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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역관 르포] 자동차의 IoT 진화론과 우리 기업의 준비
게시일 2017-01-13
국가 일본
무역관 나고야무역관
작성자 임지훈




□ IoT, 비즈니스 개념을 바꾸는 미래산업 발전의 기폭제 

 

  ㅇ IoT 의 기본 개념은 ① 수집된 정보(빅데이터) ② AI(인공지능)와 함께 이해해야 한다. 우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마트폰, 각종 가전, 자동차 등 각종 사물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 즉 빅데이터는 가상 서버인 클라우드를 통해 AI(인공지능)에게 전달되고, AI는 이를 분석해 사물에게 분석한 결과를 피드백하게 된다. 이와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서 사물이 점점 지능적으로 진화하는(스마트화) 것이 바로 IoT인 것이다.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란?


  ㅇ 각종 사물(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로봇 등)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한다. IoT 기술 발전을 통해 원거리에서 일체화된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폭넓은 미래산업의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개인 가정에 비치된 냉장고가 한 대 있다고 가정하자. 이 냉장고는 현재 안에 보관된 음식물의 재고를 직접 체크하고, 구입이 필요한 음식물은 직접 결정한 후 심지어는 인터넷 마트에 직접 주문해 가정으로 배달받는 일련의 활동을 모두 스스로 결정해 수행한다. 

 

  ㅇ 이 일련의 과정을 바로 IoT화(化)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IoT화를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들과 이를 실현할수 있는 디바이스 개발 및 생산, 판매, 유지보수 등이 미래형 신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ㅇ 이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이 투입돼야만 발생할 수 있었던 결과들이 자동화, 인공지능화되면서 지금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속도와 효율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며, 공급자-수요자 간 일방통행의 방향으로 진행되던 공급과 수요가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것도 가능해진다. 즉, 다양한 생산의 단계 중 오직 해당 한 단계에 해당하는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수요자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전후 단계의 관련 데이터 축적을 통해 해당 제품의 관리에도 공급자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새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른 사업기회는 곳곳에서 발생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플랫폼으로 삼아 승객과 운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서비스는 이러한 IoT화의 일면이다. 

 

□ 완성차업체와 IT 업체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 

 

  ㅇ 이러한 IoT 기술의 진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기간 대형 수요처가 될 수 있는 자동차 업계의 IoT화는 스마트폰에 뒤이어 가장 주목받고 있다. 

 

  ㅇ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분석에 따르면, 2035년이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가 무인차가 될 예정이다. 이 중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는 1200만 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는 1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경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라는 특수한 발전 견인차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년을 목표로, 공공인프라 정비, 노후빌딩 관리, 각종 가전 및 전력 관련 IoT 사업화 수요가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일본 정부는 이와 더불어, 2020년 후반을 ‘자율주행자동차’ 발전의 제4단계(운전자가 운전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단계의 실용화) 현실화 목표시점으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도요타는 이에 발맞추어 IoT화를 위한 ‘도요타 빅데이터 센터(TBDC)’를 2016년 신설했으며, 도요타 인공지능 연구거점으로 리서치 연구소(Toyota Research Institute)를 미국에 설립하고 2020년까지 10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ㅇ 그러나, 주목할 것은 자율주행운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독자적 행보가 아닌 전자와 IT 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운전의 주체를 자동차로 전환시키고,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모터로 자동차 운행을 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와 전자·IT업계 간의 밀월관계는 그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ㅇ 현재 자율주행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인텔은 BMW, 아마존은 포드, 시스코는 현대차와 각각 손을 잡고 IoT 기술화에 나설 예정이다. 차량의 IoT 서비스는 자율주행운전은 물론이고,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 스마트홈과 자동차의 연결, 주변 도로상황 분석, 운전자 건강상태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이러한 ‘속도전’에 발맞추기 위한 기업간의 합병, 인수 또는 제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동양경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전기’ ‘소프트웨어, 정보’ 분야의 M&A가 전년대비 무려 5배에 달하는 38건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향후 IoT 기술개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기술집약형 독일 업체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된 바 있다. 중소 규모의 IT 벤처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수요 동향은 자금 조달선 확보와 신산업 기회 포착의 적잖은 호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 정보 보안·빅데이터 수집·관리분석에 주목하라

 

  ㅇ 향후 각종 사물을 통해 집약된 빅데이터의 집약 기술부터 정보보안, 관리 기술까지 다양한 IT 기술을 필요로 하기에 IT 강국인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데이터 집약에 필요한 특수 반도체 생산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사업영역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ㅇ 다만,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시스템 안에서 스마트폰-스마트카 또는 스마트카-스마트홈 등 신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경우에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  

 

  ㅇ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경우에도 완성차업체의 스마트카 발전 전략과 지금부터 궤를 같이 해야만 향후 부품납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현재 일본 완성차업체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차세대 자동차 개발 시 적극적으로 동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될 것이다. 지속적인 자체 기술개발과 일본 완성차에 대한 접촉, 기술제품 설명회 개최, 공동개발 제안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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