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

뉴스

중국 애니메이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다

  • 2021-09-03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김하늘

- 최근 5개년 연평균 17.7% 성장 -

- 애니메이션 IP를 바탕으로 장난감, 뮤지컬 등 타산업 발전 견인 -




시장규모 및 동향

 

2021년 7월 23일 ‘백사2 청사겁기(白蛇2:蛇劫起)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서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였다. 백사2 청사겁기의 개봉 첫날 점유율은 49.8%에 달했다. 이는 2019년 7월에 개봉해 중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기간에 흥행수익 1억 위안을 기록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첫날 점유율인 32.5%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처럼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흥문화산업 중 하나로 신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문화부13.5시기문화발전개혁규획(文化部“十三五”期文化展改革规划)>>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인터넷문화 등을 신흥문화산업으로 지정하고 애니메이션의 제작과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인해 애니메이션도 기존 TV에서 시청하는 형식에서 모바일 APP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지속 발전하여 2020년의 시장규모가 2500억 위안(한화 약 45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년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이 잠시 주춤하였지만 최근 5개년 동안 시장은 연평균 17.7%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여왔다. 애니메이션 시장의 발전은 단순히 시청자가 많아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장난감, 문구류 등 파생상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또한 캐릭터 전시회, 테마 카페 등 다양한 산업에까지 침투함으로써 그 파급력이 상당하다. 애니메이션은 IP를 통해 전방위적인 영토 확장을 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였다.


external_image

자료 : 산업정보망(产业信息网)


온라인 애니메이션의 성장

 

컨텐츠 산업이 발전하고 젊은 세대의 모바일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온라인 애니메이션(在线动漫)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iMedia Research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2022년에 전년대비 15% 증가하여 121억 위안(한화 약 2조 274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용자수 역시 2016년 1.14억 명에서 2020년 2.97억 명까지 늘어나 연평균 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용권을 구독하고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모바일 애니메이션 APP이 출시되면서 중국의 온라인 애니메이션의 시장도 점차 서비스 품질이 표준화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시나웨이보, 텐센트 등 기존의 인터넷 기업이나 커머스 기업이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들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모바일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중국 주요 모바일 애니메이션 APP

플랫폼명

특징

웨이보 애니메이션(微博动漫)

external_image

- 시나웨이보(新浪微博) 산하의 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APP 운영뿐만 아니라 우수한 원작자와의 계약체결 및 장기지원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체계화,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웨이보 애니메이션의 가입자수는 4,186만 명으로 전체 웨이보 이용자수의 14.3%을 차지, 중국 애니메이션 업계 내 최대 규모의 플랫폼 운영사 및 IP 발원지로 자리매김

텅쉰 애니메이션(腾讯动)

external_image

- 중국 IT기업인 텐센트가 2012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2021년 4월 기준 월 액티브 유저는 1,113만명에 달함

- 5만 명 이상의 작가와 제휴하여 작품을 제작 중에 있으며, 전체 애니메이션의 클릭수는 100억 초과

-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IP를 창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영화사, 게임사 등과 협력을 통해 자체 컨텐츠 개발

비리비리(哔哩哔哩)

external_image

- SNS 커뮤니티와 연계한 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자국 애니메이션을 주로 취급

- 2015년 8월 설립된 ‘왕이만화(网易漫画)’를 2018년에 인수하여 현재 20,00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600여명의 작가와 전속계약 체결

- 자국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프로젝트 투자 유치, IP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자료 :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IP 시장의 성숙으로 인한 산업체인 구축

 

중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IP 판권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면서 애니메이션 파생상품은 전통적인 완구류에 그치지 않고 게임, 전시회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IT 대기업이 애니메이션 IP 업계에 진출하면서 애니메이션 산업체인의 발전을 이끌었다. 알리바바는 문화 컨텐츠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저작권 거래 플랫폼 알리위(阿里鱼)’를 설립하였다. 알리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 IP 보유업체와 제휴하여 파생상품을 제작하고 상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912월 광저우에서 알리위 애니메이션 음악 페스티벌(阿里鱼动漫音乐节)’을 개최하여 소비자들에게 애니메이션 파생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알리위와 같은 저작권 거래 플랫폼 외에도 IP 서비스 기업의 등장도 중국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Hobby Max는 애니메이션 산업체인의 다운스트림에 위치한 IP 서비스 기업으로 상품 기획, 광고 마케팅, 판매 채널 발굴, 제조 및 대량생산 등 파생상품의 기획, 디자인, 브랜딩 전반적인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등장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은 업스트림 컨텐츠 제작, 미들스트림 방영, 다운스트림 IP 개발이라는 탄탄한 산업체인을 구축하여 산업 전반의 신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장 산업체인

external_image

자료 : iiMedia Research


시사점 및 전망

 

중국 국민의 문화소비능력이 향상되고 컨텐츠 소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시장은 파생상품 제작, 게임 등 부가 컨텐츠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다. 애니메이션 업계 전문가 B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애니메이션은 컨텐츠 기획과 디자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국 시장 진출 기회요인이 많다. 다만, 최근 중국의 자국 컨텐츠 육성정책에 따라 국산 컨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입 컨텐츠에 대한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어 위협요인도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을 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스트리밍 플랫폼 등 방영 채널, IP 에이전시 등 관련 기업들과 장기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면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자료 : 산업정보망, iiMedia Research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종합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