축

  -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상품은 전부 중국에 있는 물류 거점에서 모아 거기서 일본 각지의 점포에 보내는 상품을 나누고 명세를 붙여 각 점포에 다이렉트로 도착하도록 납품 수속을 하는데, 그 사이 중국 측 담당자는 중국 각 점포의 요구에 맞추어 상품을 골라 물류센터에서 중국의 점포에도 직접 배송. 그 결과 일본과 동시에 혹은 일본보다 빨리 유행하는 상품을 점포에 내놓을 수 있는 것

  - 일본 패션지를 보고, 인터넷 등에서 일본의 패션 최신 정보를 얻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이런 하니즈의 전략은 통함.

□ 시사점

 ○ 중국 어패럴 시장의 승리조건 – 스피드

  - 유니클로, 하니즈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어패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속도감이 중요

  - 특히 일본의 패션을 동경하는 젊은 중국 여성들을 배려해 일본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재빨리 투입하는 것이 필수. 빠른 결단과 상품 제공의 속도를 지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중국 어패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야후 재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