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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의 헬스케어산업 진출 가속화

  • 2021-09-03
  • 미국
  • 시카고무역관
  • 배성봉

- 美 빅테크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 가속화 -

- 미국 헬스케어 시장 4조 달러 규모 -




미국 빅테크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이 활발하다.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미국 GDP 20%인 4조 달러에 달한다.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시장 성장률과 수익성이 높아 자금과 기술을 보유한 빅테크의 산업 진출 관심도가 높다.


빅테크의 헬스케어 진출


팬데믹 시기를 맞아 미국인들은 가상 진료에 익숙해지고 디지털 기업의 1차 진료 및 긴급 진료 분야 입지가 확장되고 있다. 기존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가는 제약회사들도 범세계적으로 발현하고 있는 광범위하고 복잡한 의료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서 해결방안으로 빅테크의 기술을 찾고 있다.


애플(Apple)의 CEO 팀쿡(Tim Cook)은 애플이 인류에 가장 공헌할 분야는 바로 의료분야라며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공언했다. 애플의 헬스케어 진출 전략은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과 웨어러블을 이용한 이용자 건강 데이터 수집이다. 이와 관련하여 건강 데이터와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으며 웨어러블인 애플워치(Apple Watch)는 의료기기로 FDA 인증까지 받았다. 올해 초에는 침 없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일명 무채혈 혈당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으며 향후 출시될 웨어러블에 적용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플랫폼으로 앱 개발자-사용자-의료인-연구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의료계 연구자가 애플이 개발한 아이폰의 건강관리 앱을 통해 연구 대상의 데이터를 수집 및 취합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세 국가의 의료기관과 연구기관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앱을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콜로라도 보건국과 코로나19 확진 알림 시스템 파트너십, 아이오와 지역 보건소와 환자 건강관리 데이터 공유 파트너십, 매사추세츠의 Massachusetts General 병원 및 하버드 대학과 협력하여 애플워치용 파킨슨병 증상 추적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파트너십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빅테크 아마존(Amazon)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의료시장 진출 첫발을 내딛었다. 필팩의 환자 의료 데이터를 확보한 아마존은 작년 말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을 출범하면서 처방약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자사 구독서비스 회원에는 보험 없이 의약품 구매 시 최대 80% 할인과 무료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나아가 아마존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젤스(Xealth), 대형병원과 파트너십을 맺어 의료용품 배송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환자가 퇴원하기 전 의사가 앱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용품을 선택하면 목록이 환자에게 자동 전달되고 환자는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 서비스다.


아마존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원격의료에 관한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2019년 미국 시애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시행했으며 올해 진료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 위치한 자사 직원들에게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다른 기업에도 서비스를 개방하기로 발표했다.


최근 아마존도 건강 추적기 Halo를 출시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었다. Halo는 사용자의 음성으로 신체적·정신적 이상을 감지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체지방률을 계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약 개발을 위해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최근에도 벨기에 제약기업 UCB와 AI,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해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에져를 통해 의료전문가는 가상 환자 방문의 예약 및 비대면 진료를 수행하고 환자의 의료기기를 모니터링한다. 에져 사용 시 의사가 수행해야 하는 관리 작업이 간소화되며 임상시험 기록의 디지털화가 용이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헬스 기술 확장을 위해 시리(Siri)를 만든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을 197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사상 역대 두 번째 규모이다.


페이스북은 미국 본사 연구소에서 의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 의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개선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IT 강국 우리 기업 시장진출 노려야


미국 제약회사 관계자는 KOTRA 시카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의료기록 트래킹을 간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기업이 미래의 의료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 알렸다. 미국의 전자의무기록 보급률이 90%에 달해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과 AI 기술이 유망하다.


한국도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원격의료기술, 원격진단, 건강관리 등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강점을 가진 영상 진단 및 AI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다. 코로나19 후 온라인 치료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해 미국 내에서는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산업 간 협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양국의 기업 간 협업이 국내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구글은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협력하여 자사 양자 컴퓨팅 기술을 신약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료: Ibisworld, Euromonitor, healthcareglobal, beckershospitalreview, rbccm, Apple, Amazon, Microsoft, WSJ, commetric, businessinsider, cbinsights, statsita, pharma,nridigital, pharmaceutical-techonology, pharmaoffer, richmedia, zuehlke, delo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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