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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화물열차 발전 동향 및 쓰촨성 활용 기회

  • 2021-07-09
  • 중국
  • 청두무역관
  • 이병직

- 중국 각 도시에서 출발하는 중국-유럽 간 화물열차,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폭발 -
- 쓰촨성 청두시는 아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철도 대동맥 역할 수행 -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欧班列)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欧班列)는 2011년 3월에 충칭-독일(뒤스부르크) 구간을 시작으로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충칭, 청두, 시안의 3개 주요 허브를 포함해 중국 내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유럽 20개국 약 90개 도시로의 컨테이너 화물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수단이다. 운행 초기에는 전 세계 노트북의 3분의 1을 생산하던 충칭시에서 유럽으로 컴퓨터 등을 운송하는 물류 역할을 담당해오다 현재는 전기 자동차, 가전제품, 면사 및 목재와 포르쉐 및 기타 고급 자동차까지 운송되고 있다. 또한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운송 경로를 개발하고 신속한 통관 절차 서비스 개선으로 2021년 6월 현재까지 누적 4만 회 운행, 총 73개 노선,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 화물열차는 2016년부터 2019년 말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다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환경으로 인해 중국-유럽 간 방역물자 수입 및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년 12,400회 운행, 전년 동기 대비 51%이라는 경이로운 증가폭을 보여왔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항구 하역인원 부족과 해상운송료 상승, 항공편 축소에 따른 여객기 항공화물 애로 등으로 인해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새로운 운송 동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2011-2020년 연도별 운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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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국가철도그룹(中国国家铁路集团)


특히 2020년의 뚜렷한 특징으로는 1) 국내 22개 도시와 유럽 20개국 90여 개 도시(경유)로 운행범위가 확장됐으며, 2) 1분기(1,941회)->2분기(3,181회)->3분기(3,629회)->4분기(3,671회)로 분기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3) 이 중 청두·충칭·시안·이우·정저우·우루무치 구간은 2020년에 운행횟수가 1,000회를 초과하였으며 특히 중국 내륙 서삼각(西三角)의 3개 도시인 충칭(重慶), 시안(西安), 청두(成都)가 전 중국 물동량의 약 64%를 차지하면서 중점 허브 화물터미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국 내 주요 도시별 운행현황(2020년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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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중국-중앙아시아-유럽 노선은 중국 내 도시 경유(정조우/시안/충칭/청두-우루무치 등) 일부 중복

자료: 중국국가철도그룹(中国国家铁路集团)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국 내 도시 간 화물열차 운행 노선(2020년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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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바이두(百度), KOTRA 청두 무역관 정리


청두-유럽 화물열차(蓉欧班列)


중국 내륙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서북쪽에 위치하는 칭바이장(靑白江)구는 청두-유럽 간 국제화물터미널 기지인 국제 철도물류항으로 총 142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첨단물류센터를 갖추고 그 옛날 중국의 실크와 도자기를 유럽으로 수출했던 ‘실크로드’의 길을 현재 청두-유럽 구간은 각종 전자제품(LCD 등)을 수출하고 유럽-청두 구간은 청두시 소재 폭스바겐 등 완성차 공장용 전자부품 등을 총 9,826km, 약 14일의 여정으로 꾸준히 실어나르고 있는 이른바 ‘신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이다.


청두-유럽 화물열차의 경쟁력은 약 14-15일 만에 유럽에 도착해 유럽 전역 어디든 물건이 도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로서 비단 항공운송보다는 늦지만 가격은 4분의 1가량으로 저렴하며 해상운송보다 배는 비싸지만 시간은 45일(해상)에서 15일(열차)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청두 종합물류센터에서 구축된 최첨단 물류시스템은 각국의 통관 절차가 중국에서 이틀만에 한 번에 같이 이루어져 한 번 열차에 실리면 최종 하적까지 바로 이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주요 구간 및 화물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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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정리


중국 서부의 쓰촨성은 2020년 중국 중앙정부가 발표한 ‘청두-충칭 공동경제권 구축’과 ‘신시대 서부대개발 정책’ 등으로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있는 일대일로 허브로 급부상하며 서부 지역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3년부터 청두-유럽 화물열차가 운행되면서 중국 내륙철도망과 연계한 동부 연안지역의 유럽행 물류를 진행하는 많은 해외 및 국내기업들이 청두시에 투자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도 계속 창출되고 있다.


여기에 청두시 칭바이장 청두국제철도항(成都国际铁路港)은 ‘13년부터 ‘20년까지 지난 8년간 청두-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완성차(부품)·육류·주류·목재·식품 등 다양한 수출입 상품이 이동되면서 중국 내륙의 수출 구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쓰촨성 청두시에 새로운 경제 발전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터미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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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청두칭바이장국제철도항 관리위원회(成都青白江国际铁路港管委会)


이에 쓰촨성은 2020년 5월에 저장성과 동-서부 교류협력 및 기본협정《深化浙川东西部协作和交流合作框架协议》을 체결하며 한국/일본->저장성(닝보)->쓰촨성(청두)-유럽으로 잇는 ‘국제 해상육상 연결 환적 통로’를 추진하고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인 징둥(京東), 이샹(易商), 안넝(安能), 루디(绿地)와 협력해 물류센터, 서남수출입센터 등 총 160개 1090억 위안에 달하는 굵직한 물류 프로젝트 투자도 이끌어내는 사실상 동쪽(한국/일본), 서쪽(유럽), 남쪽(동/서남아), 북쪽(몽골/러시아) 등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화물열차 인프라와 육/해상 연결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자 하고 있다.


칭바이장(靑白江)구 상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칭바이장(靑白江)은 국제철도항과 연계한 보세 물류센터 및 전자상거래 수출입센터를 조성하고 국내·해외파 청년 기업가의 입주 및 창업을 독려해 ‘20년 11월 현재까지 누적 230만 건 수출입 거래량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배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약 3만평 부지의 유럽·동북아·중앙아시아·동남아·오세아니아 등 30여 개 국가의 수입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특색 테마쇼핑거리를 조성하는 등 청두시 내에서도 종합물류-청년창업-전자상거래-수입상품 쇼핑이 하나의 테마가 되어 어우러지는 특색 행정구역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칭바이장(靑白江) 테마쇼핑 거리(亚蓉欧国家商品馆-중앙아시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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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촬영


시사점


중국 서부 내륙에 소재한 쓰촨성의 경제 발전 속도가 무섭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8%이라는 경이로운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가 한편 중앙 정부의 ‘청두-충칭 공동경제권’과 ‘신시대  서부대개발 정책’이라는 두 가지 원동력으로 청두시를 중심으로 한 ICT, 바이오, 신에너지, 현대농업 등 종합적인 新산업 클러스터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특히, 쓰촨성 성도(省都)인 청두시는 남쪽은 하이테크-금융-디지털밸리(高新区), 동쪽은 텐푸 신국제공항(天府国际机场), 북쪽은 중국-유럽 화물터미널(成都青白江国际铁路港), 서쪽은 BOE(京东方), 폭스콘(富士康), 시노백(成都生物)과 같은 대기업/연구소가 소재하며 IT, 전자·기계, 바이오, 화학, 현대농업 등 미래 성장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잡고 있어 R&D(남)와 제조(서) 인프라가 물류(서남,동남,동북)까지 하나로 연결된 도시 경제 발전 대동맥을 형성하게 된다.


쓰촨성 청두시의 도시 경제 발전 대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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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청두 무역관 정리


청두시 동북쪽 약 17km에 위치한 인구 41만의 칭바이장(靑白江)구는 중앙정부의 핵심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장강(长江) 경제벨트의 중요 합류점으로 유럽과 범아시아를 잇는 거점이자 청두, 충칭, 시안, 쿤밍을 잇는 중국 서부 경제권의 중추적인 관문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부 연안지역에 소재한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청두시와 칭바이장을 방문하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생산,R&D,마케팅,영업)를 고려하고 있는 뜨거운 지역으로 쓰촨성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역이기도 하다.



자료  쓰촨성(四川省) 및 청두시(成都市) 인민정부, 중국국가철도그룹(中国国家铁路集团), 청두칭바이장국제철도항 관리위원회(成都青白江国际铁路港管委会), 川观新闻,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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