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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발효주 시장동향

  • 2021-07-29
  • 호주
  • 시드니무역관
  • 정은주

- 와인과 맥주 고집하던 호주 주류 시장, 저도수의 마시기 쉬우면서 새로운 술 찾는 소비자 트렌드 부상 - 

- 사이더보다 새롭고 사케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국 발효주,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 -

- 현지 바이어, 한국 발효주 잠재성 높으니 유통기한, 패키징면에서 현지 유통사와 긴밀히 협조 당부 - 




상품명 및 HS코드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의 관세분류에 따르면 모든 주류는 Chapter 22. 음료, 주류 및 식초(Beverages, spirits and vinegar)에 해당하며 그 중에서 발효주는 2206, 동 상품 DB에서 다루는 발효주는 세부적으로 HS코드 6자리 220600에 해당한다.


호주의 수입 주류별 HS코드

HS코드

분류

품목

2203

맥주

에일, 라거 등

2204

와인

적포도주, 백포도주 등

2206

발효주

기타 발효주[: 사과술ㆍ배술ㆍ미드(mead)], 따로 분류되지 않은 발효주의 혼합물, 발효주와 비알코올성 음료와의 혼합물

2208

증류주

브랜디, 꼬냑, 위스키, 소주 등

자료: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


아울러, 호주 국경수비대에서 제시하고 있는 HS코드 2206 발효주의 세부 분류 및 해당 품목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ㅇ HS코드 2206.00.30로 분류되는 사과주배주(Cider/Perry)

(1)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1.15%를 초과하여야 하며, (2) 사과 혹은 배를 발효하거나 사과즙 혹은 배즙을 모두 발효하였거나 일부분 발효한 부산물이어야 하고, (3) 어떤 경우에도 다른 물질로부터 추출한 에틸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4) 색이나 맛을 증진하는 기타 액상 및 고상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야 한다.


ㅇ HS코드 2206.00.30 및 2206.00.4로 분류되는 과일 및 채소 와인(Fruit/Vegetable wine)

과일 혹은 채소를 발효하거나 과즙 혹은 채즙을 모두 발효하였거나 일부분 발효한 부산물이어야 하고, (2)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8%를 초과하고 22%를 넘지 않아야 하며, (3) 포도로 주조한 증류주나 일반 증류주의 에틸알코올(100mL 당 알코올 함량 15%초과 및 22%미만)을 제외하고 어떤 경우에도 다른 물질로부터 추출한 에틸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4) 색이나 맛을 증진하는 기타 액상 및 고상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야 한다.


HS코드 2206.00.30 2206.00.4로 분류되는 미드(Mead)’

(1)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1.15%를 초과하여야 하며, (2) 꿀을 모두 발효하였거나 일부분 발효한 부산물이어야 하고, (3) 포도로 주조한 증류주나 일반 증류주의 에틸알코올(100mL 당 알코올 함량 15%초과~22%미만)을 제외하고 어떤 경우에도 다른 물질로부터 추출한 에틸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4) 색이나 맛을 증진하는 기타 액상 및 고상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야 하지만, 다음의 경우는 제외한다: ①주조 공정 중이나 공정 이후 허브나 향신료를 첨가하는 경우 ②발효를 마친 후 캐러멜을 첨가하는 경우 ③과일 또는 과일의 부산물을 첨가하는 경우


HS코드 2206.00.30으로 분류되는 사케(Sake)’

(1)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1.15%를 초과하여야 하며, (2) 쌀을 모두 발효하였거나 일부분 발효한 부산물이어야 하고, (3) 어떤 경우에도 다른 물질로부터 추출한 에틸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4) 색이나 맛을 증진하는 기타 액상 및 고상 물질이 첨가되지 않아야 하지만, 다음의 경우는 제외한다: ①주조 공정 중이나 공정 이후 허브나 향신료를 첨가하는 경우 ②발효를 마친 후 캐러멜을 첨가하는 경우 ③과일 또는 과일의 부산물을 첨가하는 경우


위 내용의 전문은 아래 ABF 웹사이트의  'Notes' 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abf.gov.au/importing-exporting-and-manufacturing/tariff-classification/current-tariff/schedule-3/section-iv/chapter-22#2206


시장규모 및 동향


IBIS에 따르면 2020/2021년 호주의 주류 소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해 약 1억 9,600만 리터로 예상했다. 2020년 하반기 호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외식업장이 영업을 개시했고 활동 제약이 줄어든 사람들이 미뤄두었던 약속, 연회 등을 만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류 소비량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13% 증가해 2026년에는 약 2억 700만 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요인으로는 18세 이상 인구 증가, 근로 시간 감축으로 인한 여가 시간의 증대,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 등이다. 다만, 2018년 기준 9.51리터였던 1인당 주류 섭취량은 연평균 1.1%씩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음주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IBIS 2020년 기준, 호주 주류 소매시장 규모는 155억 호주달러(약 13조 1,500억원)이며 2016년부터 5년간 평균 4.5% 성장률을 보였다. 향후 5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2.7% 성장을 예상했는데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 6-7월 호주의 연이은 봉쇄로 외식, 관광업이 운영을 전면 중단했던 영향이 크다.

 

2021년 호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2018년 호주 주류 시장의 주종(酒類)별 점유율은 맥주가 39.0%로 1위(약 7,400만 리터), 와인이 38.6%로 2위(약 7,300만 리터), 증류주/RTD(Ready To Drink, 구매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캔, 병, 팩에 담긴 주류) 제품이 19.9%(약 3,800만 리터)로 3위를 차지했다. 1970년대 중반, 호주인들의 맥주 소비는 전체 주종의 70%에 달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양보다는 품질을 따지는 주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맥주 소비의 점유율이 40%이하로 떨어졌다.


호주의 주종별 점유율(2020년, 소매 기준)

자료: IBIS(Liquor Retailing in Australia, 2021.2)


한편, 호주 대표적인 발효주인 사이더(Cider)는 4위를 차지했는데 점유율은 2.5%(약 4백 80만 리터)이다. 아직까지는 호주 주류 시장이 맥주와 와인이 주류여서 발효주 시장은 크지 않지만 저도주 트렌드를 타고 그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사이더 소비는 11.8% 증가했으나 맥주는 0.7% 감소했고 와인과 증류주/RTD는 각각 5%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 프리(Gluten-free)’, ‘과일맛’ 주류 선호가 높아지면서 호주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고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사이더 소비가 늘었다.


수입동향(HS코드: 220600)


2020년 기준 호주의 발효주 총 수입액은  2,574만 달러로 전년 대비(2,062만 달러) 24.7%의 두 자리 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입국은 스웨덴, 뉴질랜드, 아일랜드, 일본 순이며 상위 4개국가가 전체 발효주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10위권 내 수입국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5위), 일본(4위), 중국(8위)이 유일하고 수입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호주 발효주(HS코드: 220600) 수입 통계

(단위: 미국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전체

23,734,380

20,629,528

25,742,934

100.00

100.00

100.00

24.79

1

스웨덴

9,395,825

6,462,110

7,414,721

39.59

31.32

28.80

14.74

2

뉴질랜드

3,309,078

4,129,099

7,030,399

13.94

20.02

27.31

70.26

3

아일랜드

3,386,089

2,547,139

3,773,236

14.27

12.35

14.66

48.14

4

일본

2,759,071

2,886,825

3,578,719

11.62

13.99

13.90

23.97

5

대한민국

1,229,041

1,306,116

1,358,333

5.18

6.33

5.28

4.00

6

영국

1,447,402

1,085,599

1,183,023

6.10

5.26

4.60

8.97

7

스페인

764,564

884,810

620,037

3.22

4.29

2.41

-29.92

8

중국

44,663

93,669

164,622

0.19

0.45

0.64

75.75

9

독일

168,728

100,881

130,548

0.71

0.49

0.51

29.41

10

벨기에

90,829

109,330

86,736

0.38

0.53

0.34

-20.67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으로부터의 발효주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1,358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순위 5위이며 5%대 점유율을 보였다. 2016년 한국 발효주 수입액은 71만 달러였으나 2017년 34.3% 증가한 이래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였고 2018년부터 5~6%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소매유통되고 있는 한국의 막걸리

자료: 댄머피, 레드보틀 웹사이트


경쟁동향


호주 내 소매 유통되는 발효주는 사이더가 대표적이며 현지 제조 사이더 뿐만 아니라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으로부터의 사과, 배 등의 과일 발효 사이더가 주를 이룬다. 아시아권 수입 발효주로는 사케가 대표적이며 한국의 막걸리가 현지 대형유통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현지 최대 주류유통사인 엔데버 드링크 보유, 댄머피(Dan Murphy's)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이더, 사케, 막걸리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사이더는 7% 미만에 350ml 내외 용량으로 가격도 5호주달러 내외여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사케는 720ml 용량이 대다수로 이에 알코올 도수 및 가격대가 사이더보다 높은 편이다. 막걸리는 사케와 비슷한 용량에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가격은 사이더와 사케 중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호주 현지 소매유통 중인 발효주의 특징

분류

도수

용량

표준잔

가격대

사이더

(Cider)

4.5%~6.9%

330mL, 345mL,

355mL, 375mL

•330mL: 1.2

•345mL: 1.3~1.4

•355mL: 1.4

  •375mL: 2

•330mL: A$3.8~A$5.3

•345mL: A$4.6~A$5.3

•355mL: A$4.0

   •375mL: A$4.9

사케

(Sake)

13.0%~16.0%

300mL, 720mL

  •300mL: 3.5~3.7

  •720mL: 7.4~9.4

•300mL: A$14.9~A$25.9

   •720mL: A$27.9~A$56.9

막걸리

(Makgeolli)

4.0%~6.0%

350mL, 750mL

•350mL: 1.1

  •750mL: 3.6

•350mL: A$5.9

   •750mL: A$10.9

주: 표준잔은 용량(mL)’, ’알코올 도수(%), ’표준 계수(0.8)’를 곱하여 순수 알코올량(g)을 구한 뒤 이를 10(g)로 나누어 계산

자료: 댄머피, 레드보틀,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현지 소매 유통중인 사이더, 사케 제품들 예시는 아래와 같다.


호주 현지 소매유통 중인 사이더, 사케 제품 예시

사이더(Cider)

제품명

이미지/용량/가격

주요 특징

Rekorderlig

Premium Strawberry & Lime Cider

330ml, A$ 6.4

- 스웨덴 브랜드로 용천수에 딸기와 라임을 섞어 주조

-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프리미엄 사이더로 인식

- 알코올 도수: 4.0%

- 소비자 후기는 와인이 지겨울 때 대용으로 마신다는 의견, 민트를 섞어 칵테일처럼 마실 수 있다는 의견, 다만 단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Bulmers Original Cider

330ml, A$ 3.8

- 영국의 대표적인 사이더로 사과를 압착해 주조

- 드라이한 맛, 균형잡히고 시원한 맛이 특징

- 알코올 도수: 4.7%

- 소비자 후기에 따르면 클래식한 사이더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필, 지나치게 달지 않아 좋다는 의견

5 Seeds Crisp Apple Cider

345ml, A$ 4.6

- 호주 제조사 사이더로 깊은 사과향과 맛이 특징

- 알코올 도수: 5.0%

- 소비자 의견은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나 맛의 깊이는 덜하다는 의견

Strongbow Lower Carb Cider

355ml, A$ 4.0

- 영국 브랜드로 고품질 사과를 엄선해 주조

- 균형잡힌 산미와 깔끔한 뒷맛

- 당도와 탄수화물 함량을 낮추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함

- 소비자 후기는 지나치게 달지 않아 맥주 대용으로 좋다는 의견

- 알코올 도수: 5.0%

Mercury Hard Cider

375ml, A$ 4.9

- 호주 제조사이며 도수가 높은 하드 사이더

- 묵직하면서 목넘김이 좋은 맛

- 소비자 후기는 상쾌하면서도 강렬한 알코올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는 의견, 캔이어서 탄산이 병 사이더보다 강해 호불호가 있음

사케(Sake)

제품명

이미지/용량/가격

주요 특징

Rihaku Blue Purity

Junmai Sake

300ml, A$ 25.9

- 시마네현 제조

- 밤, , 카카오를 혼합한 맛을 첨가하고,

깔끔한 목넘김이 있는 술 

- 알코올 도수: 14.8%

- 소비자 후기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고 초콜릿 향이 인상적이나 뜨겁게 데워 먹는 방식이 낯설음

Gekkeikan Sake

720ml, A$ 27.9

- 교토 제조

- 현지에서 일본 왕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알려짐

- 알코올 도수: 15.6%

- 소비자 후기는 가성비가 좋아 사케 입문자에게 적절한 술, 강한 사케향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고품질 사케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부적절

Asabiraki Suijin

Junmai Sake

720ml, A$ 37.9

- 이와테현 제조

- 묵직한 맛이 특징. 뜨겁게 데워 마실 것을 추천

- 알코올 도수: 16.5%

- 소비자 후기는 가성비가 좋고 음식과 함께 마실 것을 추천, 고가임에도 향은 아쉽지만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

Dewazakura Dewasansan

Junmai Ginjo

720ml, A$ 56.9

- 이와테현 제조

- 묵직한 맛이 특징. 뜨겁게 데워 마실 것을 추천

- 알코올 도수: 15.5%

- 소비자 후기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뒷맛이 좋고 따로 마시거나 해산물 요리와 어울려 마시지 좋다는 의견, 다소 가격대가 있지만 품질이 좋아 가격을 상쇄한다는 의견


자료: 댄머피 웹사이트,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호주 주류의 도매 유통은 맷캐쉬(Metcash)사가 약 70.0%의 점유율로 1위, 비영리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Independent Liquor Group 이 6.5%로 2위를 차지하며 이하 여러 소규모 도매 유통사들이 있다.


맷캐쉬(Metcash)는 호주 최대의 도매 유통사로 주류 뿐만 아니라 식품 및 일반 잡화까지 취급하고 있으며 1999년 호주 주류마케터즈(Australian Liquor Marketers)를 인수하여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유통망을 확보, 현재 호주 전역에 있는 2700개 이상의 독립된 주류 소매점들의 단체인 Independent Brands Australia (IBA)의 유통망을 활용, 약 8,500 종류의 주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Independent Liquor Group는 1975년 협동조합형태로 설립된 도매 유통사로 시드니, 브리즈번, 타운즈빌에 각 위치한 세 개의 물류시설에서 주류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소매 유통은 울워스(Woolworth) 그룹이 45.6%의 점유율로 1위, 콜스(Coles) 그룹이 18.0%로 2위로 이 두 업체가 전체 소매유통시장 점유율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 도매 유통 강자인 맷캐쉬(Metcash)도 소매유통 사업을 병행하며 10.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호주의 주류 도소매 유통구조

자료: IBIS,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호주 주류의 소매 유통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로 구분할 수 있다. 2019/2020년 기준 오프라인 채널은 전체 매출액 중 약 90%를 차지하였고 온라인 소매 채널은 약 10%를 차지하였다. 오프라인 소매 채널은 다시 온 트레이드(On-trade)와 오프 트레이드(Off-trade) 채널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온 트레이드(On-trade)는 호텔, 펍, 음식점 등과 같이 주류 제품 구매 후 즉시 그 자리에서 소비할 수 있는 소비 지점을 말하고, 오프 트레이드(Off-trade)는 슈퍼마켓, 주류전문판매점 등과 같이 제품 구매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야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 지점을 가리킨다. 2019/2020년 기준 온 트레이드(On-trade)는 전체 매출액 비중 약 44%, 오프 트레이드(Off-trade)는 약 56%를 차지하였다.


호주의 주류 소매유통 채널 분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온라인 소매 채널은 각 소매유통사 홈페이지, 아마존(Amazon)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전통주를 제외하고 일반 주류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없는 한국과 달리, 호주는 성인 인증을 거치고 제품 수령을 성인이 한다는 조건만 지키면 다양한 주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유통 채널은 온 트레이드(On-trade)이다. 음식점, 펍 등의 영업제한으로 2020년 온 트레이드(On-trade)를 통한 주류 매출액은 약 15%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다. 반면,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액은 증가하였는데, 특히 엔데버 그룹의 경우 2020년 비대면디지털 영역에서의 매출액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자상거래 매출과 비대면 픽억 서비스 이용률이 각각 28.6%, 61.0% 증가했다. 이에 해당 그룹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던 주문 후 픽업 서비스를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율 및 주류세

 

HS코드 220600의 호주 일반 관세율은 0%~5%이지만 한국의 경우 2014년 체결한 FTA를 통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호주는 수입 주류 제품에 대하여 'Excise Equivalent Goods (EEG)'라는 명목으로 주류세를 부과하는데, ‘국내 소비세(Excise)’와 동일한(Equivalent) 세율을 부과하는 품목(Goods)’을 가리킨다. 즉, 수입산 주류 제품에 대하여 호주의 국내 주류 제품과 동일한 주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EEG에 포함하는 항목으로는 주류, 담배, 정유 및 정유 제품 등이 있다.


호주 내에서도 호주의 주류세 제도는 다소 복잡하다고 평가한다. 호주는 에탄올 함량에 따라 주류세를 부과하는 알코올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다. 주류 제품에 포함된 알코올 양을 1리터(L)로 환산하여 주세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발효주의 경우 평균적으로 알코올 함량을 1리터(L)로 환산하였을 때 리터 당 87.68 호주 달러의 높은 주세가 부과되고 있다. 다만, 2206 세부 품목에 따라 주세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주세 정보는 현지 관세사 혹은 호주 관계부처(: Australian Border Force)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 링크: https://www.abf.gov.au/importing-exporting-and-manufacturing/tariff-classification/current-tariff/schedule-3/section-iv/chapter-22#2206


수입주류에 대한 규제 또는 인증


호주는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법(Food Standards Australia New Zealand Act)에 의거하여 호주 내 유통되는 주류 제품에 대한 라벨링(Labelling)을 규제하고 있다. 다음은 주류 제품 라벨에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항목이다.

ㅇ 알코올 함량 -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0.5% 이상인 모든 주류 제품은 알코올 함량을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ㅇ 표준잔(Standard Drink) - 호주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표준잔(Standard Drink) 개념을 도입하여 술에 함유된 순수 알코올 함량을 그램(g)으로 표기하고 있다. 국가마다 표준잔의 알코올 함량은 상이한데, 호주는 WHO 기준을 채택하여 1 표준잔을 순수알코올 함량 10g으로 정의하고 있다. 호주 표준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알코올 도수 4.5%의 맥주 500mL 1.8 표준잔, 알코올 도수 17.%의 소주 한 병은 4.9 표준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ㅇ 임산부 경고문구 -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1.15%를 초과하는 모든 주류 제품은 임신 중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 그림, 이미지 등을 라벨에 표기해야 한다. 

 

ㅇ 영양성분 표기 - 제품의 특정 영양 성분을 광고한다면 이를 라벨에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 성분 표기 여부는 제조사의 재량에 맡긴다. 100mL 당 알코올 함량이 1.15%를 초과하는 주류 제품의 경우 법적으로 라벨에 표기할 수 있는 영양 성분은 칼로리, 탄수화물 함량, 글루텐 함량으로 제한되며 주류 제품의 건강 증진 효과는 광고할 수 없다.


시사점


호주 발효주 시장 진출시 경쟁 제품 카테고리를 어떠한 주종으로 볼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겠다. 현지 유통중인 사이더는 맥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 달콤한 탄산 주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주류이다. 사케는 대표적인 일본 주류로 일본 주류 문화 자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 발효주는 호주 현지의 어떠한 음용층, 어떠한 TPO(Time, Place, Occasion) 때와 장소,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술로 어필할 것인지 현지 발효주 시장, 경쟁, 소비자 현황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겠다.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 주류 유통사의 구매 담당자는 KOTRA 시드니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발효주의 잠재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지 시장에서 한국 발효주, 막걸리가 소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앞으로 소주처럼 판매와 음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OTRA 시드니무역관과 협업하면서 현지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발효주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맛(Taste)과 향(Aroma)가 기존의 사이더, 사케와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뭔가 더 신선했고(Fresh) 달콤한 맛(Sweet)은 음용층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지만 마시기 쉬운 장점이 있었다. 다양한 과일맛은 각각 색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해당 바이어는 한국 발효주의 장점과 함께 현지 유통사로서 한국 발효주 수출자들이 중점 고려해야 할 사항들로 다음과 같은 조언을 덧붙였다. "일단 매장에 진열되었을 때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패키징이 고급스러워야 한다. 막걸리 캔 제품은 그런면에서 신선하고 유통사로서 더 관심이 가지만 단가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짧은 것도 현지 유통사로서 아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현지 제조사들이 이런 점들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사이더보다 새롭고 사케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발효주, 호주의 다음 한류는 K-POP, K-푸드 이후 K-주류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으로의 판매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2021년 하반기, 아시아계 주류 매장 뿐만 아니라 호주 현지의 대형 주류유통망에 한국 발효주가 입점 확대된다면 그 자체로 고무적인 일이다. 호주 발효주 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 수출업체들은 현지 바이어가 조언한 사항들과 함께 주류세, 라벨링 조건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준비해야겠다.



자료: IBIS(Liquor Retailing in Australia 2021, Liquor Wholesaling in Australia 2021), Euromonitor(Alcoholic Drinks in Australia, 2021), Inside Retail, 각 사 웹사이트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인터뷰 및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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