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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유럽 최고의 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는 세르비아
작성일 2020-11-04
국가 세르비아
무역관 베오그라드무역관
작성자 황기상

- 저임금, 우수한 투자인센티브, 물류, 광범위한 FTA가 장점 -

- 일본전산, 세르비아 전기차 모터 공장에 19억 달러 투자키로 -

 


 

일본의 전기차 모터 생산업체인 일본전산(NIDEC)이 11월 2일자 발표를 통해 2023년까지 세르비아에 약 19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모터 20만~3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하자 유럽 생산거점으로 세르비아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르비아를 중국에 이은 전기자동차용 모터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세르비아 정부 관계자들도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세르비아정부는 10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예상했으나 실제 투자는 이를 훨씬 웃돈 것이다. 일본전산 사례는 동유럽 최고의 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르비아의 위상을 잘 대변해 주는 동시에 최근 세르비아에 대한 자동차부품 투자가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네스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이나 모터 등 전장부품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주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EU기업들이 주도해왔으나 최근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기업들의 세르비아 투자진출이 활발하고 항후 한국 기업들의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세르비아에 대한 최근 외국인직접투자 동향과 세르비아가 동유럽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한 배경, 주요 투자국들의 투자진출 동향 그리고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세르비아, 동유럽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급부상


최근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하고 동유럽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세르비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은 2014년 22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46억 달러로 연평균 22%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6년간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200억 달러에 달한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소위 비세그라드 그룹(V4국가) 국가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투자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EU국가와 러시아, 중국, 한국 등 CIS 및 아시아 국가들이다.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금액

2,197

2,690

2,596

3,167

4,449

4,585

자료: 세르비아 중앙은행

 

투자 대상 분야도 자동차 및 부품(15.9%), 식품·음료·농업(11.6%), 섬유의류(9.1%), 건설(5.6%), 전기전자(5.6%), 기계장비(5.2%), 금융(4.1%) 등 주로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세르비아의 경제성장률은 4.2%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 중에 하나이고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2.9%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 배경에는 외국인직접투자와 수출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이 –3.0%로 유럽에서 타격이 가장 낮은 국가 중에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며, 2021년에는 6% 성장이 예상된다. 실업률 역시 2014년 20%에서 2019년 10.9%로 5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증감률

-1.6

1.8

3.3

2.1

4.5

4.2

-3.0

6.0

자료: 세르비아 중앙은행, IMF, 세르비아 재무부(*는 전망치)

 

실업률 추이

(단위: %)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실업률

20.0

18.2

15.9

14.1

13.3

10.9

자료: 세르비아 중앙은행

 

세르비아가 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한 이유는?

 

1990년대 10년간 내전과 EU 경제제제, NATO 공습으로 경제와 산업이 피폐해지고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세르비아가 유럽의 새로운 투자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세르비아는 동유럽 민주화와 함께 유고내전이 일어나기 이전인 1980년대 말만 해도 유고연방국가 중 슬로베니아와 함께 경제와 제조업 수준이 가장 발달해 있던 국가였다.

 

하지만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유고내전과 EU의 경제제제, 1999년 NATO공습으로 경제성장률이 곤두박질치고 제조업 기반이 붕괴함은 물론 실업률은 20%를 상회하는 등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세르비아가 새로운 투자유망지역으로 반전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첫째, 정치적 안정을 들 수 있다.

2000년 10월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실각하고 코슈티니짜 대통령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EU와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럽투자은행(EIB), 독일재건은행(KfW) 등 3대 금융지원기관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금융지원을 시작한 것도 2001년 이었다.

 

둘째, 저렴하고 풍부한 인력풀을 들 수 있다.

유럽 최대 제조기지는 단연 비세그라드 그룹(V4국가) 국가인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부유럽 4개국이다. 그러나 최근 이들 국가가 완전고용 상태로 인한 임금 인상 및 인력난으로 투자기업들이 고용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자 기업들의 관심이 세르비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기준 세르비아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638유로로 루마니아(1,038유로), 슬로바키아(1,092유로), 헝가리(1,131유로), 체코(1,329유로) 등에 비해 월등히 낮다. 고용 측면에서도 세르비아의 실업률은 10.9%로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력풀을 가지고 있다. 세르비아는 과거 유고연방시절 번성했던 제조업 기반과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


셋째, 세르비아정부의 공격적인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공기업 민영화, 물가안정정책 등 경제안정화 정책 추진과 함께 공격적인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저수준의 법인세(15%), 개인소득세(10%), 부가가치세(20%) 및 유틸리티비용, 저개발 지역 근로자 채용에 대한 현금보조금 제도, 원자재 수입관세 면제, 14개 자유무역지역 운영 등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넷째, 발칸반도의 길목이자 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다.

세르비아는 인구 700만 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발칸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유럽과 중동, 그리스를 연결하는 범유럽 7번 고속도로와 10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다. 구 유고연방의 중심국가로 현재에도 인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등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르비아가 2025년 EU가입을 추진하면서도 NATO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EU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및 중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 세르비아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서부발칸지역에서 차지하는 세르비아의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섯째, 45개국을 아우르는 FTA를 들 수 있다.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 중유럽 자유무역협정(CEFTA),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터키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미국, 일본, 호주 등과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통해 총 45개국과 무관세 또는 저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세르비아는 서부발칸 국가 중 유일하게 러시아와 FTA를 체결한 국가이다. 프랑스의 타이어제조업체인 미셀린이 2010년 세르비아와 불가리아 국경 인근 지역인 삐로트(Pirot)시에 위치한 세르비아 타이어 제조회사 띠가르 띠레스(Tigar Tyres)를 2.2억 유로에 인수한 것도 러시아 및 CIS, 터키 등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 장점에도 불구하고 투자 전에 고려해야 할 점 또한 적지 않다. 우선 중앙정부 차원의 투자인센티브 제도 외에 지자체별로 투자인센티브나 투자환경이 상이해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투자인센티브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산업공단이 체계적으로 개발되어 있지 않고 물류, 법률, 회계, 노무, 구매, 컨설팅 등 서비스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사전에 신중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

 

주요 국가의 세르비아 투자 현황

(단위: 백만 유로)

순위

국가

2017

국가

2018

국가

2019

1

네덜란드

542

프랑스

710

네덜란드

707

2

오스트리아

248

홍콩

434

러시아

685

3

이탈리아

195

네덜란드

317

헝가리

472

4

독일

185

독일

263

스위스

448

5

러시아

170

러시아 연방

237

오스트리아

284

6

헝가리

142

중국

218

독일

275

7

스위스

135

UAE

180

중국

210

8

UAE

132

룩셈부르크

176

미국

187

9

영국

118

영국

156

이탈리아

172

10

중국

103

이탈리아

153

홍콩

114

자료: 세르비아 중앙은행

 

경쟁국의 세르비아 투자 움직임은?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주요 경쟁 국가들의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진출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르비아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투자에 가장 큰 공을 들여온 국가는 제조 강국 독일이다. 독일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과 함께 세르비아에 대한 최대 투자국 중에 하나로서 자동차부품, 기계, 풍력발전, 제약, 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약 400개 기업이 진출해 2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독일은 세르비아 최대 수입대상국이기도 한데 2019년 기준 독일의 세르비아 수입 시장점유율은 13%(35억 달러)로 제조업 투자 확대가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지멘스는 130년 전부터 세르비아에 진출해 기계, 자동차부품, 풍력 등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Metro, DM 등 소매유통업체들이 세르비아 소비재 시장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세르비아 진출 역사는 짧지만 최근 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타이어, 광산, 알루미늄 등 제조업 분야 중심으로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대일로 확보 차원에서 고속도로, 철도, 교량 등 인프라 및 IT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화웨이는 세르비아통신공사와 통신장비 및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는 동시에 혁신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르비아와 문화·언어·종교 등에 있어 유사성을 가진 국가로서 전통적으로 정치·경제·국방 등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부 발칸국가 중 유일하게 세르비아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Gazprom의 세르비아 국영정유회사(NIS) 인수를 통해 에너지 분야 투자는 물론 방산무기 수출, 철도 투자 등에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는 담배, 맥주, 조명, 냉동장비 등 소비재 중심에서 최근 타이어, 전기차부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토요(Toyo) 타이어가 인지야(Indiya)시에 약 4억 유로를 투자해 타이어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전산(NIDEC)이 11월 2일자 발표를 통해 2023년까지 세르비아에 약 19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모터 20만~30만 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해 세르비아에 대한 자동차부품 투자가 최근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네스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이나 모터 등 전장부품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르비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유라코포레이션, Superior Essex, 경신전선, 한국타이어, 영산글로넷 등 5개 기업이며 주로 자동차부품 제조업 분야에 진출해 있다. 유라코포레이션은 2010년 세르비아 진출을 시작한 이래 4개 제조공장과 1개 물류창고에서 7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와이어링 하네스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투자진출 성공기업 중에 하나이다. 2018년 LS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Superior Essex가 권선제품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2020년에는 경신전선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향후 한국 기업의 세르비아 투자진출 전략은 ?

 

현재 한국의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는 주로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에는 전기전자, 타이어, 배터리, 프로젝트, 물류창고 등으로 투자 분야가 다변화해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에 이어 유럽 및 러시아, 중동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확대 및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르비아가 2025년 EU 가입을 목표로 EU와 금융통제, 공공구매, 산업정책, 지적재산권, 관세동맹, 환경 등 35개 협상과제(Chapter)를 추진 중에 있어 규제가 강화되는 2025년 이전에 현지진출을 서둘러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세르비아는 우리에게 투자뿐만 아니라 수출, 유럽진출 교두보 확보, 경제협력 등 여러 면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진출 확대는 저렴하고 풍부한 인력자원 확보, 우수한 투자인센티브 활용, 우수한 물류인프라 활용, 광범위한 FTA 활용을 통한 유럽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확보라는 측면 외에도 한국과 세르비아 및 서부 발칸반도 간 경제협력 및 교역 확대, 프로젝트 진출 확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서부발칸 수출시장 공략 차원에서 세르비아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마케팅 역량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료: 세르비아 중앙은행, IMF, VIP Daily, RAS,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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