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경제·무역

페루 12년 만의 최대 물가상승, 원인 및 전망은?
2021-10-21 페루 리마무역관 김민성

- 2021년 1~9월 기준 5.12%로 12년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 -
- 환율, 유가, 물류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 -




페루 12년 만의 최대 물가상승 기록, 원인 및 전망은?
external_image
자료: Pixabay


페루 물가 동향


최근 페루 물가가 심상치 않다. 페루 통계청(INEI)에 따르면, 2021년 1~9월 기준 페루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12%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식료품(9.36%), 교통(6.72%), 주택∙에너지(7.75%) 관련 물가가 특히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물가상승 동향
external_image
자료: 페루 통계청(INEI)


이러한 물가 상승세로 인해 2017년 이후 꾸준히 금리를 인하해온 페루 중앙은행은 4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8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금리를 인상하면서 페루의 기준금리는 0.25%에서 1.5%까지 상승했다.


페루 물가상승 원인


1) 환율 상승


최근 페루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는 환율 상승을 먼저 들 수 있다. 지난 6월 대선에서 급진좌파인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가 당선되고, 여러 사회주의적 정책 집행이 예고되면서 페루 금융시장은 출렁이기 시작했다. 광업 분야 외투기업 증세, 산업시설 국유화 가능성 논란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환율도 치솟기 시작했다. 이렇게 오른 환율은 페루로 수입되는 모든 원자재, 완제품들의 가격들이 오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달러당 누에보솔 월평균 환율 추이
external_image
자료: 페루 중앙은행(BCRP)


다만 10월 중순 들어 환율이 달러당 3.9솔대로 떨어지며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페루 중앙은행이 지속해서 달러 매도를 실시해온 점과 급진좌파인 기도 베이도(Guido Bellido) 전 총리가 지난 10월 6일 사퇴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다소 완화된 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환율이 대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유가 상승


올 초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유가도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21년 10월 14일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올겨울에는 10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환율상승과 더불어 유가 상승도 페루의 수입제품, 원자재 물가 등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페루 통계청 자료에서 1-9월 기준 주택∙에너지 분야 물가상승률이 7.75%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월별 국제 유가 추이
(단위 : US$/Bbl)
external_image
* 10월은 10.1~10.14 기준
자료: 페트로넷(Petronet)


3) 해상운임 상승


역대 최고 수준인 해상화물운임도 페루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소비가 늘고 물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항만 터미널 효율성은 복원되지 않아 항만 정체가 지속되고 물류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21년 10월 15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4,588.07을 기록했는데, 이는 1,448.87이었던 1년 전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SCFI 동향
external_image
자료: Shanghai Shipping Exchange


CMA-CGM, 하파그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들이 당분간 비정기 단기 운임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운임 상승세를 줄여보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인 항만 정체가 해소되는 데에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


물가 상승의 원인이 단순하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물가 안정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루 중앙은행은 지난 9월 연간 예상 물가상승률을 2021년도는 3%에서 5%로, 2022년에는 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페루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수입품 수요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페루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경제 분위기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어 수요 포착의 기회는 앞으로도 계속 열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지속되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경우 환율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페루 진출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현지 정세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물류비 절감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이나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물류비 지원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페루 통계청(INEI), 페루 중앙은행(BCRP), 페트로넷, Shanghai Shipping Exchange,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페루 12년 만의 최대 물가상승, 원인 및 전망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