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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상트페테르부르크 평균임금 동향

  • 2020-09-02
  • 러시아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이태훈

- 2020년 상반기 상트페테르부르크 평균임금 7만 494루블 -

-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실질 임금인상률은 크지 않은 편 - 




2020년 상반기 기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평균임금 발표


2020년 7월 러시아 통계청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에서 발표한 '20년 상반기 러시아 평균임금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상트페테르부르크 평균 임금은 7만 494루블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상반기(6만 5286루블) 대비 7.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물가상승률과 비교했을 시 실질 임금상승률은 0.3% 수준으로 2019년과 동일한 임금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률은 각 분야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농업·임업·수산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4만 3022루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감소한 반면 건설 노동자의 경우 6만 2963루블로 12% 상승하는 등 업종별 현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직종별 평균 임금표(2020년 6월 기준)

(단위: 루블, %)

직종

평균 임금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전체 평균

70,494

9.7

농업, 임업, 수산업 종사자

43,022

-4.8

건설업 종사자

62,963

12.0

유통업 종사자

64,311

-2.2

호텔 및 식당 종사자

27,511

-28.6

IT, 정보통신 업계 종사자

109,485

8.3

자원업계 종사자

190,556

-9.3

자료: 러시아 통계청(Petrostat)


코로나19로 호텔 및 식당 종사자 급여 급감.. IT 인력은 상승세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 및 요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호텔 및 식당 종사자의 평균임금은 2만 7511루블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6%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가 2019년 상반기 대비 약 6.5% 절하됐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폭은 더욱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주*: 2019년 상반기 달러-루블 평균환율: RUB 65.3218 / 2020년 상반기: RUB 69.5585

또한 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된 유통업 종사자들의 평균임금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일반 시민들의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져 향후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투자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제조업 노동자 임금의 경우 6만 5234루블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루블 환율을 비교했을때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 임금 인하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및 온라인화가 가속되면서 상트시 IT 전문인력의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1만 9485루블로 집계됐으며, 러시아 내에서 고임금 직종으로 분류되지만 아직 미국 등 기타 선진국 대비 저렴한 임금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IT 기업 연구소들의 러시아 진출을 가속화하는 주요 이유가 되고 있다.


예브게니 엘린 상트시 부주지사는 202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평균 임금이 약 7만 1500루블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각종 공과금 인상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인상 폭은 2021년까지 약 4% 내외 인상폭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루블의 가치 하락, 평균임금 상승률을 비교해볼 때 그 상승률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에게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 등 경제 둔화 심화, 투자진출 적기가 될 수도


2019년 대비 실질적으로 소득 상승이 거의 없는 상태로 국내 기업 투자 진출이 이뤄진다면 현지 인건비 등 관련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이 중 외국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정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진출한 외국 투자기업의 경우에도 현지 경제상황 위축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기회로 현지 공장 증설 및 신규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상트시 주요 투자진출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2019년 엔진공장 설립 발표 후 2020년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 공사를 지속하고 있어 현지 외국투자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점

 

2020년 상반기 평균임금의 경우 2019년 대비 루블화 평가절하,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할 시 거의 소득 상승이 없는 상태로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에 영향을 받아 시민들의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 2차 재유행이 벌어질 경우 도시 봉쇄 등으로 인해 평균임금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균임금 정체는 국내 투자기업의 각종 비용 상승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며, 현지 경제 위축 상황 등으로 인해 정부에서 각종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적극적인 투자 검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투자위원회 투자 컨설턴트 Mr.Dmitriy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는 토지 임대, 법인세 감면 등 외국 투자기업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 투자기업의 각종 애로사항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 Petrostat,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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